한국씨티은행이 한국 내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여가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깜짝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야놀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170개국 3만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제공 중인 야놀자는 씨티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라이선스 계
NH농협은행이 글로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9일 홍콩 금융관리국(The Hong Kong Monetary Authority)으로부터 ‘홍콩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홍콩은 작년 국가보안법 이슈 등의 우려에도 안정적인 금리, 환율 및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역금융 및 아시아 투자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홍콩진출을 통해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디케이티드론 중심의 투자금융 확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한숨 돌렸다.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한 중징계 제재 위기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라임 펀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라임사태와 관련한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이날 금감원은 신한금융지주는 ‘기관주의’와 ‘과태료‘ 처분을, 신한은행에는 ‘영업 일부 정지 3개월’와 ‘과태료’를 처분을 각각 결정했다. 초미 관심사였던 임원진에 대한 징계 수위도 결정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에 각각 ‘주의’와 ‘주의적경고’의 징계를 부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심란한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신통치 못했던 가운데 최근엔 기관경고 제재 악재까지 맞아서다. ◇ 수익성 개선·내부통제 강화 숙제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자체는 준수한 실적을 냈지만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한 충당금 적립과 이연법인세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
최홍영 신임 경남은행장이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뒷걸음질친 만큼 신임 수장인 그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저금리와 경기침체 상황을 딛고 수익성 개선과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장 바뀐 경남은행, 재도약 발판 마련할까 최홍영 신임 경남은행장 체제는 이달 1일 공식 출범했다. 최 행장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제13대 경남은행장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디지털금융경쟁 등 어려운
하나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2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권길주 대표이사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1960년생인 권 후보는 1985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증권 기업금융기획부장, 하나은행 개인BU지원실장,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하나금융지주 그룹ICT총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CT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말 하나금융지주에서 ICT총괄 부사
기업은행의 노조추천사외이사제 도입이 무산됐다. 금융당국은 사측에서 추천한 인사 두 명을 사외이사로 최종 확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8일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법무행정학과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사측에서 추천한 인사다. 기업은행 사외이사는 중소기업법에 따라 기업은행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최종 임명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최근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노조 추천 사외이사 1명과 사측 추천 인사를 포함한 복수의 사외이사 후보를 금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민원관리 역시 숙제로 부상해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은행업계에서 고객 10만명 당 환산민원건수를 기준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사로 나타났다. 유명순 행장은 국내 첫 여성 민간은행장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씨티은행장에 취임했다. 취임한지 약 반년 째에 접어든 가운데 그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은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8%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
한 지역 농협은행에서 대규모 불법 대출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 내 모 농협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수십억원대 자금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농협은행, 제주 모 지점 직원 감사 중… 셀프대출로 수십억 꿀꺽?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제주 모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 A씨의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출 업무를 맡고 있는 해당 지점 직원 A씨는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가족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박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박성호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사람’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행장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의 공식적인 출범을 앞두고 가시방석 처지에 몰렸다.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사고와 관련해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대구은행 노조는 최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김 회장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오 회장 2기 체제 출범 앞두고 내홍… 노조, 해외 부동산 사고 관련 입장 요구 DGB금융지주는 오는 26일 대구시에 위치한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 김태오 회장의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지난해 연말 DGB금융지주 회장후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오늘(18일) 개최한다.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을 열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5일에도 이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금감원 검사국 직원과 제재 당사자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의 책임을 물어 이들 은행사에게 기관경고를 통보했다. 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직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금융감독당국이 은행권 CEO(최고경영자)에 대해 중징계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경영위축 우려를 제기했다. ◇ “감독당국의 징계, 법 원칙과 거리 있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감독당국이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은행권의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감독당국의 징계는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입장인 ‘명확성의 원칙’과는 비교적 거리가 있어 보인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카드업황 악화에도 양호한 경영 실적을 거둔 점이 재신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올 초 포부를 밝힌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에도 더욱 힘을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 호실적 바탕으로 재신임… 1년 더 이끈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근 계열사 및 관계회사 주요 CEO의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오르며 사
한국씨티은행이 ‘철수설’에 휘말렸다.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작년 3분기까지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가운데 씨티그룹 내 한국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씨티그룹, 일부 지역 소매금융 사업 철수 검토… 한국, 구조조정 포함 여부 촉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저울질하고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서울중앙사업부(부장 함형식)는 9일 종로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서울 관내 금융점포에서 릴레이 꽃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화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방문 고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미꽃을 나눠줬다.서울중앙사업부 함형식 부장은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릴레이 꽃 나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 오후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게 사전 제재 통지문을 보냈다.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중징계인 직무정지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감원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
김진균 수협은행장이 신년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협은행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로 취임 4개월차를 맞이한 김 행장은 실적 개선 과제를 무겁게 마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수협은행은 지난해 세전 순이익이 2,3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2,853억원)보다 18.1% 줄어든 규모다. 순익은 코로나19 특별충당금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은행은 작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
임성훈 대구은행장의 신년 초부터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 과제가 그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은행 내부에서 불미스런 사건까지 터졌다. 대구은행은 최근 직원의 몰래카메라 설치 사건으로 진통을 겪었다. 예상치 못한 잡음으로 임 행장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진 모양새다. ◇ 실적·신뢰 회복 급한데… 신년, 몰카 잡음으로 불안한 출발 임성훈 행장은 어느덧 취임 4개월째를 맞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구은행장에 올랐다. DGB금융그룹은 임 행장을 선임함으로써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주
금융당국이 라임·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 결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은행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내달 5일 열리는 2차 제재심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제재심에선 임원 및 기관 제재에 대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심 위원들은 회사 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 및 설명을 듣고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투자자 피해 구제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