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제안한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국에 방위비를 많이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이 어느 정도의 돈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외신은 우리 정부가 13%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미측에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리는 멋진 나라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반박에 나서면서 양국 간 때 아닌 ‘친서 논란’이 벌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미국의 적수들이 미국에 맞서는 데 대해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러시아부터 답변하다가 북한으로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한다. 알다시피 그들은 오랫동안 해왔다”면서 “나는 최근 그에게서 좋은 서한을 받았다
국내 2개 업체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개가 14일 미국으로 수출된다. 전날(13일)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받아 수출 계약이 끝나고 3개사 중 2개사가 내일 비행기로 진단키트를 나를 예정”이라며 “1개사 제품은 미국 유통업체를 통해 별도로 나간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구체적인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청와대 관계자와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국내 2개 업체가 만든 진단키트 60만개가 14일 비행기로 운송된다. 미국 유통업체를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존폐 기로에 섰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면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자금 지원 규모는 단 1,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형항공사(FSC)는 지원 대상에서 아예 배제됐다.정부가 ‘국가기간산업’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업계 근간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업계, 무급휴직·셧다운·구조조정… 대한항공마저국내 항공업계는 전례가 없는 이번 코로
지난 주 ‘잠정 타결’ 소식이 들려왔던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양국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11차 SMA 협상이 잠정 타결됐고,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미 양측은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협정과 달리 다년계약을 체결하고, 분담금도 40억달러보다 대폭 낮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제11차 SMA 협상이 이같은 내용으로 잠정 타결됐다는 소식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잠정 타결돼 이르면 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미 간 방위비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막판 변수가 아직 남아있어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미 양측은 제10차 SMA 협정의 유효기간이 1년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기간은 그간 3년이 거론돼 왔지만 5년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위비 총액 역시 미국이 요구해 왔던 40억 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전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다.G20 정상회담 때 각국 정상과 단독 회담을 갖는 것처럼 문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통화 행보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이치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방역했고,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상대국이 먼저 요청해 주로 통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낸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말 그대로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에 빠졌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코로나19는 이웃 국가로 번져 기세를 떨치더니,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지구촌을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다. 개별 국가의 경제나 국민 생활은 물론 외교와 국제 교류에까지 파장이 심각한 상황이다.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도 코로나19의 충격파는 크게 미쳤다. 7월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참가 추진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2020년 대북접근 청사진은 기본 틀이 헝클어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수습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19억4,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6673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예금 등이 늘었으나 모친의 별세로 재산 총액이 줄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재산 증가분은 주로 예금이다. 예금은 본인(9억3,260만원)과 김 여사(6억1,747만원) 명의로 총 15억5,00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96만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 명의의 예금액은 1억3,772만원, 김 여사 명의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을 생산 중인 국내 기업을 찾아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며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진단키트 업체 ㈜씨젠을 방문해 한국형 방역시스템 구축에 역할을 한 진단시약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씨젠은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RT-PCR)을 활용한 코로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통화를 하면서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미 식품의약국(FDA) 승
넥슨의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가 이용자들을 위한 굿즈 제작에 나섰다. 일방적 마케팅이 아닌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환원 방식을 모색해간다는 계획이다.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올해 첫 모바일 신작으로 어반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30만장 이상의 텍스트와 50장이 넘는 컷씬 일러스트로 구성된 ‘스토리’ 콘텐츠, 끝없는 이면세계를 탐사해 전투와 이벤트를 경험하는 ‘다이브(DIVE)’ 등 현실세계와 이면세계를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오는 4월 12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이 알려졌다. 게다가 해당 내용은 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의해 밝혀져 그 의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22일 김 부부장은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는 조미 두 수뇌분들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 관계를 잘 보여주었다’는 제목의 담화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한 답신을 공개 발표한 것이다. 김 부부장이 개인 명의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부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숙부인 김평일 주 체코대사를 교체해 북한으로 불러들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체코, 멕시코,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폴란드 등 8개국 대사를 새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평일 전 대사와 김일성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전 오스트리아 대사가 교체됐다.김평일 전 대사의 자리엔 ‘유럽통’으로 알려진 주원철 신임 대사를 임명했다. 김평일 대사의 교체는 지난해 11월 국정원이 보고했던 사항이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추가로 내놨다. 그럼에도 항공업계는 정부의 지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정부는 지난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추가지원 방안을 밝혔다.세부적으로 △착륙료 최대 20% 감면 즉시 시행 △3∼5월 전국 공항 주기료(비행기를 세워놓는 데 드는 비용) 면제 △계류장 사용료 20% 감면 △항행안전시설 사용료 3개월 납부 유예 △5월까지 계류장 사용료 및 구내 영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000달러(한화 120만원) 이상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포스트(WP), CNN, A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가계 및 기업 부양을 위해 1조달러(약 1,242조원)에 달하는 슈퍼 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엔 각 가정에 직접 현금을 보조하는 방안도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화상회의가 내주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도 이 자리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7일 G20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주 중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G20 회원국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이로 인한 인류와 경제 영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G20은 국제기구와 함께 코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하면서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미국의 ‘E3 2020’이 취소됐다. 게임쇼에 참가해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구상해온 국내외 게임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E3는 매년 6월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게임쇼로 한 해의 게임 트렌드와 프로젝트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E3 측은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E3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마이크로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두고 여야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렸다. 범여권인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생당은 반색을 표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날을 세웠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김 국무위원장이 우리 대통령께 친서를 보낸 데 환영한다”며 “선의로 받아들이는 것은 정당한 태도”라고 밝혔다. 남북 평화 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민주당은 전날(5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답장 형식의 친서를 보낸 이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남과 북이 서로 위로의 마음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대구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를 결정한 데 이어, 한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내 확진자가 3일(이하 현지시각) 현재 102명으로 늘어나고 6명의 사망자까지 나온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미 보건당국은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한국에 대한 추가조치도 시사했다.미 국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2월 29일 한국의 대구와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국무부는 특히 4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