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했던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확인됐다. 외신은 물론이고 복수의 국내언론들도 중국발 기사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전날까지 “파악된 바 없다”던 중국은 28일에서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중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식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등과 함께 북한 1호 열차를 이용해 중국 단둥을 거쳐 26일 오후 3시경 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추진에 대해 국무회의 심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지 않아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주도하는 개헌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한 헌법89조에 대한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뿐만 아니라 국무회의를 단순한 요식행위로 생각하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현행 헌법을 위반하면서 개헌을 하자는 이런 자가당착이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했다.이어 "국회도 패싱,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올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사절단의 활동내용 및 정보를 미국 일본 등과 공유하는 한편, 7일 예정된 여야대표 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관심사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여야대표 회동 참석 여부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의 여야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안보 사안 한정 ▲실질적 논의 보장 ▲원내교섭단체로 초청대상 한정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부분의 조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초청대상을 한정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부적절한 요구와 감정만 분출하는 창구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 아래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한해 공식답변을 내놓는 국민청원제도를 5개월 째 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판사 파면,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논란을 빚은 특정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요구 등 청와대가 관여하기 곤란한 청원이 대부분이어서 국민청원제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다.22일 현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지 13일만인 19일,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국회 정상화 합의는 민주당 측에서 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에게 유감을 표시한 것에 한국당이 ‘정상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성사됐다.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이유에 대해 이른바 ‘한국당 패싱(passing·건너뛰기)’ 전략을 막기 위한 출구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이 사실상 한국당을 의사일정에서 제외한 뒤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개헌 방침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동문서답”이라고 비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는 게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바꿔내야 할 중차대한 개헌을 지방분권으로 덮으려 하는 문 대통령의 의도는 뭐냐. 결론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즐기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말했다.그는 전날(1일) 문 대통령이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더 발전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일 미국 백악관이 차기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지명을 철회한 것을 놓고 한미동맹 강화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외교적 도리가 아니며 한미동맹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라며 "특히 철회 이유가 빅터 차의 대북 제한적 예방타격 방안인 코피(Bloody nose) 작전 및 한미FTA 개정 반대로 알려져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그만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법개혁특위)가 여야간 입장차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사법개혁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갖고 향후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려 했지만,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여야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다.이와 함께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사법개혁특위 내 검찰개혁소위원회에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두고도 여야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민주당은 권력기관 개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9번의 만찬과 21번의 오찬행사를 열었다. 해외순방 기간 혹은 국내에서 외국정상과의 행사, 청와대 외부행사를 제외한 숫자다. 집권기간이 8개월 밖에 안 됐고 이 중 한 달 정도는 해외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식사’ 행사를 소화한 셈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및 만찬 일정을 살펴보면, 시기별로 몇 가지 특징이 관찰된다. 먼저 집권 초기인 5월에는 주로 감사인사 및 상견례의 성격이 강했다. 5월 11일 청와대 신임 실장 및 수석들과 오찬행사를 시작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형식은 파격적이었지만 내용은 절망적”이라고 혹평하는 한편, 개헌 논의 언급에 대해 ‘국회 패싱 선언’이라고 우려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무리 대통령 신년사가 대한민국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지만 이것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사실상 최악의 실업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원전 졸속중단 피해, 전대미문의 굴욕 외교 등 패착과 실패에 대해 자성도 반성도 없는 자화자찬(인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마지막 평일’인 29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합의한 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 최후의 수단인 자유한국당 ‘패싱’ 카드는 정치적 부담이 상당한 데다 국민의당도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엔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민주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29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해둔 상태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야의 이견 없이 본회의에 부의돼 있는 3건의 임명동의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1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파행된 원인을 더불어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서 제안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연장 문제와 분리해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협상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개헌특위 6개월 연장안 수용’에 합의할 경우 본회의 개의에 합의할 뜻을 내비쳤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민생법안 우선 처리’ 제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 파행 책임을 야당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른바 ‘한국당 패싱’을 두고 “정치를 못되게 배운 친구”라며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병도 정무수석이 전날(26일) 한국당의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 맞춰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를 만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작정치를 정무수석에게 지시해서 제1야당을 고의적으로 패싱하면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이거야 말로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어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무죄확정에 대해 민주당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의 혐오스런 정치행태에 국민감정법은 유죄”라며 “그의 종횡무진 맹활약이 결과적으로 나쁠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앞으로도 X맨으로 충실히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했다.민주당의 이 같은 분위기는 사실 홍준표 대표의 대법원 선고 전부터 감지됐다. 예측 가능한 홍준표라는 인물을 상대하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파기환송 시 안철수·유승민 연대 등
[시사위크=은진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국회’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임시국회 회기는 내달 9일까지 연장됐지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회가 표류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야는 각각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적 비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표류’의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입장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발목잡기 탓에 12월 임시국회 정상화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야성’을 드러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첫재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 서겠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웰빙 정당’이라는 오명을 씻고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보인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은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제1야당을 의도적으로 패싱하면서 국민의당과 뒷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4일 정책조정회의는 자유한국당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지도부가 상임위원회에서 한국당의 비협조로 법안처리가 막혀 있는 상황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내년 지방선거 동시 개헌투표에 대한 한국당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하며 물밑에서 한국당을 달래려는 모습도 보였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5·18 진상규명 특별법과 군 의문사 특별법 등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국당의 갑작스러운 공청회 요구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강력한 제1야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극단적인 좌파 포퓰리즘, 무차별한 퍼주기 복지를 통한 인기 영합주의 국정운영,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정치보복과 안보무능·포기 국정운영 방식에 강력하게 저항하고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향후 한국당의 대여투쟁에 대해 “더 이상 한국당은 지난 예산처리 과정에서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배제한 일방적 국정운영을 일삼아 온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방식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면서 이 같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야성’을 드러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야권공조’를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첫 공식일정으로 우원식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 패싱·정치보복 중단’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정치보복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 역대 박근혜 정권과 이명박 정권도 정권 초기 정치보복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예산 협상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