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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권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 주자로 세 확장에 나섰으나, 정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한국당 입당 당시 홍문종 의원이 지적한대로 “무늬만 친박”이라는 것.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하던 친박 고정표가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됐다.불씨를 당긴 것은 유영하 변호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면회에 응하는 측근이다. 그는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권) 주자들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으로 통했던 정성일 전 새누리당 상근 부대변인이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황교안 전 총리 진용에 합류했다. 아직 캠프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명확한 직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보와 수행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영입은 황교안 전 총리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부대변인은 고민 끝에 이를 수락했고, 사후 김무성 의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승낙을 얻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그렇게 됐다”며 이 같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태극기 전사'로 불리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2·27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중량감 부분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유력 당권주자와 비교하면 다소 약할 수 있지만, 한국당에 입당한 '태극기부대 당원'이 김 의원을 대거 지지하면서 전당대회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장외투쟁을 불사하고 뛰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난타전’으로 막을 올렸다. 당권 예비 후보자들이 일제히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당권 도전을 예고한 원내 주자들은 황 전 총리의 정치행보 견제에 나섰고, 원외 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여기에 동참했다.황 전 총리에 대한 견제구의 핵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과 ‘도로 친박당 회귀’다.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탄핵 책임론’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계파갈등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7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한국당 계파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하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다시금 계파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그동안 계파청산을 위해 애써 왔지만 여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는 출범 초기부터 계파갈등 종식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당이 계파갈등으로 인해 분당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연이어 참패했기 때문이다.그동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내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조용하면서도 뚜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며 대안 야당, 수권 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최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진인 송영길 의원이 공개적으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 4호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은 손금주·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입·복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와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당의 결정과 상충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역대 정부처럼 ‘3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와 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은 박영선·송영길 의원이다. 모두 4선의 중진인데다 과거 ‘비문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다.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여당 내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치 입문과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꼬리표'를 떼고 국정농단 책임자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황 전 총리는 특정 지지세력을 고려할 때 한국당 자산이 될 수 있다. 황 전 총리가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이자 탄핵 국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경력으로 인해 ‘국정농단 세력’이라는 비판에 말려들 단점도 있다.실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이날 황 전 총리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한국 보수의 비극이자 씁쓸한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사실상 한국당 차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한 황 전 총리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들 아시겠지만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 내내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박근혜 정권의 핵심인사였다. 국정농단에 대해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황 전 총리 본인도 수많은 의혹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 역행’ 비판에 직면했다. 현행 지도체제를 유지하고, 계파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인사까지 영입하면서다. 여기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극우세력 주장을 대변하는 인사까지 추천하면서 한국당이 혁신을 외면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현행 당 지도부 지도체제인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한 지도체제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계파갈등’ 부활 가능성이 제기된다.황교안 전 총리가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상위권에 오른만큼 친박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 전 총리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시사되는 데 대해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친박계 내부에서 황 전 총리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요청해왔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한국당 계파갈등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3명, 비서관급 6명을 교체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2기가 출범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실질적인 2기 시작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개편을 마치는 대로 내각 개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핵심은 ‘친정체제’ 강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중량급 인사를 최측근으로 기용해 집권 중반기 권력누수를 막고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다. 홍문종 의원이 당 지도부에 김무성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문제를 삼은 것은 지난 17일 발간된 월간조선의 인터뷰다. 여기서 김무성 의원은 친박계를 겨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표결 직전 의총에서 침묵하더니 지금 와서 나한테 책임을 뒤집어씌웠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 왔다면 친박당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발끈했다. 그는 “(김무성 의원이) 친박당을 없애버릴 수 있었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차기 지도부의 ‘지도체제’ 개편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고 있다. 당권 주자들이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체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 권한을 두고 차기 당권 주자들의 입장이 제각각이다.현재 한국당은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9 전당대회부터 채택된 지도체제다. 단일지도체제 장점은 당 대표에게 사실상 모든 권한이 집중되어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단일대오로 당 전체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내의 이탈 기류가 외곽에서부터 감지된다.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가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던 대구·경북(TK) 지역 인사들이 잇따라 복당을 선언하면서다. 대구는 유승민 전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성걸 전 의원 등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전 원외당협위원장 4명이 지난 18일 한국당에 입당했다. 류 전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역 인사들이 보수가 분열돼 있어서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