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지원을 12월 8일 오후 3시부터 종료하는 결정을 지난달 24일 단행했다. DAXA는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간(2023년 1월 7일 24시까지) 출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거래소들의 담합이라면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DAXA “신뢰 훼손됐다”… 위메이드, 상폐 결정 맞서 가처분 신청·공정위 제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표면상으론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라는 데 내부 의견을 모은 듯했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반대‧기권해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은 이러한 해석이 ‘언론의 편가르기’라며 거리를 두고 나섰다.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여야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보다 하루 전날(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전날(24일) 유감을 표했지만, 이러한 태도가 한두 차례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 목소리까지도 나오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을 겨냥 “흑석 선생이 아니라 흑색 선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담동 술자리가 청담동 뻥자리가 됐다”며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漁無用‧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
경찰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해당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거짓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국정감사장에서 거론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책임을 따져 묻고 나섰다.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은 대국민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서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제보’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습니다. 해당 법안은 ‘삼성생명법’으로 불릴만큼 이재용 삼성가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저격하는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삼성생명법이 6년 간의 논의 끝에 통과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지난 22일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는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2020년 6월 각각 대표발의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개정안은 은행, 상호저축은행 또는 금융투자업자 등 다른 금융업권과는 달리
공유전동킥보드(이하 공유킥보드)를 이용하려면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증 이상의 면허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공유퍼스널모빌리티(공유PM)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별도의 면허증 인증을 하지 않고도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까지만 해도 면허증 인증을 필수로 거쳐야만 이용이 가능했던 공유킥보드 업체들마저 최근 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완화하고 있어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이용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최근 수년 새 부쩍 늘어난 공유킥보드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겐 사고 위
지난 9월에 열린 국회 정기국회가 12월 10일이면 종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이 노란봉투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20대에서 입법의 문턱을 넘지 못한 노란봉투법이 21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노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정의당은 정기국회 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낡은 노조법은 손배 가압류를 앞세워 어떤 요구와 행동도 하지 못하게 옥죈 협박과 다름 아니다”며 “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3당의 원내대표가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181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대해 의장께 국회법대로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한 방문을 가졌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이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감안해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스토킹 범죄 처벌법·스토킹 피해자 보호 및 지원법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스토킹 범죄 처벌법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이며,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및 지원법은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보호 및 지원 제도화를 명문화 한 것입니다.스토킹처벌법은 지난 2021년 4월 제정돼 10월부터 시행된 법률입니다. 가해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골자로 합니다. 기존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던 스토킹범을 확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제출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결사반대를 예고한만큼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9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인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아직 1년이 지나지도 않았으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 후반~30% 초반을 오가고 있다. 그만큼 여론이 싸늘하다는 의미다. 야당과의 관계도 여론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야당과의 관계는 ‘파탄’ 수준에 이르렀는데, 여야 대립의 중심엔 대통령실이 있었다는 평가가 다수다. ◇ 예고된 여야의 극한 대립여야의 대립은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순간 예고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3%p라는 초박빙으로 신승을 거둔 만큼, 야당이 된 더불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가 조만간 실시될 게 확실시 된다. 국정조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지는 미지수다. 국정조사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정부의 자료 제출 등이 미진하게 되면 그만큼 진실을 밝히기 어렵게 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9일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책임자 8인을 지목하며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나섰다.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발언이 떠올랐다고 질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을 향해 엄숙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왜 4시간 동안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는 이야기를 듣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며 “왜 4시간 동안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라는 말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고 맹폭했다.이어 “어제 김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를 신군부의 만행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해당 발언이 “악의적”이라며 양 의원의 사과와 민주당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논란의 발언은 전날(8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발생했다. 양 의원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10만명 이상 모인다는 것을 뻔히 알았던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 서울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도대체 그들은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운을 뗐다.이어 “80년 신군부가 군대를 동원해 광주에서 양민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상 사과했지만, 야권에서는 ‘유체이탈 화법’을 지적하며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종교행사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세 번 사과한 후 나온 첫 공식 사과다.지난 4일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해 “국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 최근 김 회장 자녀를 둘러싸고 불거진 특혜 의혹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BNK금융그룹은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5개월 정도 앞두고 7일 회장직에서 조기 사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 측은 사임 배경에 대해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 악화와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을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BNK금융 계열사가 김 회장의 자녀가 있는
카카오가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피해 사례 접수를 마쳤다.7일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사례 접수 종료 안내’ 공지를 통해 6일 자정을 기해 피해사례 접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카카오 측은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소중한 의견 전해주신 분들과 불편을 겪으신 모든 사용자분들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접수해주신 불편 사항들은 카카오팀 모두가 하나하나 면밀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이태원 참사’ 이후 단어 하나하나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야당으로부터 “검사로서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덕수 총리는 ‘사고’와 ‘참사’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한 총리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축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사고로 지칭하는 데 대해 “오늘 여기서도 의원님들이 사고라고 표현했다”며 “외신 기자들 앞에서 제가 ‘사고(incident)’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권신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정부의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도 불구하고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서영석 의원도 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를 가져 비판대에 올랐다.1일 경사노위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저녁 경기도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사회적 대화를 위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전‧현직 의장단의 초청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물론 국무위원들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