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볼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볼보가 바라보는 안전에 대한 시각은 비단 자동차를 탄 이들의 안전만이 아니다. 볼보자동차로 인해 외부인이 피해를 입는 것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까지 볼보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및 중상자가 없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볼보의 이러한 안전우선 정신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볼보가 제시한 가치에 동의하며 볼보를 선택하고 있다. 그 결과 3,000대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장이 기대된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자신감이다. 벤츠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라이벌’ BMW를 제치고 수입차업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7만대를 가뿐히 넘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벤츠는 이날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츠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F015를 직접 등장시켰고, 서비스 강화 방향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역할극’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604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6,300대는 물론 상향 조정한 6,500대까지 가뿐히 넘어섰다.볼보자동차코리아의 2016년 판매실적은 5,206대였다. 판매량이 1년 새 26.9%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내 수입차업계 전체 성장률인 3.5%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한 2014년 이후 매년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3년 동안엔 120% 이상 성장했다. 수입차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다.지난해 판매성장을 이끈 것은 XC60이다. 기존의 1세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만9,624대. BMW그룹코리아가 밝힌 지난해 국내 판매실적이다. 이는 2016년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이자, BMW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5만대 고지를 넘긴 것이며, 역대 최대 실적이다.BMW그룹코리아 측은 뉴 5시리즈가 총 2만4,220대 판매돼 2016년보다 4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뉴 520d는 9,68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최다 판매모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같은 울타리의 미니(MINI)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미니는 9,56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3만3,088대.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다. 역대 최대인 2015년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 사태로 주춤했던 지난해보단 상승세를 보였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부재는 계속됐으나, 다른 브랜드들이 분발한 덕분이다. 지난해 판매실적이 1만대를 넘긴 브랜드는 역대 최다인 7곳에 달했다.무엇보다 의미 있는 숫자는 ‘20만’이다. 큰 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2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최근의 상승폭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간은 20만대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만대 시대는 2011년부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업계는 ‘대체로 흐림’이었다. 일부 모델과 브랜드는 준수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맏형인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압도적 기세와 함께 내수시장에서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코나가 소형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요소다.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중국발 악재 등이 겹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노조와의 힘겨루기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1월, 수입차업계 1위의 주인공은 다시 BMW였다. 하지만 연간판매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BMW는 11월 6,82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6,296대의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가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월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그러나 대세는 이미 벤츠 쪽으로 기울었다. 11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실적은 6만4,902대에 달한다. 5만2,817대의 BMW와 1만2,000대 차이다.아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코리아가 인사를 단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00년부터 17년 간 사장 자리를 지켜온 김효준 대표가 내년부로 회장 직함을 단다. 하지만 언뜻 승진으로 보이는 이번 인사에 다른 사정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김효준 회장은 BMW코리아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1995년 재무담당으로 입사해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부터 사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왔다. 수입차업계가 걸음마를 막 떼던 시기부터 함께해왔고, 업계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해왔다.1957년생인 김효준 회장은 이제 60세가 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딱 30년 전인 1987년, 국내에 판매(등록)된 수입차는 단 10대였다. 이후 국내 수입차업계는 한국의 경제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996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넘어섰지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1998~1999년에는 2,000여대 수준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요즘은 어떤가.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했을 때, 주변을 둘러보면 수입차가 더 많은 경우도 적지 않다. 예전과 달리 수입차 브랜드와 차종, 가격대도 무척 다양해졌다.이렇게 변하는 사이 수입차업계는 놀라운 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의 몰락 이후 ‘무주공산’이 된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10월,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3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토요타. 토요타는 황금연휴 속에서도 1,000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8월 이후 3위 자리를 되찾았다.올해 수입차업계 3위 자리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 시대다. 어느 하나 절대적인 주인이 없다. 1월엔 포드가 차지했고, 뒤이어 렉서스가 2월부터 4월까지 차지하며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5~6월엔 혼다가 3위로 올라섰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 27명과 참고인 66명을 1차로 확정했다. 여기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도 포함됐다.실라키스 사장이 국감 호출을 받은 이유는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때문이다. 이 같은 의혹은 독일에서 먼저 불거졌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또 다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같은 사안으로 판매정지라는 초유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올해 들어 관계법령이 강화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판매정지 조치 이후 사실상 폐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대 딜러사 클라쎄오토가 국내 사모펀드에 인수됐다.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는 클라쎄오토의 경영권을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4월 중고차 매매업체 오토플러스를 인수한 바 있는 곳이다.클라쎄오토는 이병한 대표 등 BMW딜러 출신들이 2005년 설립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내려진 판매정지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업계 ‘빅4’를 형성해왔다. 모두 독일 출신 브랜드로, ‘독일차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이은 판매정지 조치로 인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그 반사이익은 ‘일본차’들이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꿰찬 것은 렉서스다. 렉서스는 8월까지 8,14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803대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벤츠, BMW와 함께 국내 수입차업계 ‘빅4’를 형성했던 브랜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내려진 판매정지 조치로 폐업상태나 다름없다. 8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아우디는 919대, 폭스바겐은 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각각 1만4,562대, 1만2,888대였다.수입차업계 전체로 보면, 2만6,000대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 하지만 수입차 판매량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8월까지 수입차 전체 누적판매 실적은 15만3,32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8,411대에 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정지에 돌입한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난 가운데, 판매재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주력 차량 12개 모델이 최근 배출가스 및 소음 신규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을 담당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조만간 인증서 발급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이후 일부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해당 차량의 판매가 가능해진다.앞서 아우디 브랜드 차량이 신규 인증을 받은 적은 있지만,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티구안, 파사트, 아테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외축구 팬들은 현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신계’라 칭한다. 보통의 선수들이 ‘인간계’라면, 두 선수는 차원이 다른 ‘신계’라는 것이다.이를 국내 수입차시장에 대비해보면 아마도 벤츠와 BMW가 ‘신계’에 해당할 것이다. 두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가히 압도적이다. 2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지만, 벤츠와 BMW의 판매량이 절반을 차지한다.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혀 다른 구도였다. 벤츠, BMW와 함께 아우디, 폭스바겐이 ‘빅4’를 형성했다. 하지만 아우디, 폭스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2009년 판매 1위에 등극해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BMW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어온 벤츠가 마침내 1위 자리를 빼앗았다.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BMW와 벤츠의 경쟁은 올해도 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심기일전한 BMW가 신형 5시리즈를 선보여 진검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스코어는 예상을 다소 벗어나고 있다. BMW가 2년 연속 ‘2인자’에 머물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기대 이하 신형 5시리즈 “이게 아닌데&helli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번엔 ‘벤츠’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유럽에서는 자발적 서비스 조치를 결정했고, 국내에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거센 후폭풍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논란의 시발점은 벤츠의 고향 독일이다. 독일 언론은 최근 100만대 이상의 벤츠 차량이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장착한 채 판매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독일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 다임러그룹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유럽 지역 300만대에 대해 자발적 서비스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처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중단 사태가 어느덧 1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판매재개는 난망하기만 하다. 판매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평택항에 방치돼있는 차량들의 처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청조차 못한 재인증0대. 폭스바겐코리아의 올 상반기 판매 성적이다. 모든 차량이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활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293만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말 그대로 ‘개점휴업’을 이어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낮의 햇볕이 뜨거워지는 만큼, 수입차업계 1위 싸움도 달아오르고 있다. 누적판매에서는 벤츠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월간판매량에서는 BMW가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업계 판매 1위는 BMW가 차지했다. 5,373대를 판매한 BMW다. 벤츠는 5,063대로 2위에 머물렀지만, 둘의 차이는 310대에 불과했다.앞선 4월에는 BMW(6,334대)가 벤츠(5,758대)를 576대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BMW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