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 논의 등 당 정치노선을 놓고 오는 21일 ‘끝장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당내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도부 간 신경전이 팽팽했다.장진영 최고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창당한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노선투쟁이 없었으니 이번 노선투쟁 홍역은 국민의당이 꼭 거쳐야 될 성장통이다. 이번에 우리 당이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철저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구선수가 공을 차야지 상대 선수를 찬다면 시합에서 이길 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일 정책최고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삼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규직화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관련 보도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 김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에 기쁜 소식이 있다는 것을 듣고 찾아왔다’고 했었는데 선후가 바뀌었다. 청와대
[시사위크|여의도 국회=현우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일 개최한 기획재정부의 조세부문 국정감사 현장은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산업‧금융계 출신 증인들이 전무하다시피 해 시선을 집중시킬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인세‧소득세 인상 문제 등 여야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안건들이 다뤄지면서 회의의 무게감은 국회 어느 곳보다 높았다.회의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일곱 명은 모두 노트북 덮개에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 구호가 적힌 피켓을 붙이며 무언시위에 나섰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당 장악 플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36명과 시도당위원장 12명은 20일 안 대표에게 사퇴를 위임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제2창당위원회의 지역‧시도당위원장 사퇴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에서다. 하지만 공식석상에서 당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등 내홍도 여전한 상황이다.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는 지난 15일 “당원주권 수임자들은 모두 내려놓기, 비우기, 새틀짜기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며 전국시도당위원장 및 지역위원장이 재신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안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성평등 헌법 릴레이 토론회가 12일 국회에서 열렸다. ‘제10차 헌법개정과 여성대표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일부 보수 기독교계에서 명칭을 ‘성평등’이 아닌 ‘양성평등’으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 이뤄졌다.일부 보수 기독교계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평등을 의미하는 ‘양성평등’ 조항을 ‘성평등’으로 개정할 경우 양성 간 결합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건강한 가정의 기본 틀이 무너진다” “‘성평등’ 개헌은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민정연대’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탄핵연대’로 정기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편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의원들과 시민사회 연대체인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27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민정연대 추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국민의당이 표결 직전 정부여당과 물밑 합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국민의당 양측은 ‘합의설’을 공식 부인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말한다”고 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찬성을 대가로 정부여당에 공직선거법 개정이 포함된 개헌 약속을 받아냈다는 ‘합의설’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김 원내대표는 “우리 당 몇 분 의원들께서 ‘1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선거구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꺼내들면서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거구제 개편 공조를 하기로 ‘물밑’ 합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뒷거래’라며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을 언급하며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과 연동형 선거제도 개편과 분권형 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신임 당대표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됐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제19대 대선 패배 이후 박지원 전 대표가 사퇴한 지 110일 만에 정상 지도부를 꾸리게 됐다.국민의당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여성위원장을 선출했다.온라인 투표 및 ARS 투표 결과 안철수 신임 대표가 51.09%의 득표율로 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당 대표로 당선됐다. 안 대표는 총 투표수 5만6,953표(온라인 4만2,556표·ARS 1만4,397표) 가운데 2만9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고속버스 업체 천일고속이 올해도 ‘고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배당정책은 주주가치 실현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천일고속의 고배당 뒤엔 또 다른 이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천일고속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2분기 실적에 따른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억5,000여만원이며, 1주당 1,300원의 배당금이 돌아간다. 배당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내에 실시될 예정이다.천일고속은 앞선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도 분기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1분기엔 규모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다. 지난해 6월 총선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1년2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일부 현역 의원들의 만류에도 출마를 결심한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도 전에 자신의 출마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안철수 전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김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종합의견에서 김동연 후보자에게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후보자는 성장잠재력 강화와 경제 활력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경제안정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4선의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이 당선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초선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당선됐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관영·이언주 의원과의 결선 투표 끝에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 김동철 원내대표는 14표, 김관영 의원이 13표, 유성엽 의원이 12표로 각각 1표차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이에 최다 득표자인 김 원내대표와 2위인 김관영 의원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구성 및 인선을 완료했다.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당초 선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일단 보류됐다.장병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조직도 및 인선 구성을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 정식 명칭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다. 장 본부장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의지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선대위를 지향한다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천일고속 오너일가의 ‘폭탄 배당잔치’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배당액에만 200억원의 재원을 썼다. 대부분의 수혜는 지분 85%를 보유한 오너가에 집중됐다. 문제는 실적에 반하는 고배당을 견제해야할 감사마저 오너 친인척이라, 사실상 회사의 통제기능이 마비됐다는 점이다.◇ 3세 경영 신호탄은 ‘폭탄배당?’부산과 경남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고속버스 운송회사 천일고속이 최근 2년 내내 배당잔치를 벌였다. 실적 하락세에도 아랑곳 않고 매번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고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2년 간 2015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여성 의원 일동은 24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한 국회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 그림’ 풍자화가 전시된 것과 관련해 “여성 정치인 혐오가 담긴 작품 전시를 철회하고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소속 권은희·김삼화·김수민·박주현·신용현·장정숙·조배숙·최도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자칫 ‘여성’ 대통령, ‘여성’ 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성적 대상화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지 여성 대통령이 아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유년 새해를 시작했다.신임 원내수석에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김관영 의원이 유임됐다. 신임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장정숙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박주현 의원이 맡게 됐다.이밖에 기획담당부대표에 윤영일 의원, 정책담당부대표 정인화·이용호 의원, 당무담당부대표 최경환 의원, 여성담당부대표 최도자 의원, 법률담당부대표 이용주 의원, 대외협력담당부대표 김종회 의원, 공보담당부대표 이동섭·김삼화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국민의당 지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권 내 ‘비문계’ 인사들이 27일 한자리에 모였다. ‘개헌파’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개헌 논의를 반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협공을 펼쳤다.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김부겸 의원은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지방분권’을 핵심으로 한 개헌 논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이날 토론회에는 고용진·김두관·김병욱·김성수·김영진·김종인·박병석·박재호·박찬대·오제세·유승희·원혜영·이언주·조정식·진영·최명길·최운열 의원 등 민주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일고속이 논란을 뒤로 한 채 승계작업의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천일고속 오너일가는 지난 16일, 보유 주식 변동을 공시했다. 박재명 회장과 두 아들 박도현 사장 및 박주현 부사장이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판 것이다. 박도현 사장은 2만6900주, 박주현 부사장은 1만6200주를 각각 사들였다.이번 주식 거래는 지난 16일 이뤄졌으며, 취득 및 처분 단가는 주당 9만3000원이었다. 이날 천일고속 주가였던 8만75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이로써 박도현 사장의 지분은 43.09%에서 44.97%로 올랐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스토킹 피해를 규제하기 위한 ‘지속적 괴롭힘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스토킹 처벌법)’을 1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는 스토킹 행위 자체를 규제하는 법률이 없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돼왔다. 발의자 명단에는 같은 당 소속 권은희·김경진·김관영·김종회·박주현·송기석·신용현·오세정·유성엽·윤영일·이상돈·장정숙·조배숙·주승용·채이배·최경환·최도자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해당 법안은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괴롭힘 범죄’라 정의하고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