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마라톤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게속되는 국회 공전의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 때문이라며 압박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에 마라톤회담을 공식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장단 먼저 선출하든 양보안을 제시하든 양자택일을 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기존 여야 합의를 파기하지 않으면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겁박과 다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 의원이 탈당 이후 진행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서도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 의원은 위장탈당으로 국회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 것은 물론 우리 국회를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복당 의사를 밝힌 것은 국민을 우습게 하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민 의원은 전날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364일만인 12일 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 이임식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부 국무위원 및 장·차관급 인사들과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김 총리는 이날 퇴임 연설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 이임식에 참석한 국무위원 및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귀가한다. 김 총리는 전날(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 방해’를 이유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민형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 절차를 무시하고 검수완박 ‘꼼수 입법’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민형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오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김 의원과 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에 대해선 지난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에 이어 마지막 수순을 밟은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 직전까지 규탄대회를 열며 거세게 반발했지만, 처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법안 통과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 이후 상정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회기 쪼개기’ 전략에 이러한 전략은 금방 무너졌다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조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며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고 밝혔다.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한계를 안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강행 추진에 대해 “정치의 본질은 지면 이기는 것”이라며 “고집을 부리다간 민심이 떠난다.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버림받을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문 전 의장은 22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지는 것”이라며 “큰 흐름에서 명분이 있는 목표더라도 처리하는 방식이 누가 봐도 꼼수인 게 분명하면 이기는 것 같지만 지는 거다”고 지적했다.최근 민주당은 검수완박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민형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은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검수완박은 반(反)민생법”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장 내일 ′검수완박′법 본회의 강행처리를 언급했다”며 “불과 얼마 전에 ‘철저하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이 요청됐다. 이에 여야 모두 안건조정위에 참여할 위원 명단 제출을 완료했다.박광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각 교섭단체로부터 안건조정위원 명단이 제출됐다”며 “국회법 규정에 따라 조정위원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안건조정위는 제1교섭단체(민주당)의 조정위원과 제1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조정위원 각각 3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야당 조정위원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1명 포함된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필리버스터 저지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인 180석 채우기에, 국민의힘은 이 숫자를 막기 위해 사활을 건 상태다. 문제는 진영 내 이탈표다. 당장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진영 내 의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만큼 이들이 필리버스터 정국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모습이다.180석 총력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 내에선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변수로 떠올랐다. 권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강제 사보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명분 없는 검수완박 강행 처리 위한 흉계를 버려야 한다”며 “박병석 의장은 상임위 정수에 맞춰 꼼수 탈당한 민 의원 강제 사보임에 지체없이 나서주길 다시 한번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당초 민주당은 안건조정위 무소속 상임위원 몫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1차 예비경선에 대한 재심신청이 20일 인용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후보 1차 경선은 무효가 되고 재경선이 치러진다.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장흥군수 후보경선 공천 신청자 4명(김순태·사순문·신재춘·홍지영)의 1차 예비경선 재심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민주당 전남도당은 공관위의 정성평가(당 정체성, 당 기여도, 업무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를 배제한 여론조사 방식(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의 1차 예비경선에 후보 4명이 반대
민형배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무소속 신분이 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의결 수순에 들어갔다.‘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법사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될 경우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없으면 최장 90일까지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되면 민주당의 계획인 문재인 정부 내 법안처리 및 공포는 불가능하다.이에 민주당은 지난 7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던 무소속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상임위를 옮기고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시도하자 국민의힘이 '불법 사보임'이라며 검찰개혁을 위한 ‘꼼수’라고 즉각 반발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7일 법사위 소속의 박성준 민주당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로 옮기고, 기재위 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로 배치하는 사·보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기존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에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으로 바뀌었다.민주당은 법사위와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초박빙이긴 했지만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고 기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자는 결기도 대단했다. ‘공정한 공천’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공천 비리를 막기 위한 당내 기강도 다잡았다. ‘잡음 없는 공천’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였다.하지만 결국 잡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한 ‘공천 패널티 조항’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 반발 하면서다. 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27년간 당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적용 규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같은 결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정조준했다.홍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그냥 조용히 내가 자란 지방으로 낙향하겠다는데도 발목을 잡나”라며 “전략공천도 아니고 공정경선을 하겠다는데도 이렇게 훼방을 놓나. 그만들 하시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앞서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규정을 의결했다. 최근 5년간 무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오늘 중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동 유세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권 본부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중으로 만나서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기자회견 후 일정을 취소하고 공식 행보를 중단했다.권 본부장은 “안 대표가 사퇴하고 아무래도 공당 후보로서 오랫동안 선거운동을 해왔으니까 개인적 마음 정리부터 (할 게)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협의해서 가급적 빠른 시한 내 유세에 같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망치든 자가 못만 보이듯이 검사일만 해본 윤석열 후보는 헌법보다 형사법이 먼저”라며 “의견이 다른 국민을 형벌권을 행사해서 엄벌하는 ‘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지난 24일 윤 후보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들의 윤 후보 지지 선언 결의 대회에 참석해 “이번 선거가 정파의 대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평생 형사법을 집행한 제가 이 자리에 설 이유가 없다”며 “헌법 정신에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자 송영길 대표가 25일 극약 처방을 내놨다. 송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권선거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민주당을 탈당한 윤미향,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권심판론 근원지 서울’ 인식민주당이 이같은 쇄신 카드를 낸 것은 수도권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이 만든 ‘서울시 유권자 정치지형과 대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모르는 일이라고 답해 논란이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윤핵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핵관’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정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이 후보의 뜻이라며 ‘이핵관’이 찾아왔다.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며 “저는 컷오프(를 당했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권유에 대해) 단호하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