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정치권이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제 등 사실상 증세가 불가피한 세금 복지 정책을 앞다퉈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최근 정치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돌파 수단으로 기본소득제 및 추가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기본소득제의 경우 재난지원금과 달리 일회로 그치지 않는 지속적 현금 지원 정책이어서 기획재정부 등 일각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관련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이달 내 3
당권 도전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는 8월 치러지는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내주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우원식·홍영표·송영길 등 당권 주자들과 연이어 개별 회동을 가지면서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며칠 안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되자 민주당의 기류가 적극 엄호에서 “엄중 주시”로 달라지고 있다.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촉발됐다.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기조를 유지했고, 김두관 의원을 시작으로 강창일·김상희·남인순·홍익표 의원 등은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의 공세”라며 ‘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정대협 후신)와 이곳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보수와 진보의 격한 갈등은 물론이고 진보 진영의 분열까지 초래했던 ‘제2의 조국 사태’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이번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게 계기가 됐다.이후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은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4‧15 총선 기간 ‘아웅다웅’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통합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총선 직전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3석을 얻었다.총선 이전 여권 지지층 표심을 놓고 경쟁하던 두 당은 ‘적통 논쟁’을 벌이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열린민주당 측 인사들이 “민주당과는 한뿌리 형제”라고 강조하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과 함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상임대표를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정의연의 기부금을 딸의 유학 비용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윤 당선자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의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두 당이 합당으로 한 몸체를 이루는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민주당과 시민당은 13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수임기관과 합동회의를 연다. 이를 거치면 두 정당은 완전한 한 당으로 합쳐진다.민주당은 전날(12일) 국회에서 당 중앙위원회를 열고 중앙위원 합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같은 날 합당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중앙위원 657명 중 49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9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출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관련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친일 프레임’으로 방어하기 시작했다.윤 당선자를 둘러싸고 현재 정의연 회계 투명성 논란, 윤 당선자가 정의연의 기부금을 딸의 유학 비용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윤 당선자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로부터 사전 설명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김두관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수가 숨죽여 침묵할 때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오는 8월 예정된 당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개최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당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권 도전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내년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야당은 민주당의 당헌을 근거로 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최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총선 ‘종로 대첩’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전 총리(58.4%)는 보수진영의 유력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이 전 총리는 자신의 선거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압승에도 일조했다. 그는 총선 기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 지원 유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역대 최장수 총리 이미지와 높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등에 업은 이 전 총리는 총선을 거치면서 대세론
일본계 최대주주를 둔 코스닥 상장 업체 티씨케이가 국내에서의 기부 활동이 여전히 소극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해 기부금 지출액은 1,000만원에 그쳤다. 일본계 대주주가 최근 수십억원대 배당 이익을 챙긴 것과 비교된다.◇ 꾸준한 배당 행보에 일본 대주주 현금 두둑티씨케이는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흑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일본의 흑연제품 생산업체 도카이카본과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인 케이씨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최대주주인 도카이카본은 지난해 말 기준 티씨케이의 지분 44.4%를 보유하
4‧15 총선은 2022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경쟁구도도 뒤흔들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쟁구도가 재편됐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대세론’이 공고화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잠룡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대권 경쟁구도가 활력을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되면서 여권에서 대선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 선거와 전국 지원 유세를 동시
미래통합당 대선주자급 인사들의 운명이 15일 결정된다. 4ㆍ15 총선에서 생환에 성공하면 2년 뒤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 구축 등 정치적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낙선할 경우 향후 정치인생에 험로가 예상된다.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통합당 대표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한 황교안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빅매치가 성사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여야 대선주자 간 ‘혈투'에서 승리를 쟁취한 후보는 대선 직행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현역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지역구를 특정하기 전까지 탈당은 보류하기로 했다.홍 전 대표는 당의 공천을 ‘협잡공천’이라며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해도 당선돼 당으로 바로 복귀하겠다.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돌아가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복수혈전’을 예고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선거캠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당 내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문제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고 전체 의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원 투표 실시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찬반 양론이 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이다.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오는 12일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후 14일 중앙위원회를 거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따라 홍 전 대표는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남 양산을 또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이는 ‘정치인 홍준표’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선택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보수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공관위는 고향 출마 입장을 밝힌 두 인사에게 서울 강북·경남 창원성산 등 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왔다.그러나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대적 험지’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옮겨 전의를 불태웠다. 김 전 지사는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했으나 공관위의 초강수로 두 인사 모두 정리된 셈이 됐다.두 인사의 고집에 참을성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경남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양산을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지역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수순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이에 홍 전 대표 측을 비롯한 당 일각에서는 “경남 선거를 말아먹자는 것 같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양산을은 홍 전 대표가 공관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타협안으로 내세운 곳이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공천을 희망했다.미래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김
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