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9월 중에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일각에선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한국당은 원칙적으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한국당 중진의원인 신상진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문회 할 필요가 없다. 청문회를 해봤자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열면 여야 싸움판이 되고 국민들은 결
오는 24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장외집회는 사실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사태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끝없이 터져 나오는 조 후보자 의혹을 보면서 지금 우리 국민은 분노를 넘어서 참담한 심정이다. 애당초 공직을 맡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였다. 그런 사람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을 2년 넘게 맡긴 것도 대통령”이라며 “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말을 아꼈다.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상세한 경위와 배경 등 실체적 진실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히 답하겠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청문회를 앞둔 여당으로선 복잡한 심경이다.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다. 지금처럼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돼 당초 여당에서도 조국 후보자의 기용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후문이 나올 정도다. 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은 불과 며칠 전이다.이에 따라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의 이목은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쏠리고 있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문재인 정부 공직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이다. 다만 정의당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소속돼있지 않기 때문에 청문회 외에 별도검증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정의당은 그간 정책과 인사 면에서 정부여당과 비교적 호흡을 맞춰와 ‘범여권’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편에는 심상정 대표 체제가 한 달이 넘은 상황
여야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정쟁으로 결산 국회 일정도 못 잡고 있다.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9월 초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8월 중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여야는 8월 결산 국회 의사 일정 논의를 시작도 못 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고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인사청문 대상인 7개 부처 공직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상 인사청문 절차 규정을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8월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9월 초까지 미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후보자 대책TF 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인사청문 재송부 요청일까지 가능하도록 돼있다. 그런데 19대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구하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섰다.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동생의 채무 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사모펀드 투자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 후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당력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정수석 시절부터 조 후보자에 대해 날을 세워왔던 한국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에 앞서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부정 장학금 의혹, 사모펀드 투자 논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이력 논란 등을 집중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빨리 지명 철회해야 할 것이고, 조 후보자는 빨리 사퇴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투쟁 방식을 겨냥해 '낡은 정치’라고 맹공했다. 한국당이 정부·여당을 겨냥해 ‘장외·원내·정책 투쟁’에 나선 데 대한 비판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당의 투쟁에 대해 ‘낡은 정치’라고 규정한 뒤 “국민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한국당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외 집회를 예고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실정을 알리기 위해 원내에서 인사청문회·국정감사 등의 방식으로 투쟁할 뜻도 밝혔다. 이외에도 수권 정당을 목표로 정책 대안도 조만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쓴소리를 했다.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활동 전력으로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대해 “이미 이명박 정부 때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은 일이라 제도적으로 문제 삼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조국 후보자의 지금 사상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윤여준 전 장관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밝힌 뒤 “조국 후보자가 사노맹 논란에 대해 ‘청년 조국은 부족하고 미흡했다. 자랑스럽지도 않고 부끄럽지도 않는다’고 얘기했더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74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정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신고한 재산인 56억여 원을 초과하는 약정이라는 점에서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아울러 조국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사청문회 직전 600만 원의 소득세를 납부하는 등 지각 납세도 도마에 올랐다.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살펴보면, 조 후보자 가족은 지난 2017년 7월 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서 출자증서를 교부받았다. 약정 출자금은 아내 정경심 씨(57)가 6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5월 8일 취임한 직후부터 험난한 여정을 겪었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취임 초기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로 불거진 국회 파행 사태를 수습했고, 추가경정예산안도 협상 끝에 처리했다.문제는 남은 과제이다. 당장 8월 결산 국회와 함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벌써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자유한국당은 이달 중에 진행될 7명의 장관급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집중 타깃’으로 정하고 날선 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지명된 인사들 가운데 부적격 인사가 많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문제가 되는 건 조국 후보자와 한상혁 후보자다. 이번에 집중적인 검증 대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소위 이념형 인사가 많이 있다. 무능한 정부가 이념형 장관들을 내세워서 무
민주당의 내년 총선 전략의 한 퍼즐이 공개됐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TK 공천이다. 당초 김수현 전 실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이 유력했으나 TK 공천자원이 필요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 김 전 실장 역시 내년 총선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출마지역으로는 경북 구미가 거론되고 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한 보수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인사를 출마시켜 보수의 핵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미는 지난해 7회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국 후보자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꿨던 인사’, ‘586 인사’, ‘회전문 인사’ 등으로 규정하며 연일 공세 중이다.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 한국당은 벌써부터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말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한국당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총공세를 예고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과 관련한 ‘폴리페서’ 논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민간인 사찰 문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등에 대해 송곳 검증을 할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비뚤어진 편향된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정부와 견해가 다른 국민들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개각 발표 전 ‘조국 입각설’이 돌던 때부터 반대해왔던 야권에선 “오만과 독선의 인사”라고 반발했다. 이번 개각으로 7명의 장관급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되지만, 사실상 야권의 화력은 조 후보자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이제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며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관급 8명과 주미대사를 교체하는 대폭 개각을 단행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예상했던 대로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고, 일본발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과기정통부 장관도 교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오늘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성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에서도 그가 지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 정부에서 사법개혁의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으로서, “법제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명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야당의 반발이 강하다.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는커녕 9월 국회가 볼모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문회 열기 전부터 뭇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해야”당장 문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수석급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상자는 조국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다. 조국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차기 일자리 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2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는 최종 결정 때까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는 실무과정에서 모든 검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