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던 피자에땅(이하 에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원이 사실상 공정위 판결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에땅의 손을 들어주면서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점주 단체 탄압 행위에 면죄부가 주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집중점검 당해도 속수무책… ‘빛바랜 철퇴’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법원은 피자에땅을 운영하는 본사 에땅이 공정위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적 공방의 핵심이었던 협의회 간부와의
홈플러스가 점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을 매각키로 한 홈플러스가 대전둔산점도 매각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전둔산점 자산 유동화로 점포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최소 1년 이상 충분한 기간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앞서 두 지점과 동일하게 대전둔산점에 근무하는 직원 역시 영업 종료 이후에도 고용은 유지된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의 인근 점포 전환 배치를 비롯
지난 2분기 매출이 적정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에 올랐던 롯데관광개발의 주식매매거래가 3주 만에 재개됐다.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공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부터 롯데관광개발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 됐다.지난달 14일 롯데관광개발은 ‘반기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만 사실을 공시해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분기 매출이 5억원에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간편성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컵밥이 한 끼 식사로는 ‘자격 미달’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중에 판매 중인 컵밥은 대체로 칼로리는 낮은 반면, 나트륨은 높은 편으로 나타나 영양 불균형 우려가 나온다.이는 3일 한국소비자원이 제육덮밥류, 육개장국밥류 등 13개 컵밥 제품을 시혐‧평가해 나타난 결과다. 컵밥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재료 구성, 매운맛 성분,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했다.시험 결과 컵밥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2,000kcal)의 21.7%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치킨‧햄버거 업계가 방역에 더욱 힘쓰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 1층 패밀리타운점을 시작으로 전국 직영점 방역에 돌입했다.BBQ는 전국 패밀리(가맹점)를 대상으로도 매장 방역 실시를 권고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손 세정제 비치 등 내점 및 배달 이용 고객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행동 지침 준수를 강조한 교육과 안내사항을 공지했다.또한 매장 내 음악소리
창업 40주년을 맞은 토종 완구 기업 영실업이 전환점을 맞았다. 난항 끝에 조우한 새 주인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며 다가올 4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8년 만에 고국 땅 밟은 ‘국민 여동생’‘국민 여동생’ 콩순이가 마침내 한국 국적을 되찾았다. 지난 2012년 경영 악화로 인해 홍콩계 사모펀드에 회사가 팔린 지 8년 만이다. 콩순이를 외국 자본으로부터 되찾아 온 건 교과서·참고서 등을 제작하는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다. 영실업 100% 지분 매입가는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콩순이가 고국 땅을
홈퍼니싱(집 꾸미기)이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관광, 여행, 외식 등 침체에 빠진 바깥활동과 연계된 산업과는 정반대로 코로나19 수혜를 보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수혜 톡톡, 진격의 까사미아‧리바트1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원에서 2017년 13조7,000억원으로 10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2023년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의 배달앱 시장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재계가 재택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자칫 내부 직원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발생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모습이다.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재택근무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전(CE) 및 IT·모바일(IM) 부문을 대상으로 9월 한 달 동안 재택근무를 할 희망자를 접수하고 있다. 나아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까지 재택근무를 확대할지 여부도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통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BTS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BTS의 힘은 관련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데서 엿볼 수 있다. 업체들은 새로운 수익 창구로 떠오른 굿즈로 팬심을 자극 중이다. 지난 5월 발표된 CJ대한통운의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BTS 관련 굿즈는 전년보다 321%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도 BTS와 기업들의 협업은 계속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여름철 대목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매출에 상당부분 기여했던 점포 앞 파라솔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해 음식점 등의 야간 운영이 중단된 데 따른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GS25는 업계 최초로 31일부터 6일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 지역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중 점내 시식공간과 외부 파라솔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미운영 시간은 21시부터 05시까지다. 치킨, 어묵 등 조리 판매 상품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파라솔 이용과 점
극장가에 또 다시 깊은 한숨이 몰아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방역 수준을 강화하면서 모처럼 번진 입가의 미소가 점점 옅어지고 있다.◇ 세 차례 개봉 연기 끝에… ‘거리두기’ 격상 불운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고 있는 업계 중 한 곳인 극장가에 침울한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영화 ‘#살아있다’가 개봉한 6월 이후 기근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가뭄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최고 수준인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극장가가 고스란히 그 영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와 산업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한 번에 수백만원 가까이 지출되는 해외여행의 발이 묶인 것에 대한 보복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이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2.1% 감소하는 등 오프라인의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백화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는 같은 기간 매출이 32.5%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외출 및 여행감소의 영향으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28일 유통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다.이날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직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외부 영향으로 회사 문을 닫아야 했던 아모레퍼시픽이 용산 본사 건물을 네 번째로 폐쇄하게 됐다. 특히 지난 24일에 사옥 방문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문을 닫은 뒤 4일 만에 동일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이마트 창동점은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폐쇄됐다.배송에 특화된 이커머스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롯데쇼핑의 H&B(헬스앤뷰티) 사업을 담당하는 롭스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룹의 점포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이 올라 사세 위축이 불가피한 가운데서 중장년층을 포섭하는 자구책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중장년층 스킨십 강화하는 롭스롭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롯데쇼핑 내 한 지붕인 다른 사업부와 협업을 추진해 온 롭스가 특화 매장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건강기능식품을 특화한 매장을 선보인다.28일 롭스는 경기 고양시의 화정점을 ‘우리 동네 건강 지킴이’ 콘셉트 아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 77%가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경청은 28일 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조사는 연 매출 1억원 이상의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직접 방문으로 이뤄졌다.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소기업의 77%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고 답했다. 매출 규모는 평균 39.2% 감소했다. 50~70%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응답이
풀무원식품이 코로나19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라면 시장에 재도전장을 내민다. 주로 별미로 즐기는 각종 요리면에 치중했던 관습에서 벗어나 라면 자체에 집중해 다시 링 위에 오른다. 농심, 오뚜기 등 기라성 같은 경쟁 업체들의 틈 사이에서 풀무원이 확실한 포지셔닝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연은 맛있다’ 다시 꺼내든 풀무원… 왜?풀무원식품이 전열을 재정비 해 라면 시장에 뛰어든다. 자사의 면 브랜드인 ‘생면식감’을 ‘자연은 맛있다’로 리뉴얼 해 소비자들을 다시 찾는다. 선발대로 우선 정면(식물성라면).
백화점 식품관이 배송서비스를 키우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프리미엄 식재료를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 식품관은 배송서비스에 있어서도 일반 대형마트나 이커머스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갤러리아 명품관의 식품관 고메이 494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김집사블랙’을 시행한다. 김집사블랙은 음식과 식재료 등 단순 배달을 넘어 ‘심부름’까지 해주는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다.고객은 직원과 실시간 1:1 채팅을 통해 고기 두께, 굽기 정도까지 요청할 수 있다. 또
유통업계가 대목인 추석 시즌을 앞두고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코로나19로 고전하고 있는 오프라인 채널들이 시국에 걸 맞는 신규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3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동기간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이 각 15%, 12% 줄었다. 광복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되자 영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가운데서도 업계는 예년처럼 추석 분위기를 띄우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패션사업을 담당하는 FnC부문(코오롱FnC)이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행렬에 동참했다. 2030 여성층이 선호하는 ‘럭키슈에뜨’에 기반을 둔 새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가 코오롱FnC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심까지 노린 럭키마르쉐, ‘올빼미’ 뒤 잇나패션가에 ‘MZ’(밀레니얼+Z세대)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대기업 패션업체들도 식품, 주류, 뷰티 등 전 분야에 걸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사로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물산의 빈폴이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