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미루는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4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예고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3일 "상식과 보편을 뒤집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개헌과 민생, 개혁입법 결실을 맺어야 할 4월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정권의 방송장악금지법 개정안 처리를 더이상 미루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포함한 162명의 의원이 참여해 발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선진국들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선진국 중에서 가장 독특한 선거제도를 가진 나라 중 하나를 꼽자면 미국이 빠질 수가 없다. 미국 대통령제는 중임제로 4년에 한 번씩 열리지만, 간접선거와 직접선거가 혼합된 특유의 난해함에 매번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다.이웃 국가인 일본은 의원내각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 안에서도 중의원과 참의원제로 나뉘며 각각 임기가 4년과 6년 등 독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상당수가 현행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 방식인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152명의 의원 중 67명(44.1%)이 소선거구제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군소정당은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독식하는 양당제를 비판하고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을 주장하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원내1·2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볼 때 실질적인 다당제 실현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한민국 헌법 제 24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 헌법에서 명시한 선거권 보장 차원에서 입법권이 있는 국회가 선거제도를 만들고 고쳐왔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국회의원에게 양질의 입법 및 정책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2007년 입법조사처도 신설했다.입법조사처는 정책 중심의 선진국회 구현을 위해 중립성·전문성·다양성·종합성·균형성 등을 직무수행 원칙으로 삼은 국회의원 입법지원기관이다. 입법조사처는 그동안 ‘민의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선거제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국회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을 갖고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편 ▲권력기관 개혁 ▲국민투표 시기 등 4가지 쟁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대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개헌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나머지 두 정당(평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이 26일 오후 국회에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개헌안을 논의할 국회 협의체 구성방식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한 민주평화당·정의당을 포함한 5당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당인 민주당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모두가 각 당의 개헌안을 갖고 논의 테이블에 나와 진정한 국민개헌이 될 수 있도록 내용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3일 앞두고 국회에서 막바지 개헌안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개헌 국민투표를 결사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개헌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개헌발의안은 그간 우리당이 수차례 논의해 결정한 당론의 그 중심적 정신과 방향, 내용을 전면 수용한 결과여서 환영한다”며 “정부의 개헌안 발표가 마무리된 이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했지만, 여야는 국회 개헌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개헌 협상을 하자”며 여야 5당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당을 제외한 야4당 협의체를 만들자고 나서면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은 일단 청와대가 내놓은 대통령 개헌안의 내용을 적극 지지하면서도 “국회가 화답할 시간”이라며 국회의 개헌 논의를 재개하자는 입장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통령 헌법개정안 발의권을 행사하기로 하자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야당을 설득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의원내각제 개헌은 안 된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대통령 발의권 행사까지 엿새가 남았다. 개헌 협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정부여당의 진정성을 믿고 보다 진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안 발의를 6월로 늦추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편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민주당은 “책임총리제 주장은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주장하는 6월 개헌안 발의, 총리 중심 국정운영은 수용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 동시투표는 여야 모두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이다. 6월 개헌안 발의는 오랜 시간 논의를 없던 걸로 만들고 개헌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책임총리제’ 주장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대통령 4년 연임제는 야당이 요구하는 분권과 병행할 수 있다”며 총리추천제 도입을 거듭 제안했다.심상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선거 제도 개혁에 대해 야당이 의지를 보이면 분권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씀은 이미 하셨다”며 “때문에 저는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한 국회 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면 대통령께서도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는 범위 내에서 분권을 충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48년 5월 10일, ‘5·10 총선거’ 이후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선거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민의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다. 그럼에도 현행 선거제도인 선거구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대한민국 선거구제를 연구·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행 선거구제에 대해 개선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정치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생각하는 선거구제 개선 방향에 대해 답을 들어봤다. 답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분권형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헌법개정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이번 개헌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16일 한국당이 마련한 헌법개정안은 현재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통령과 국회가 선출하는 책임총리 형태로 나뉜다. 이 같은 방안으로 개헌이 될 경우 대통령이 전쟁 등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외교·통일·국방 등 외치를, 총리가 경제·사회 등 내치를 맡는 방식이 된다. 이는 사실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이 15일 권력구조 개편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4년 연임제’ 입장과 자유한국당의 ‘이원집정부제’ 입장을 절충할 수 있는 ‘총리추천제’를 제안했다.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자 정의당 헌정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구조의 핵심쟁점인 정부형태는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면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구체화돼야 한다”며 “국회 총리추천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이 제안한 총리추천제는 여당이 국회 다수파를 구성해서 의원 중에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야당 압박 공세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관제개헌’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는 “호헌 수구세력”이라고 비판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발 개헌열차가 야당의 발목잡기 탓에 정체되고 있다”며 “정치권이 모두 약속한 개헌 시한인 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개헌저지 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개헌 발목잡기를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실상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1월부터 자체 개헌안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자체 개헌안 마련을 위해 개헌 의원총회와 전문가를 포함한 대국민토론회도 잇따라 열었다. 하지만 3월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한국당 원내지도부는 15일, 당 소속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직접 개헌안 발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대응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13일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전체회의장. 국회 불출석이라는 관행을 깨고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였다. 여당 출입기자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검찰총장의 입장을 직접 들을 기회였다. 하지만 사개특위는 ‘예상대로’ 시작부터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얼룩졌고 민주당을 향해 “왜 그러시냐”며 이죽대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의 정부 개헌안 자문보고를 받은 뒤 오는 21일 개헌안 발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 ‘국민을 무시한 정치적 불통개헌’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당은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개헌을 좀 더 슬기롭게 하자는 (한국당의 조언을) 안 받아들이고 그냥 가면 결국 독선이고 독재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정태옥 당 대변인도 전날(12일) 논평에서 “현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 6·13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했다. 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3일까지 처리했어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3달이 늦어진 셈이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자정을 넘겨서야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이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 급히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늑장 처리를 했다는 비판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도 ‘네 탓 공방’을 이어가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국회는 이날 오후4시 본회의를 열고 광역·기초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5일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정수 및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연다. 이날 본회의는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가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까지도 처리하지 못해 추가로 소집하게 된 것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지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