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영난으로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최근 5년간 하이에어는 단 한 차례도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손실이 불어났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소형항공사 기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업계에 따르면 하이에어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자 누적에 따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하이에어는 운항관리사 부족으로 운휴(운항 중단)를 선언 한 바 있다. 경영난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보유 중인 건설주 가운데 일부 건설주 정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약 90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이 이같은 행보를 보임에 따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했다.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일부 건설사들의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국민연금이 사전대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건설사별 지분 관리 온도차국민연금이 공개한 ‘국내 주식 종목별 투자
토종 OTT 플랫폼의 ‘원조’로 입지를 다져왔던 왓챠를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여러모로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꺼내든 ‘특단의 카드’가 엇갈린 시선을 받고 있다. 기로에 선 왓챠의 선택이 반등의 계기가 되는 묘수가 될지, 돌이킬 수 없는 악수가 될지 주목된다.◇ 벼랑 끝에서 꺼내든 ‘성인영화’, 결과는?왓챠는 2012년 출범한 콘텐츠 추천·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2016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OTT 서비스다. 왓챠피디아가 쌓아온 위상을 등에 업고, 원조 토종 OTT로서 시장 초기 활발한 행보
코스닥 상장사인 베셀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위기에 내몰렸다. 최근 매각 계획이 불발된 가운데 거래소는 공시 번복 등을 이유로 베셀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했다. ◇ 최대주주 변경 계획 불발 여파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베셀에 대해 공시번복(1건)과 공시변경(1건)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0월 13일이다베셀은 지난달 14일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11월 30일로 변경하는 정정 공시를 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21일에는 기존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준비 절차 개시 서울보증보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서울보증보험은 이번 공모에서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9,500원~5만1,800원으로 책정됐다. 희망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7,579억원~3조6,167억원이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하순부터 국내외 Deal Roadshow(딜로드쇼)를 실시하고 내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등을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버티다 결국 지난해 1월 무기한 휴관을 선언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이하 임피리얼 팰리스)이 연내 재오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호텔이 휴관하기 전 호텔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던 일부 소비자는 회원권과 관련해 호텔 측으로부터 안내를 받지 못했으며 현재는 연락도 되지 않고 있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의 모기업 태승이십일(태승21)은 2022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현재 객실 리모델링을 위해 휴업 중에 있으며, 2023년 4분기에 리모
플라이강원이 지난 5월 15일 양양군으로부터 ‘운항장려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지원받은 후 하루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양양군민은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에 예산 20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했다'며 김진하 양양군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해 현재 강원경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했다.플라이강원이 양양군에 지원금을 요청하기 전부터 사업을 지속할 의지가 없었고 매각 절차를 검토한 정황이 있다고 일각에선 보고 있다. 따라서 양양군수에 대한 수사가 플라이강원 및 주원
LF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가 지지부진… 실적 부진에 투심 얼어붙었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F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3,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장중 고점(1만8,460원) 대비 24.21% 하락한 수준이다. LF의 주가는 2분기 이후 약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한때 토종 커피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로서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여겨지기까지 했던 카페베네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 세월 지속돼온 실적 악화 흐름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프랜차이즈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매장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어 전망은 더욱 어둡기만하다.◇ 10년 넘게 이어지는 실적 내리막길매출액 72억원, 영업손실 5억6,000여만원, 당기순손실 5억9,000여만원.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기록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하고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총 2조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7억원(16.6%) 감소했다.금감원 측은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이 증가했음에도 경제사업부문의 적자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은 3조7,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79억원 증가했다. 경제사업부문은 1조7,44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8,
유진투자증권이 때 아닌 매각설로 홍역을 치렀다. 유진투자증권이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가운데 주가는 갑작스런 이슈로 출렁였다.3일 10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79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 거래일인 크게 출렁였던 주가는 이날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 거래일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하고 있다.지난 1일 유진투자증권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9%대 치솟았다가 다시
최근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고 게임들을 차례로 출시하고 있다. 중국에 최근 출시된 국내 게임들이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 게임이 중국 이용자들에게 통할지 기대를 받고 있다.◇ 넷마블, 스톤에이지 IP로 안정적 매출 기대넷마블은 지난해 말부터 △‘신석기시대’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RPG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석기시대: 각성’ △‘일곱개의 대죄’ 등 6종의 게임들에 대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았다.이 가운데 MMORPG(다중접속
상상인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축은행의 강제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상상인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 명령’을 의결했다.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대주주는 대주주 자격 유지를 위해 2주 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만약 2주 내 문제를 해소
갑질 사건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던 미스터피자가 또 다시 후폭풍을 마주하게 됐다. ‘통행세’ 등에 반발해 갈등을 겪은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적잖은 시간이 흐르고 주인도 바뀌었지만, ‘갑질 낙인’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29일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사인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2016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스터피자는 소위 ‘치
락앤락이 또 다시 사령탑 교체를 추진한다. 천해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사장 선임 인사를 발표했다. 락앤락은 신임 사장으로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잦은 수장 교체에 회사 내부는 물론,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 대표이사 선임 두 달도 안 돼 또 교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29일 임시주주총회 의안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정 공시를 냈다. 내달 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영상 사내이사 신규 선임
실적 부진과 오락가락 매각 추진으로 흔들렸던 명문제약이 확 달라졌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도 흑자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상반기 연결기준 8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역시 2.5%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적자행진을 이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실적이다. 명문제약은 △2019년 142억원 △2020년 289억원 △2021년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농심이 광고대행업 계열사인 ‘농심기획’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농심기획’을 매각하기 위해 이노션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션은 현대차그룹의 광고 계열사다. 농심 관계자는 24일 와의 통화에서 “농심기획은 오래전부터 계열사로 있으면서 TV나 신문, 방송 등과 같은 전통 미디어 쪽에서 잘해오고 있었다”면서도 “다만 최근 광고 시장이 SNS나 뉴미디어로 빠르게 개편되고 있어서 경쟁력 측면에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최근 해외 사
매각 절차에 돌입한 HMM의 예비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거물급’ 없는 4파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려 섞인 물음표를 떨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HMM의 새 주인 찾기가 안갯속에 놓이게 된 모습이다. 더욱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든 HMM 인수전이 어떤 결과로 마침표를 찍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전 중견그룹 자금력 물음표… 인수전 귀추 주목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지난 21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가운데 하림그룹과 LX그룹, 동원그룹, 그리고 독일의 하팍로이드 등이 참여한
JC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금융위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법원 판결로 MG손보 공개매각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위, 부실금융기관 지정 결정 합당”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17일 MG손보와 이 회사 대주주인 JC파트너스 측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기각했다
카드업계가 올 상반기 줄줄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업 카드사 중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두 곳에 그쳤다. 이 중 롯데카드는 크게 이익이 늘었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순이익 줄고 연체율 치솟은 카드업계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6,243억원) 대비 2,075억원(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