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광복 70주년 8·15 기념식에서 발표될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5일 발표될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는 ‘대북메시지’, ‘대일메시지’, ‘후반기 집권구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대북메시지’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할 방안은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은 수차례 남북 화해와 상생 방안을 제시했지만,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오히려 비난의 강도를 높여 무산된 바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3년 8·15 경축사에서 추석을 전후로 한 이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부터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방북이라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측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는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도 함께 한다. 이 여사는 방북기간에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을 ‘대박’이라고 표현할 만큼 통일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남북 간에는 유난히 접촉이 없었다. 7월까지 남북 당국자간 회담이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6·15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민간 공동행사도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간 대화가 이처럼 단절된 적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2월 남북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10월 인천에서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이 실낱같은 대화창구를 열어두고 있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가로막고 있는 게 북한의 ‘공포정치’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안리더십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 “북한은 최근에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내부의 측근 인사들조차 연달아 숙청하는 공포정치로 국제사회를 경악시키고 있다”며 북한의 ‘김정은 공포정치’를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시아 지역이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북한이 핵위협과 도발, 고립으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법원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승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6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며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김 대표에 대해 살인미수,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돌아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대사가 빨리 치료되게 하자"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대화를 촉구했다. 류 장관은 19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황부기 차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는 남북관계를 떠나 천륜의 문제”라면서 “북한은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납북자 가족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대화와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류 장관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해결을 포함해 모든 현안을 놓고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왔지만, 북한은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대화에 응하지 않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목소리를 높였다.문 대표는 18일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해 실향민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산가족 상봉만큼은 남북관계가 나빠지더라도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표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가 13만 명가량 됐었는데, 그동안 절반 정도 되는 실향민이 돌아가셨고 작년에만 3500여 분이 돌아가셨다”면서 “살아계신 분들이 6만8000여 분 정도 되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돼) 어느 세월에 다 만나보겠냐”고 안타까워했다. 문 대표가
[시사위크] 민속명절은 우리 전래의 고유한 전통으로, 하나의 민족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돼왔다. 하지만 분단 70년 동안 남북한은 정치나 이념 뿐 아니라 사회문화가 이질화됐고 명절과 세시풍속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설 명절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기대가 물거품이 된 것은 이런 상황을 잘 보여준다. 우리 정부가 실향민들의 이산의 한을 풀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지만 북한은 대북전단과 한미 군사연습 같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부해 끝내 상봉은 무산됐다.북한은 정권수립 직후부터 매년 1월 1일을 민속명절 설날로 삼았다. 그러면서 전래의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정치 편향적 악성댓글과 막말에 가까운 저급한 욕설류 댓글로 물의를 빚은 수원지법 A부장판사가 14일 사직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렬 전 부장판사가 A부장판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주목된다.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A부장판사가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5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를 통해 고소를 제기했다.이정렬 전 판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겁하게 익명으로 숨어서 저열한 언어로 나를 비방·모욕한 점, 부도덕에는 눈을 감고 오히려 약자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 조건으로 '5·24조치' 해제를 요구했다.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5·24조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에 그 어떤 대화나 접촉, 교류도 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조평통은 "민족분열로 당하고 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주려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지금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남조선 당국이 인도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조건으로 5·24조치 해제를 요구한 데 대해 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이산가족 상봉은 협상이나 거래대상이 아닌 인도주의적 문제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23일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5.24조치를 해제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 어떤 대화나 접촉, 교류도 할 수 없게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인도주의 문제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다면 말로만 떠들지 말고 차단 조치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한의 이 같은 조건제시에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논평을 통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항명하지 말것을 촉구했다. 이날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어제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한과의 실질적 대화와 유연한 협상을 주문하신 것은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적절한 말씀”이라고 운을 띄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내외신브리핑에서 ‘북한의 대화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쓸데없이 북한을 자극하고, 북한과의 합의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남북종단철도’과 ‘이산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년 전 우리 민족 모두는 하나 된 마음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고 함께 광복을 맞았다. 광복을 기다리던 그때의 간절함으로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뤘다. 이제 국민들의 힘이 한반도의 통일을 이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다.문 비대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진심으로 환영하다”면서 “마침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새해 첫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눈치 볼 것도, 조건을 달 것도 없다. 당장 내일이라도 만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문 비대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대북제재로 북미관계가 냉랭하지만 (그것이) 남북관계의 장애가 될 순 없다. 남북관계의 당사자는 바로 남과 북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이성재가 서인국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14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는 "서인국이 광해를 연기한단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며 "이산가족을 만난 느낌"이라고 밝혔다.이성재는 "'아들녀석들'을 함께 하면서 다음 번에도 같이 하자고 했다"며 "기회가 빨리왔다. 행복하고 즐겁고 반갑다"고 기뻐했다.이성재와 서인국은 지난해 MBC '아들녀석들'에서 형제를 연기했다. '왕의 얼굴'에서는 부자지간이다.서인국 역시 이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11월 초 예정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됐다. 통일부는 2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4일 방남한 북한의 실세 3인과 합의한 사안이다. 하지만 통일부가 공식적으로 ‘무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남북 고위급 접촉은 물 건너간 셈이다.◇고위급 회담 문 닫은 ‘대북전단 살포 논쟁’정치권 안팎에서는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접촉 포기의 배경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꼽고 있다. 남북은 지난 주말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논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의 만남이 이뤄진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김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을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이 남북대화 개선을 위해서 통 크게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남북 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 실세 3인방’이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전격적으로 인천을 방문했다. 그동안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문 계획은 한번도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았을 만큼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더구나 박근혜 정부들어 한차례의 이산가족 상봉 이외에는 뚜렷한 남북대화가 없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방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 북한 실세 3인방 방문 의미 ‘북한 실세 3인방’의 방한은 ‘대화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남북은 ‘핵문제’와 ‘북한인권
[시사위크] 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에 박근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광복 69년이 되는 현재, 민족의 분단은 온전치 못한 광복이라는 숙제를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며 “남북이 대결의 분단을 종식하고 평화의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 제2의 광복”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11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북한도 오늘 ‘남북 사이의 적대행위 중지와 통일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11일 정부가 남북고위급접촉을 북측에 제의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번 만남이 성사가 되어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비롯해 남북간의 관심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남북간의 대화 재개를 통해 꽉 막혀있는 소통의 물꼬를 트고, 상호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북한은 정부의 이번 제안에 즉각 화답하여 남북한의 현안을 전향적으로 풀어나가는데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남북이 통일대박으로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