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일명 ‘정순신 사태’에 대해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이자 ‘검찰 기득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순신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폭력 근절을 지시했다. 일면 맞는 말일 수 있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 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하게 문책하고 ‘인사참사제조기’로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명 ‘정순신 사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이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또 ‘정순신 사태’가 입시비리로까지 번질 수 있는 문제라며 관련 입법과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순신 사태’로 ‘검사가 만사’인 윤석열식 인사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정순신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 지원 당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허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웹소설 논란으로 본격화된 공방이 장 후보의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공개하며 맞섰다.이들의 ‘전면전’은 지난달 27일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고리로 장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이 전 대표 측은 전날(1일)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장 후보가 해당 웹소설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고쳤다는 점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정족수에 도달하지 못해 부결됐지만, 사실상 민주당 내부의 이탈표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표결 결과를 보고 대한민국 의회주의, 민주주의가 아직은 살아있고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꽃망울이 새봄에 피어날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297표 중 가결 13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일방적, 지속적, 집단적인 폭력은 교육현장에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순신 변호사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낙마로 촉발된 ‘학교 폭력’(학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로 인한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내린 지시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 윤석열 대통령, ‘학폭’ 근절 재차 주문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교육부는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폭(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경찰청 국수본부장에 임명됐지만, 결국 아들문제로 사퇴했다. 정작 논란이 된 것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조치를 당했고,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진행한 점이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강력히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문책을 촉구했다. 또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 변호사를 윤석열 정부 첫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정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전학조치됐고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정 변호사는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데에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인사 실패”라며 “대통령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 변호사를 윤석열 정부 첫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검찰 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는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법 제26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를 요구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해야 한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이유다. 그리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표결에 부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연일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23일엔 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어 검찰의 구속영장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27일엔 표결할 예정이다. ◇ 이재명 “법치를 빙자한 사법 사냥” 이 대표는 이날 66분 간의 기자간담회 중 모두발언을 47분 간 이어가며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시 ‘노조와의 전쟁’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노조의 회계 공개 거부를 비판하더니, 21일에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선언하면서 ‘건폭’이라는 단어도 꺼내들었다. ◇ ‘강성 기득권 노조’ 비판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건설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노조가 금품 요구, 채용 강요, 공사 방해와 같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공사는 부실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개교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어제(20일) 접수돼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2월 임시국회가 열린 상태이므로, 이 대표를 체포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받은 법원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속출하는 전세사기와 관련해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다. 17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전세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주진우 법률비서관 등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은 국토부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 최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가 수사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혐의와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가 수사하던 성남FC 후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재선)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특혜를 줘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도록 한 혐의와 대장동 개발 이익
‘이재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관련한 인물들을 면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계 좌장인 4선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걸쳐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을 잇따라 면회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의 대북라인이었던 아태협 안부수 회장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우리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어느 때보다 지탄의 대상이 되고 불신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의 역사”라며 민주당이 국회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사실상 그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게 돌렸다.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연설에서 “가장 먼저 지적하고 싶은 국회 불신의 이유는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비롯한 중대한 범죄 혐의를 받는 일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13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모습이 ‘민주주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실 민주당 집권 시절이 훨씬 더 많았다”고 반박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것이니까 우리는 경청을 했다”며 “그 중 우리가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여서 같이 협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민주주의가 훼손됐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검찰 독재’라는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 특히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의 무죄판결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불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있다”며 “사건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은 모두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야당의 대표는 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태광산업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존재감이 커진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너리스크가 끊이지 않았던 데다, 지난해 주주가치 훼손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태광산업이 직면한 주주행동주의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된다.◇ 본격 행보 나선 트러스톤… ‘위법’ 지적에 주주제안까지주주행동주의를 전개 중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은 최근 태광산업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먼저, 지난 8일엔 태광
전세사기가 주요 사회적 이슈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색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나섰다.9일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정보를 먼저 파악한 뒤 모든 의심 중개업소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전세사기 등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등록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등록‧자격취소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아울러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