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5일 오후 국회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놓고 또다시 여야가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의 여행경비에 관한 내용이 ‘위증’이라며 채택을 거부해 또다시 무산됐다.◇ “이대로 처리되면 안돼”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하던 중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야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에게 무언가 귓속말을 하고 있다.◇ “거 한번 도와주세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보고서 채택에 도와달라며 한풀 꺽인듯한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된 15일, 많은 소관 부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된만큼 관계 공무원들이 대거 국회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국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관계부처 장차관 및 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업무보고와 현안에 대해 답변 했다.◇ 공무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국회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상임위장 앞에서 관계부처 공무원들이 진을 치고 회의자료와 답변자료 검토를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교육·사회·문화분야를 대상으로 열린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제17대 대선을 뒤흔들었던 BBK사건이 거론됐다. 질의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 가짜편지 사건과 관련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박상기 법무장관에게 재수사를 요구했다.◇ “제보자료 제공할테니 BBK 재수사 해달라”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BBK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짜편지 사건’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관련된 자료가 제공되면 신중하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4일 오전 국회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서 ‘청년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4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다만 행사장에서 보여준 이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동상이몽’이란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 다시 손잡을까” ‘청년일자리 박람회’ 개막식 시작 전,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인사를 나누며 붙잡은 손을 한참동안 놓지 않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빈자리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이틀째 진행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 제3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첫날인 12일부터 기싸움을 벌였고, 이날도 신경전은 계속 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언쟁으로 인사청문회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야가 양보해서 품격있는 청문회 되길” 주호영 위원장이 “어제의 언쟁에 대해 반성하고 오늘은 품위와 질서가 있는 청문회가 되자”고 모두발언을 했지만, 이 말이 무색하리만큼 여야 의원 사이에 언쟁이 오갔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 한 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그리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티켓 약정식을 맺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티켓파워 보여주겠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호랑·반다비와 함께 입장하는 추미애 대표 추미애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투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기록인 볼넷. 반면, 타자에겐 좋은 선구안을 드러내는 수치이자, 투수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라는 걸 알게 해준다. 다만 볼넷을 많이 얻는다고 해서 ‘볼넷왕’ 같은 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대신 출루율과 함께 타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볼넷을 많이 기록한 타자는 대부분 출루율, 타율 등의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역대 한 시즌 최다 볼넷을 기록한 타자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의 펠릭스 호세였다. 8개 구단 체제였던 그 시절, 무려 127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당시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계속되는 인사 낙마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수상쩍은(?) 행보가 주목을 끌었다.◇ 김영우 “정부 내각에서조차 엇박자가 있어서야” 외교부 대정부 질의에서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대북 안보상황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핸드폰 들고 본회의장 빠져나가는 우원식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도중 걸려온 전화에 긴박하게 본회의장을 나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진보성향의 법관으로 알려져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초반부터 여야 의원들이 자료제출과 의사진행 발언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청문회장엔 전운이 감돌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대법원장은 임기 6년의 각급 법원 지휘감독권과 판사임명권을 갖는 사법부 수장이자 사법권 독립의 상징으로 통한다.◇ 선서하는 김명수 후보자 주호영 법사위원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마주보면서 선서를 하고 있다. 청문회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제354회 정기국회 5차 본희의를 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의결, 대정부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인 중 찬성 145인, 반대 145인, 기권 1인, 무효 2인으로 ‘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은 결국 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 대표연설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북으로 가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자중기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박성진 후보자의 종교적 편향성과 뉴라이트 역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작성과 위장전입 논란,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복무 의혹, 무상 주식증여, 셀프포상 등이 주요 쟁점인 가운데 이를 검증하기 위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박성진 후보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시작 전 산자중기위 회의실에 도착해 장병완 위원장및 청문위원들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입추’가 지나고,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날이 부쩍 많아졌다. 야구팬들 입장에선 ‘가을 잔치’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기도 하다.이제 팀별로 남은 경기 수는 30대로 접어들었다.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이쯤 되면 일정 부분 시즌 성적의 윤곽이 나온다.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며 한국시리즈까지 노리는 최상위권,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중위권,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하위권의 경계가 뚜렷해진다.이맘때쯤 되면, 내년도 FA시장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꿈을 접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하루동안(ARfD)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고, 평생동안(ADI) 매일 2.6개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식품당국이 살충제 계란의 위해성에 대해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차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 관련 추적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최성락 차장은 “우리나라 국민들 중에서 계란을 많이 먹는 극단섭취자(상위 97.5%)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도대체 정부 발표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인해 먹거리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조사 결과를 잇따라 수정하면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에 대한 최종발표 이후에도 3곳에서 유통 불가능한 살충제 계란이 추가 검출됐는가 하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7개 농장의 난각코드(난각번호)에 또다시 오류가 확인돼 21일 또 정정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 입장에선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전수검사가 사실상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경영권 매각’ ‘영업정지’ 등 각종 이슈로 홍역을 치렀던 파티게임즈가 전세역전에 나섰다. 모다정보통신으로의 경영권 이전 이후 대대적 쇄신을 단행한다. 올해 신 성장동력 제시와 적자청산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영업정지’ 구사일생… 게임사업 박차2년 전 단일 모바일 게임으로 증시 상장의 신화를 썼던 파티게임즈가 연초부터 위기설에 휩싸였다. 작년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하고 모다정보통신에 경영권이 매각된 것이다. 작년 12월 회사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이대형 최고 제품 책임자(C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MLB 무대에 선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즈 김현수가 출전하는 MLB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 이사벨은 해당 경기에서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동시에 노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소속사 퓨리팬이엔티에 따르면 이사벨은 오는 7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홈경기에 초청을 받았다.이사벨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 초청은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가 텍사스 구단과 손잡고 ‘한국인의 날’ 행사를 기획하면서 이뤄졌다.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똑같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광주시민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다. 그는 금배지를 달기 전과 후의 모습이 달라져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60년 만에 야당 의원을 믿고 뽑아준 지역민들에 대한 도리였고, 원외에서 지낸 8년여의 시간 동안 다짐해온 약속이었다.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기까지 두 번의 고배를 마셔야했던 소병훈 의원에게 배지는 자리가 아닌 책임인 셈이다. 훗날 자신을 지지해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래서 듣고 싶은 말이 하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미뤄왔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348명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유일한 사장 승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성상록 부사장이다. 부사장 승진은 총 11명이며, 이 중 7명이 R&D 부문 출신으로 나타났다.현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처음엔 ‘화제의 당선자’로 불렸다. 그도 그럴 것이 여권 텃밭인 경기도 광주시(갑) 60년 만에 탄생한 야당 의원이었다. 그만큼 힘든 선거였다. 이미 두 번의 패배가 있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헌신한 시간만 10여년이다. 특유의 근면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때문일까. ‘반짝 스타’에 머물지 않았다.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현장을 찾았다. 사드 배치 반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촉구가 단적인 사례다. 당론이 결정되기 전부터 선두에 섰던 그는 “이것저것 눈치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바로 소병훈 더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택배 왔습니다.”반가운 외침 뒤에 가려진 택배기사들의 굵은 땀방울과 눈물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점심조차 먹지 못하고 하루 종일 계단을 오르내리지만 노동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살인적 노동 강도를 견뎌온 택배 기사들의 한숨이 쌓여 전국택배노조가 이달 설립됐다.8일 역사적인 첫 깃발을 올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최초의 전국 단위 택배 노조가 공식 출범한 것은 업계에선 기념비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그간 입장을 대변할 창구가 마땅치 않아 입을 다물었던 전국 5만 택배노동자들이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