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한점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의 권한과 책임, 그리고 신속한 보고체계에 관해 전반적인 제도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3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남한에서 대형 참사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지른 무력 도발로 인류애와 민족애를 모두 저버린 패륜적 행위”라고 규탄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은 어떤 실익도 없는 군사도발을 당장 멈춰야한다”며 “한반도 상황을 극단의 길로 몰고 가는 무모한 행위로,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세계 시민과 한민족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또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도 “울릉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당시 상황을 방치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이 의원은 3일 오전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79건의 신고 전화에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이유를 뭐라고 보냐’는 질문에 “완전히 넋나간 상태에 있었지 않았느냐? 정신은 다른 데가 있지 않았냐? 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그는 “용산구청장도 주재하는 용산구 담당자들 회의에서도 30만 가까이 모이니까, 이에 대한 대책 이런 것까지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서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사건의 재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안보실 관계자들이 27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은폐 의혹에 정면 대응했다.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서해 사건 관련 입장문을 냈다. 해당 입장문에는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과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도 이름을 올렸다.서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보이콧을 한 주된 이유는 윤 대통령의 ‘이XX’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의당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김진표 국회의장도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달 22일이었는데 한 달이 지나서도 사과 요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 김진표·정의당도 사과 요구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정부가 2023년 예산안에서 취약계층용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반발한 37개 단체로 구성된 ‘내놔라 공공임대 농성단’(이하 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예산을 확대하라면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는 기존의 공공임대주택 중심 공급 보다는 공공분양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 반대”... 천막 농성 이어가는 시민단체21일 오후 빈곤사회연대 관계자를 만
서울시가 2023년도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기 위해 공시지가 조사에 착수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부과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24일 서울시는 공시지가 조사 착수 전 내달 22일까지 대상 필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 토지는 87만여 필지로 추산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자치구 공무원 등 현장 조사와 서울지역 실거래가 등 부동산 동향을 종합 분석에 나선다. 이후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지 특성과 비교해 지가를 산정할 예정이다.국세‧지방세‧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자금 등을 두고 수사 중이다. 여론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본격적인 ‘사정정국’이 시작됐지만, 21일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부동층이 늘어나는 결과만 나타났다. ◇ 윤 대통령 지지율 되레 하락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0월 3주차 조사(18~20일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27%였고, 부정평가는 6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이 1%p 줄고 부정평가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립 국면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윤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에 야당은 ‘민주당을 뜻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민주당이 주도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또 야당 압수수색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당 시절을 생각하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막바지에 들어선 국정감사 뿐 아니라 11월 예산안 심의 때도 진통이 예상된다. ◇ 윤 대통령, 현안마다 야당과 대립각20일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은 취재진의 관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욱 전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데 이어 제1야당의 당사를 직접 겨눴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정 정국’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0일 민주당은 검찰의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치 탄압’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그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축소시키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감사원법 개정안 카드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감사원 개혁 방안 범국민 토론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치적 중립 강화를 위한 제도개혁 방안 등을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 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범죄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했다. 관련 공무원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겠다는 주장이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여순사건 74주기다”며 “제주 4·3사건, 광주 5·18 등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진상규명은 물론 형사처벌, 민사책임도 다 벗어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범죄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공소시효, 민사 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사건의 조작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14일 각 상임위별 국정감사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압박이라며 발끈했지만,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는 그치지 않았다. 국정 지지율 반등을 목표로 이 대표를 겨냥해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는 대표적 격전지였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발표에 대해 근거 없는 정치 탄압용 수사라고 주장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감사원의 기습적인 중간발표는 첩보와 정보도 구분할 줄 모르는 초보 감사였고, 군 당국의 첩보에 따라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은폐로 규정한 막무가내 감사였을 뿐”이라며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파렴치한 정치 감사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그는 “감사원이 수사를 의뢰하려면 월북이 아니라는 근거를 단 하나라도 제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성희롱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꼬박꼬박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공기업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운영 및 사회적 책임과 거리가 멀 뿐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성희롱·횡령으로 징계 받아도 성과급 지급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GKL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GKL이 중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왔다고 지적했다.이용 의원 측에 따르면, GKL은 2017년부터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하 CIO)의 임기가 만료된 가운데 후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효준 CIO의 임기는 지난 7일자로 만료됐다. 안 CIO는 2018년 10월 CIO에 선임돼 두 번의 연임을 거쳐 4년간 직을 맡아왔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이 맡긴 900조원이 넘는 노후자금 기금을 국내·외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조직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국민연금 CIO의 기본 임기는 2년이며, 운용성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열차 이용 자료 조회를 두고 ‘사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11일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이 거듭 제기됐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에스알(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와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가 있었다.허영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월 20일 ‘감사자료 제출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코레일에 7,131명, SR에 4,426명의 조회대상자를 전달하고 탑승기록을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