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또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앞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실제 사법당국은 해당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날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남편의 구속영장은 실질심사 이후 4시간도 되지 않아 발부됐다. 남편의 폭행으로 전치 4주의 피해를 입은 베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동남아시아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라자다(LAZADA) 그룹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라자다는 2016년 중국의 알리바바가 인수한 동남아 전자상거래 업체다.16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용산구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라자다 그룹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규 브랜드 론칭, 온·오프라인 유통을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필리핀 퀘존 지역에 총 사업비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USC(초초임계압)발전소 건설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필리핀 북부 루손(Luzon)섬 퀘존(州)에 600MW급 초대형 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으로,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보일러와 각종 친환경 설비 등을 국내 선진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과 미세먼지 배출을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9일 이화여자대학교, 예일대학교와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화인문과학원 전혜영 원장, 이찬웅 교수, 이정 교수, 미술사학과 김연미 교수 등이 참석했다.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오는 10월에 있을 이화여자대학과 미국 예일대학의 동북아 학술대회부터 매년 1만불을 후원하며 이와 더불어 학술대회에 동남아시아 세션을 추가한다는 것이다.지난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신북방경제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며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 공보라인 최전선에 나섰다. 예상치 못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당분간 대변인 부재상황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윤도한 수석의 활동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사실 윤도한 수석은 전임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과 달리 언론과 접촉면이 많지 않았었다. 취임 후 첫 인사를 제외하면 한 달 간 취재진이 상주하는 춘추관을 찾은 적이 거의 없었다. 공보업무가 대변인실로 일원화 되면서 더욱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청와대는 고민정 부대변인을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거듭 북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북한이 협상장을 떠나지 않도록 다독이면서 북미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려는 시도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친다.1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자진해서 사의를 표명했던 후보자들은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명을 철회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3월 31일 브리핑을 통해 “조동호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며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이 사전에 확인됐다면 후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세안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경제행보를 재개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기획재정부의 경제상황보고를 시작으로 21일 혁신 금융 비전선포식이 계획돼 있고, 22일에는 지역을 방문해 민생일 살필 예정이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신 직후부터 곧바로 경제와 민생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 일정을 사전에 브리핑함으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20일 예정된 경제현안점검 회의에서는 현재 대내외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된 정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신남방정책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새기고, 올 연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17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10개국 간의 상생번영 협력 기반을 확충하자는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아서 지난 30년의 관계발전을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느냐에 대한 비전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발언을 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관영언론 등이 아닌 당국자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존 볼턴 보좌관 등 강경파를 내세워 ‘일괄타결’을 촉구하는 미국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15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부상은 외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이런 식으로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미국은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황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1997년 재수교 이래 발전된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10억불에 가까웠고 인적 교류는 40만 명을 넘어섰다”며 “캄보니아는 한국의 2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훈센 총리님의 국가발전 전략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숙 여사가 아세안 3국 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간 경제협력과 외교관계 격상에 매진한다면, 김정숙 여사는 교육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한류문화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빈만찬과 같은 공식행사에는 한복을 착용해 한국의 미를 알리기도 했다.김 여사의 내조외교는 순방 전인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 유학생 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관심과 배려를 표현했다. 이들은 건축학, 간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인 베트남에 여당 대표가 직접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이 대표가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주요 인사들과 교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베트남 방문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자 간 FTA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11월 서울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최종 타결하는 것이 목표다.13일 문 대통령은 한-말레이시아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양자 FTA를 추진하여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타당성 공동연구부터 절차를 속도 있게 진행해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선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한-아세안 FTA 협정에 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이돌 그룹 NCT가 등장하자 쇼핑몰이 떠나갈 듯한 소녀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곳곳에는 ‘여기 봐 재민’ ‘뽀뽀 해주세요’ ‘NCT 사랑해’ 등 팬들이 직접 만든 플랜카드가 눈에 띤다. 서울이 아닌 말레이시아라는 차이만 있었을 뿐,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 그대로다. 국가 단위를 넘어 말레이시아에 한류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문재인 대통령도 놀랐다.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논란을 일으켰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는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을 일제히 비판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서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top spokesman)이 됐다’는 표현을 나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언급한 데 따른 지적이다.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국가원수 모독죄’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도 “싸구려 비판”(김수민 바른미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브루나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자원과 인프라 건설에서 나아가 양국의 협력분야를 넓혔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12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루나이는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노동‧사회 등 사실상 전 분야 정책에 대해 맹비난 했다.그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는 ‘세금 퍼주기’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가리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싶으면 기업을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고 싶다면 시장을 활성화 시켜라”면서 “우리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국 국빈방문에 앞서 “이번 아세안 지역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국빈방문 직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세안과 한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며 우정을 쌓아온 오랜 친구”라고 표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올해 한국과 아세안 간 대화 관계 30주년을 맞이해 11월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