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동원F&B(대표이사 김재옥)의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AAFCO의 기준으로 설계한 반려견용 주식 습식사료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주식’ 3종(퍼피·어덜트·시니어)을 출시하고 반려견 습식시장에 진출했다.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The 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는 펫푸드에 대한 표기법, 원재료, 영양성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AAFCO가 제시하는 반려견용
재계 ‘규제개혁 전도사’로 통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밀려있는 경제입법 과제 처리 당부를 위해서다.박 회장은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 “21대 국회 4년 동안 비대면 경제·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등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통과 시켜 달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한‧미 양국 우호의 상징인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18일 대한상의는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밴 플리트 상(James A. Van Fleet Award)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밴 플리트 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1992년부터 한․미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이 상의 이름을 딴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했다
이번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새삼 되새기는 말들 중 하나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일세. 이 세상, 아니 이 우주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확인하고 있지. “영원하다는 것 모두 다 사라지고/ 높다는 것은 반드시 낮아지며/ 모인 것은 뿔뿔히 흩어지고/ 한번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느니라.”는 구절을 반복해서 읽고 있네. 누구나 직접 경험하면서도 일상에서 잊고 사는 가르침이지.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없다.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는 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역삼동 나라키움 청년 창업허브를 찾아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돼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개념의 뉴딜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국무위원들은 격론에 가까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그린뉴딜’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의 일자리 창출 기여 방안을 보고해달라고 환경부·산업자원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에 지시했다.그린뉴딜이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존 경제·산업 시스템에 대한 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정책’의 추진방향과 범부처 기획단 구성 등이 논의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G, 인공지능(AI)등 신기술에 대한 여러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한국판 뉴딜정책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경제사회구조의 변화를 기회로 살리기 위한 정책이다. 공급의 위축과 기존 사업의 위기에 맞서 경제와 사회방면에 나타나고 있는 비대면화와 디지털화
삼성전자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시행하는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현재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보급 대상자들에게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5,000대를 올해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삼성전자의 TV는 40형 Full HD 스마트
건설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잔뜩 움츠린 모양새다. 5대 건설사의 1분기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증가한 것. 코로나19 사태로 위기감이 조성되자 유동성을 확보를 통한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12일 업계 및 각사 IR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대 건설사의 1분기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건설사의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합계는 15조5,399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합계 13조1,607억원 대비 18% 가량 늘었다.현금성 자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연설을 통해 “남은 2년 더욱 단단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을 직접 방문해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섰다. 검은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국민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한량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결연한 태도로 연설에 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할 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 3년을 맞는 날이 10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비롯된 5월 대선에서 승리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통상 임기 4년차에 들어가는 대통령에게는 ‘레임덕’, ‘힘빠진 청와대’, ‘대통령과 선긋기’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7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 나갈 동력도 강화됐다.앞으로 남은 2년간 문 대통령은 강한 국정 장악력을 기반으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현대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수주실적과 재무구조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재무 유동성을 통해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 줄어든 실적이다.영업익의 하락 속에서도 수주실적은 빛났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을 비롯해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모두 다음달인 5월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2월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4월에 출시하던 스마트폰 업계의 ‘공식’이 깨진 셈이다. 여기에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가세해 5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접전이 일어날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A71 5G 출시… SK텔레콤의 ‘양자난수 생성칩’ 탑재22일 통신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꺼내든 것은 ‘한국판 뉴딜’이었다. 공공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건설업황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올해 건설업 투자와 일자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추경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등을 건설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촉구하고 있다.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의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해 건설 투자액은 1조9,000억원~10조1,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건산연
‘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수출업계 안전망과 내수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수출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 보험·보증 만기를 연장하는 등의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고, 17억7,000억원 규모의 내수보완 대책으로 공공부문 선결제·선구매 등을 마련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4차 비상경제회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 내수
대림산업이 자회사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을 결정했다. 건설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 추진의 강화가 합병의 배경이다.대림산업은 건설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7월 합병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대0.451이며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이다.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애플이 창립 이래 최악의 위기라고 불리는 ‘배터리 게이트’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면서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고의로 느리게 했다는 의혹이다. 애플은 이에 대한 소송으로 인해 약 6,000억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합의금을 지불하게 됐다.2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배터리 게이터 집단 소송을 건 소비자 측에 최대 5억달러, 한화로 약 5,950억원을 물기로 잠정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의 구형 아이폰 소비자들에게 1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