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에어부산을 둘러싼 기류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을 통째로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항공업계는 물론 재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매각 추진이다.실제 재계와 항공업계는 매각 추진 발표 직후부터 들썩이고 있다. SK그룹, 한화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을 비롯한 인수후보들이 거론되며 몇몇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항공업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호반건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5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후보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거론됐다.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가치는 5,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 등 자회사들의 가치를 더하면 매각가는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알짜 신규 노선으로 평가받는 몽골·싱가포르 운수권의 주인은 누가 될까. 이달 말 선정을 앞두고 항공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항공업계 신규 운수권 운항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몽골·싱가포르 노선이다. 해당 노선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넓어지는 몽골 하늘길… 부산~싱가포르도 열린다먼저 인천~몽골 노선은 1991년 개설 이후 처음으로 ‘독점’이 깨진다. 그동안 대한항공뿐이던 운항사를 2개로 늘리기로 했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CC업계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국내 등록 항공기가 8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5년 내 1,000대 고지도 점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항공기 등록대수는 835대다.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가 398대, 그 외 비사업용 등 항공기가 43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792대에 비해 43대(5.4%) 증가한 수치다.증가세를 이끈 것은 LCC업계를 주축으로 한 항공업계다.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 등록대수가 29대(7.8%) 증가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LCC업계 3·4호 상장사로 도약한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주가가 새해 들어 나란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해 8월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은 출발부터 힘겨웠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1만2,000원보다 낮은 1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에도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고, 9월엔 1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10월 말엔 6,0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공모가 대비 반토막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7,000원대 초중반을 오가는 수준에 그치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00년대 중반 태동한 국내 LCC업계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제는 FSC 못지않은 존재감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LCC업계의 성장은 우리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실한 서비스 및 안전관리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유료서비스 확대도 끊이지 않는 논란 중 하나다.지난해 말 상장한 에어부산은 운항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인 국제선 노선에서 제공되던 무료기내식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유로로 전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사 승무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후속조치로 인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다른 항공사들은 과거 국토교통부 지적을 받고 중단한 유료좌석 기내판매를 돌연 시작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규정 검토를 마쳤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돌연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한태근 사장의 갑질 논란은 지난해 12월 17일 중국 싼야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시작됐다. 일부 승객이 유료좌석으로 이동을 요구하자, 승무원들은 다른 승객과의 형평성 및 규정에 따라 이를 거절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말 상장 숙원을 푼데 이어 주가 고공행진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 연말을 보낸 에어부산이 새해 벽두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수장 한태근 사장이 직원들에게 일종의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일부 직원들이 한태근 사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한태근 사장의 ‘갑질’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발단이 된 사건은 지난해 12월 17일 중국 싼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벌어졌다. 6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나란히 올해 상장한 LCC업계의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이 전혀 다른 주가 행보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27일 상장한 에어부산은 첫날 상한가(5,220원에 마감)를 기록한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20% 이상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이틀 만에 주가가 공모가 3,600원보다 70% 이상 올랐다.이는 앞서 지난 8월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과 상반된 모습이다. 공모가가 1만2,000원이었던 티웨이항공은 상장 첫날 이보다 낮은 1만1,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주가는 9월 들어 1만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수생’ 에어부산이 마침내 상장 숙원을 풀었다. 이로써 에어부산에게 2018년은 무척 중요한 한 페이지로 남게 될 전망이다.에어부산은 27일 코스피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됐다. 2007년 설립돼 2008년 첫 취항한지 딱 10년 만의 일이자, LCC업계 4번째 상장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과거 두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어 이번 사장이 더욱 뜻 깊다. 에어부산이 과거 상장에 실패했던 이유는 부산지역 주주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업계 상황상 더 이상 상장을 미룰 수 없었고, 지역주주들의 인식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최근 화두 중 하나는 ‘상장’이다. 업계 1·2위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일찌감치 상장했고, 올해는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부산도 상장이 임박했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여러 악재 속에 기대했던 것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8월 최종공모가 1만2,000원으로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지난 18일 주가는 7,570원에 마감했다. 넉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주가가 36.8%나 하락한 것이다.티웨이항공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희망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CC업계의 화두는 중 하나는 ‘상장’이다. 지난 8월 티웨이항공이 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가운데, 에어부산도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그동안의 성장을 인정받고,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이제 다음 상장주자로 꼽히는 곳은 이스타항공이다. 2007년 설립돼 2009년 처음 항공기를 띄운 이스타항공은 내년 취항 10주년을 맞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7월 김해공항 내에서 BMW를 몰고 과속하다 사고를 낸 에어부산 직원에게 금고 2년이 선고돼 논란인 가운데, 에어부산은 해당 직원에 대해 여전히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3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 2단독 양재호 판사는 김해공항 내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다 택시기사를 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정모(34) 씨에 대해 금고 2년을 선고했다.정씨는 지난 7월 김해공항 내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과속 질주하다 택시기사와 택시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 진에어, 90.5% 정비 미뤄”2018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이용호 의원 측은 “일부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객실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결함을 발견해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것인데, 객실 정비에는 안전벨트, 산소공급 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월 LCC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에 이어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달 1일 상장한 티웨이항공의 공모가는 1만2,000원이었다. 상장 준비과정에서 산정했던 희망공모가밴드의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한 금액이다. 기대했던 흥행은 결과적으로 참패였다.상장 이후 행보는 더욱 심각하다.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주가는 지난 10일 1만원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12일엔 장중 한때 9,520원까지 내려가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장을 추진 중인 에어부산이 상장 이후 ‘부산색’이 크게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절반 가까운 지분을 보유 중인 부산지역주주들이 대거 투자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항공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 중인 에어부산의 공모구조는 구주매출이 근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때 일각에서 제기됐던 아시아나항공의 구주매출은 아니다. 46%의 지분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에어부산 지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부산지역주주 상당수가 구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에어부산이 상장 3수 도전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상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부산 지역사회에서 다시금 불편한 시선이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의 상장 과정에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에어부산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21일엔 한국예탁결제원과 명의개서 대리인 선임 계약도 마쳤다. 모두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이다. 에어부산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내걸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하지만 곧장 볼멘소리가 나왔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바르셀로나를 향한 비행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럽 도시 노선을 확보하며 장거리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아시아나항공은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4회(화, 목, 토, 일) 신규 취항했다. 이를 기념한 취항식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신규 취항한 바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바르셀로나 하늘길까지 문을 열며 장거리 노선 강화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바르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제주공항 체류 승객들 수송을 위한 임시편 운항에 들어갔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자 각 항공사들은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1편), 제주-김포(4편), 김포-제주(7편) 구간에서 총 12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제주-김포(3편), 제주-인천(3편), 김포-제주(4편) 등 10편의 임시편을 띄웠다.중소형 항공사(LCC)들도 지난 22일부터 제주공항에 묶여있는 승객들을 수송하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진에어가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면허취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진에어의 항공운송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각종 제재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가 정체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LCC업계의 구도도 전면 재편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되, 이것이 오너일가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진에어가 제출한 경영문화 개선 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사회통념상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