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과 지방의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약 1.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을 제외할 경우, 수도권 임대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방에 비해 두 배 높았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일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민간임대아파트의 총 공급세대수는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총 공급세대 5,944가구에 5만2,564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8.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구매 가능한 아파트가 100채 중 3채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3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32.5에 비해 무려 29.5p(포인트) 급락한 수치다.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주택수의 비율(0~100)로 주택구입 능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 가능한 주택 물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00일 경우 중위소득 가구가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 4지구를 중심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교착상태에 빠졌던 구룡마을 재개발 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30일 이재민 지원방안과 보상계획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된다.◇ 설 앞두고 ‘화재’… 터전 잃은 주민들설 연휴를 앞두고 구룡마을 4지구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두 달 정도 시간이 흐른 지난 29일 기자는 현장을 다시 찾았다. 지난 화재 당시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모습이었지만 그곳에서 살고 있
전국 미분양 주택이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2만7,000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약 7만5,000가구까지 늘어난 상황이다.아울러 전국 미분양 주택 가운데 80% 가량이 지방에 몰려있어 지방 중견 및 중소 건설사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한 달새 약 1,000가구가 급증하는 등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둘로 나뉘는 분위기다. 현 미분양 상황의 1차 책임은 건설사에 있는
이달 서울 아파트의 3.3㎡ 당 평균 전세가격이 올해 1월에 비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1위 자리도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바뀌었다.이는 고금리 기조로 전세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입주물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0일 ‘경제만렙’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3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2,285만원으로 지난 1월 2,398만원과 비교해 4.7%(112만원↓) 하락했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3.3㎡당 평균전세가격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p(퍼센트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뜻한다. 각종 물가가 치솟으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서서히 둔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3.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대책에 15년간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대책의 ‘실효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 저출산고령위, 7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회의 주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고령위) 회의를 주재했다. 위원장인 대통령이 회의를 주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3년 4개월여 만의 재구속기소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 총수의 첫 구속기소다. 향후 재판 대응 또한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면초가’ 구속기소… 조현범 회장 앞날은?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지난 27일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을 200억원대 배임·횡령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현범 회장은 앞서 지난 9일 구속된 바 있다.조현범 회장의 혐의는 크게 배임‧횡령과 계열사 부당지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송파구가 서울시에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전면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27일 송파구청은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잠실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의견을 서울시에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잠실동 일대는 520만㎡를 대상으로 2022년 6월 23일부터 올해 6월 22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최초 지정 이후 2회 연장됐으며 올해 6월 중 재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송파구에 따르면 잠실동은 최근 지가변동률 및 거래량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잠실동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잠실 M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렸던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물량이 완판됐다. 최근 둔춘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은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총 1만2,032가구)가 정당계약‧무순위계약 과정에서 모두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는 지난해 정당계약 및 예비당첨자 계약을 통해 전체 물량 중 81%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후 총 4,768가구 중 초소형에 속하는 전용면적 29∼49㎡ 899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았지만
최근 강남구가 압구정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한 데 이어 양천구도 서울시에 목동신시가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했다.21일 양천구는 내달 26일 만기를 앞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앞서 지난 2021년 4월 27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는 목동‧신정동 일대 228만2,130㎡에 속하며 이는 양천구 전체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85%에 해당한다.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2021년 4월
올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대 1을 기록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 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평균 청약 경쟁률 57대 1(17일 기준)을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서울은 3개 단지‧393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고 여기에 총 2만2,401명(1‧2순위 포함)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청
지난 2월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 규모액이 2,54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 대비 300억원 가량 늘어난 피해액으로 정부 당국의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건수 및 금액은 총 1,121건, 2,542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올해 1월 일어난 전세보증사고 건수·금액은 968건, 2,232억원이다. 한 달새 사고 건수는 153건, 사고 금액은 310억원(13.9%↑) 각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사
자동차에 탄 강아지가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바깥공기를 만끽하며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모습. 이제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로 세태 또한 크게 변화하면서 도로 위에서 반려동물을 만나는 일 또한 익숙한 풍경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안거나 다리 위에 앉혀둔 채 운전하는 것은 법규상 문제가 없을까. 가 확인해본다.◇ 운전자·반려동물 안전 위해 규정 지켜야바야흐로 ‘반려동물의 시대’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철골,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가격이 시시각각 급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금리인상 영향으로 건설사업 자금 마련시 들어가는 수수료‧이자비용 등 각종 금융비용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이같은 경제적 불안요소는 최근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현장에서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늘어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공사비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건설사 측 주장과, 사업 초기 계획서에서 정한 공사비 외 추가 증액은 부담스럽
강남구청이 압구정 아파트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이는 부동산 시장 악화로 압구정동 역시 집값 하락과 거래량 축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강남구청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 만료일이 도래함에 따라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5개 지역 10개 동(압구정·대치·삼성·청담·일원·개포·세곡·수서·율현·자곡)으로 구 전체 면적 대비 41.8%(16.5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압구정동 일대
지난해부터 높은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유통업계도 발맞추고 있다. 기존에는 저렴함만으로 승부했던 유통업체들의 ‘PB상품’은 점차 품질도 갖춰가면서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뿐 아니라 ‘생필품’까지도최근 유통업계서는 다양한 PB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CU가 선보였던 ‘연세우유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빵을 반으로 갈라서 풍성한 속을 보여주는 일명 ‘반갈샷’이 유행하면서 크림빵은 SNS를
도심지나 주택가에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를 ‘길고양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해 포획장소에 방사하는 등의 조치 대상이다. 지난 2018년부터 중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최근 농식품부가 개선된 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길고양이 개체 수, 지난해 233마리로 감소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의 개선방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길고양이 중성화는 길고
배우 황정민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신성한, 이혼’을 통해서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 극본 유영아)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 ‘런 온’ 이재훈 감독과 드라마 ‘남자친구’ ‘서른, 아홉’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배우 조승우‧한혜진‧김성균‧정문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뭉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