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어버이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공휴일로 지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공약한 사안이다. 청와대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0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지정여부에 대해서는 가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현재 청와대 인사혁신처에서 의견수렴과 종합검토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4월 임시국회가 일주일 째 파행만 거듭하고 있다. 여야가 개헌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9일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시정연설도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정의)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조찬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필요할 때만 이낙연 국무총리를 찾는다는 논란이 제기된다. 국회 시정연설이나 막걸리 회동 등 이낙연 총리 주도로 준비한 행사에 한국당이 불참하는 반면, 국회 대정부 질의처럼 한국당에게 공격권이 있을 때는 이 총리를 찾는다는 지적이다.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9일 조찬 회동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 등 연이어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소집은 불발됐고, 이낙연 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역시 이뤄지지 못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 쟁점 법안 처리 입장 차로 4월 임시국회를 사실상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 오는 9일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 연설 일정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달 2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지난 2일부터 5월 1일까지 30일간 4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가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날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정례회동에서 의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4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여야 대립으로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파행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국회는 본격적인 4개 원내교섭단체 체제가 됐지만, ‘2+2’ 힘겨루기 양상을 띠면서 협상이 더 어려워진 모습이다.국회는 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회기 결정의 건’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불참으로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원래 4월 국회가 열리도록 의사일정이 합의돼 있었는데 오전에 원내대표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4월 임시국회가 2일 개회한다. 국회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처리, 개헌안 협상, 6·13 지방선거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 사안마다 여야가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는 데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으로 4개 원내교섭단체 체제가 가동되면서 협상의 방정식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4월 임시국회는 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9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경안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직접 국회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야당 압박 공세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관제개헌’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는 “호헌 수구세력”이라고 비판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발 개헌열차가 야당의 발목잡기 탓에 정체되고 있다”며 “정치권이 모두 약속한 개헌 시한인 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개헌저지 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개헌 발목잡기를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밝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19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이런 정국에서 출마한다면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규백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라이벌이라는 게 서로 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 라이벌 아니겠느냐”며 “그런데 연휴 전날 여론조사를 보니까 (민주당 후보와) 서너 배 이상 차이가 나더라. 한마디로 우리 당하고 용호상박은 안 된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이 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께서도 ‘방어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문제 삼고 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 차원이다. 2월 임시국회가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이제 막 문을 열었지만, 주요 상임위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면서 벌써부터 ‘빈손국회’ 우려가 나온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오후 1시30분 예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특히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면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도 주목된다.여야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화재 안전 대책 등에 대해 관계부처 국무위원을 상대로 따져 묻는다.무엇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를 둘러싼 검찰개혁의 방향에 대해 야당의 날선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한국당 현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대정부질문의 핵심 의제로는 가상화폐 관련 정부의 대응과 최저임금 인상 후속책 등 경제 분야 현안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관계부처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정책 혼선과 집값 상승과 관련한 부동산 대책 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특히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를 포함한 규제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 부총리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5일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안보노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관계부처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북한 대변인 같다”는 말도 했다.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2·8 열병식은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게 아니라 내부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는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2월 8일을 정규군 창건일로 해서 2015년부터 기념식을 해왔다”며 “올해 북이 북한 군 창건 70주년을 계기로 내부적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되는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개헌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이 이뤄질 예정이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2년차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진행한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6명이 출석한다.이날 질문자로는 안규백·민홍철·금태섭·위성곤·최인호(더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익법인이기 때문에 이미 사회에 환원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수장학회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같은 대답을 반복해왔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2007년 5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부일장학회 헌납사건에 대해 ‘강제 헌납’과 ‘환원 권고’를 결정하자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공세’와 ‘흠집내기’로 맞받아쳤다. 부일장학회는 정수장학회의 모태다. 박정희 정권에서 강탈한 대표적 ‘유신장물’로 불린다.◇ 친박 성향 이사진, 지분 매각설로 눈총 받아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달 6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여야는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 국감에 출석을 요구할 일반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채택시한을 넘겼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시절 청와대의 핵심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국정농단과 새롭게 제기된 사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을 살펴본 결과,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눠졌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이어져온 ‘친노’가 한 축을 차지했고, 민주진영의 지역기반인 호남출신 인사도 다수 포진했다. 또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그룹과 비엘리트 관료들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동력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개의 큰 카테고리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비주류’다. 친노와 호남은 영남 정치인들과 비교해 비주류였고, 시민사회 및 진보지식인 역시 국가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학벌 등에서 밀렸던 ‘비엘리트’ 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가결 처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늦어도 23일 전에는 최종재가를 마치고 대법원장 임명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우려했던 초유의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동시공백 사태는 막은 셈이다.청와대는 국회를 향해 고개를 숙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 내에서 찬성여론이 높아 가결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마지막까지 정무라인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까지 낙마할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했다. 국정원 ‘박원순 제압문건’의 직접 피해자인 박원순 시장이 나서면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부담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혐의는 ‘직권남용’이다. 3년 전 이미 공개된 바 있는 국정원 ‘박원순 제압문건’에 따르면, 서울시정에 대해 부정여론을 확대시킬 구체적인 방법과 지시가 적혀 있었다. 특히 문건에는 노후 주택 개보수 작업이나 지하철 해고자 복직, 어린이집 확충 등 개별사안마다 접근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일주일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그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한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국민께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도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낙연 총리는 강원랜드에 대한 언론 보도를 주시했다. 그는 보도 내용을 인용해 “강원랜드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선발한 신입사원 518명 가운데 무려 95%인 493명이 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댓글부대 여론조작 사건으로 시작된 국정원의 적폐청산 작업이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박원순 제압 문건’이 실제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됐다. 아직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넘어설 ‘윗선’ 수사 단계는 아니지만, 종착점이 MB가 될 수 있다는데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최종 결정권자의 결재 없이 국정원장 임의로 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문성근 소환으로 블랙리스트 수사 본격화당장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