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린다.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중 가장 전력을 쏟기 때문이다. 보좌진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밤낮 없이 일하는 이유도 ‘모시는’ 의원을 ‘국감스타’로 만들기 위해서다. 국감 기간 동안 여론의 관심을 얼마나 받느냐가 의원들의 4년 성적표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정치인은 부고만 아니면 언론에 이름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원들은 이 기간 한 줄이라도 언론에 이름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의욕만 앞선 과도한 비난이나 무리수가 오히려 역풍을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카허 카젬 사장의 국감 불출석으로 또 다시 ‘먹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업이미지 및 신뢰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이 나온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을 채택했다. 하지만 카허 카젬 사장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산업은행과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산업은행 대표자와 같은 날 공개석상에서 현안에 관한 토의가 이뤄지면 법적 절차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본격적인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에 대한 집중 검증을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언급한 '고용의 질적 개선'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자신감'이라고 비판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겸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고용 대책을 대하는 정부의 대처 과정이 인식과 방법 모두 틀렸다"며 "대통령은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부의 모습을 보면 일자리는 민간에서 정부가 짜내서 만들고, 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 첫 출석 당일 시민단체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발 당했다. 2014년 포털기업 ‘다음’과 합병 당시 카카오에 유리하게 합병비율을 조작해 2조8,00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혐의다. 시민단체는 “어떤 기업이라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을 거쳤다”면서 “지금이라도 낱낱이 파헤쳐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범수 의장, 국감 출석 당일 ‘날벼락’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0일 오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비롯한 총 2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제식구 감싸기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8월 김학송 전 도로공사 사장의 조카를 편법으로 채용한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간부에 대해 현재까지 제대로 된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서다. 도로공사 측은 1심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지만 일각에선 면직 조처를 취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채용 비리 엄단한다더니, 비리 간부 구속에도 징계 ‘깜깜무소식’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막이 올랐다. 올해 국정감사는 오늘(10일)부터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일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선 첫날부터 다양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시 동물원의 ‘퓨마 사살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같은 과 동물인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오거나, 야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으로 잠시 파행을 빚기도 했다. 또 여야가 여전히 증인 채택 문제로 갈등을 빚다 국감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이 이번에도 ‘망신주기 국감’ ‘호통 국감’ 등으로 불려왔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정감사 회피’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가 국정감사에 앞서 교육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환경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데 대해 ‘국정감사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는 것.임명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주무부처 장관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파악못해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사실상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회피할 수도 있다고 의혹 제기에 나섰다.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감사 기간 유럽순방을 예고한 데 대해서도 “국정감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1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국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나 실책을 감사하고 점검하는 기간인만큼, 잘못된 정보가 유통될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해야 하는 의원들이 국감 기간에 자극적인 질의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적극적이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채널을 통해 보수층 지지자들 사이에서 편향적인 정보가 자주 유통되고 있다는 판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최근 한 달 사이에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1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 후반대에서 10월 1주에는 60% 중반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9월 1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긍정평가는 49%였고, 부정평가는 42%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떠받치던 ‘적폐청산’과 남북정상회담 효과가 반감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통신3사 CEO 중 황창규 KT 회장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에서 황창규 KT 회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과방위가 과기정통부 국감에서 황창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서다. 반면 같은 날 증인으로 채택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후반기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국감은 조기대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 여 만에 실시돼 주로 박근혜 정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을 내세워 전(前) 정부를 비판했다. 때문에 올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당은 정부의 주요 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 등을 주로 비판하고 ‘정부 심판’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지난해 열린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은 한국당 ‘보이콧’으로 인해 오점을 남겼지만, 올해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감임을 내세워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 가감없이 비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정책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한국당은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부동산·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대북정책 등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열고 ▲재앙을 막는 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몰아붙이기에 나선 모양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16개 부처·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61개 단체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정부가 유신시대도 아니고 공안정국과 같이 흘러가는 것 같다”면서 “세상이 이렇게 거꾸로 돌아가도 되는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김성태 원내대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에서 우중에 절규하며 집회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가맹본부인 코리아세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정승인 대표가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편의업 업계의 무분별한 출점과 불공정행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날선 질타가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는 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산자중기위는 43명의 증인과 30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이번 국감에서도 기업인들이 대거 증인으로 요청됐다. 편의점 업계 대표들도 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았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중소 협력업체 기술탈취 의혹 및 하도급법 위반, 그리고 지주사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43명의 증인과 30명의 참고인 채택에 합의했다. 여기엔 서유성 현대중공업 전무의 이름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위원이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며, 신문·진술요지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 업체인 삼영기계의 기술탈취 관련 사전공모 여부 등 하도급법 위반 확인’이다.현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하고 10일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조기대선을 치르면서 지난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를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이번 국정감사가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정감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국감 대상기관은 704곳이다. 특히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취득한 정부 비인가자료를 둘러싼 업무추진비 공방이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기재위원 사임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벌이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정부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선 모양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연설문 작성에 방송작가가 관여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빗대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작가 박모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이낙연 총리 연설문 작성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민간인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관여해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지 불과 엊그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샘표식품이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외의 직권조사를 받은데 이어, 이번엔 국정감사까지 불려나가게 됐다. 최근 정무위원회는 샘표식품의 ‘대리점 갑질 논란’과 관련해 정종환 총괄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너인 박진선 대표는 실무자 임원이 대신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안팎의 공세에 마음은 편치 않을 전망이다. ◇ 바람잘날 없는 샘표… 공정위 조사에 국감장 호출까지국정감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화투자증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희백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G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와 관련해 증인 채택으로 채택된 것인데 증권업계 책임 공방이 뜨거웠던 사건인 만큼 이목을 끌 전망이다. ◇ 중국발 ABCP 디폴트 우려에 불똥 국정감사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정무위위원회는 피감기관의 국감 일정에 맞춰 증인 명단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삼성증권 배당 사고를 비롯해 굵직한 사건 사고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