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수 활성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 안정과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100만명에게 1명 당 숙박비 3만원 쿠폰을, 19만명에게 휴가비 1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 비자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긴축재정 기조로 인해 재정 투입을 소극적으로 한 분위기여서 대책의 파급효과가 떨어질 수 있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대책에 15년간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대책의 ‘실효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 저출산고령위, 7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회의 주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고령위) 회의를 주재했다. 위원장인 대통령이 회의를 주
‘무(無)장애 공원’은 간단히 말해 ‘장애물이 없는 공원’을 의미한다. 최근 상대적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을 위해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무장애 시설이 확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장애물 관리에 미흡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된다.◇ 점자표지판‧점형블록 미흡한 곳도 있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전국 무장애 공원 18개소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의 경우 시설의 설치 또는 정비상태, 정보제공 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대상 무장애 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내각에 ‘당정 협의 강화’를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를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도 모두 당정 간에 긴밀하게 협의하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의 지시는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혼선과 잡음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특히 최근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저출산 대책 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30%대 중반으로 내려갔다. 근로시간 ‘주 69시간’ 논란과 한일정상회담 등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했고, 2주 연속 60%대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25.2%P로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을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
‘김기현 지도부’가 들어선 지 채 2주가 안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이미 끝난 것일까. 아니면 ‘주 69시간 근무’ 논란, 대통령의 방일 외교 등의 여파가 여당 지지율에 미친 것일까. 그도 아니면 ‘당원 100% 투표’가 민심과의 이격을 만든걸까. 당 지도부는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2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21~23일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를 각각 기록했다.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국민의힘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이준석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계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이벤트’가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다”며 “천하람을 만나고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이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각종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외교 문제가 긍정평가 항목 1순위에 오른 반면, 부정평가 항목 2순위에도 올랐다. 일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18%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3%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긍정평가는 3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근로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확실히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69시간 근무’ 논란이 지속되자 현장 종사자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복지·노동현장 종사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저소득층·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서비스 종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약자복지와 노동개혁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현장
윤석열 정부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혼선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대통령실의 메시지 혼선은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최대 ‘주 69시간 근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비판받았다. 커지는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상한 캡’ 보완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지난 16일 밝혔다. 대통령의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부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조치 임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발하고 고강도 투쟁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고발한 양대노총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직권남용 고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이정식 장관을 고발하는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
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가 추진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에 대해 대통령과 대통령실 간 ‘엇박자’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러한 혼선이 사실상 졸속 정책이라는 점을 자인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69시간 노동 개악을 둘러싼 정부의 엇박자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은 무리’라는 언급을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이라고 폄하했다”며 “그런데 어제 다시 윤 대통령은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였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야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주 69시간 근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두 가지 주제 모두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주 요인이다. 대통령으로서 직접 해명하고,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한 셈이다. ◇ 사실상 ‘대국민 담화’이날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25분간 이어졌다. 모두발언은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별도 자리를 만들거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사실상 ‘대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 69시간 근로 논란’과 관련해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임금, 휴가 등 근로 보상체계에 대해 근로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특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 약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근로자들의 건강권, 휴식권 보장과 포괄임금제 악용 방지를 통한 정당한 보상에 조금의 의혹과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근로시간 개편안’ 논란(‘주 69시간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은 무리라고 말한 것은 그렇게 일하는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씀하신 것이지, 논의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발표되자, 근로자는 1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을 몰아서 할 수 있다며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상한 캡’ 보완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이 극심해지고 있다.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됨에 따라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옹호하는 목소리가 혼재되고 있다. 소란스러운 내부 상황 수습에 집중한 민주당은 동시에 총구를 외부로 향했다. ‘근로시간 개편’부터 ‘대일 외교’를 바라보는 싸늘한 민심을 타고 대여 공세를 극대화해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7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일본의 하수인”, “최악의 굴종 외교”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부가 ‘69시간 노동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에 대해 “노동시간을 두고 69시간을 던졌다가 안 되면 64시간 던졌다가 또 안 되면 60시간 이하 이런 식으로 마치 오일장에서 물건값을 흥정하듯 하냐”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9시간 노동제’에 대한) 거센 반대 여론에 떠밀려 정부여당이 부랴부랴 정책 재검토에 들어가긴 했지만 그마저도 온통 엉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안으로 추진 중인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해 “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지난해 12월 첫째주에 60%를 기록한 이후 15주만에 다시 60%대를 나타냈다. 주 60시간 근로 개편안과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긍정평가가 3월 2주차 대비 1%포인
여권이 복합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정부가 추진한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 대책과 근로시간 개편안이 즉각 여론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인데다 여당은 새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 ‘화학적 결합’과 우클릭 행보로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즉각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지면서 정부‧여당의 국정 동력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16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그리는 모습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실이 ‘주 69시간’ 재검토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토론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번 주 69시간제 논란이 ‘가짜뉴스’로 인한 장시간 근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소통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에서 “(정부 개편안은) 주 52시간제 틀 내에서 노사의 자율적 선택권을 제약하는 1주 단위의 획일적, 경직적 규제를 개선하고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근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