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이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직권 취소됐다. 병리학회는 5일 상임이사회 및 편집위원회 회의를 열고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논문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이유는 두 가지다. 연구윤리심의(IRB) 승인을 허위로 기재했고, 저자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것. 이로써 병리학회 측은 “연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장영표 교수는 병리학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그도 “자신을 제외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히기 보다는 정치적 싸움판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잘라내고 국론통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달 동안 온통 조 후보자로 인해 나라가 혼란스럽다"며 "혼란 속에 분열이 짙게 드리워 마치 진흙탕 싸움을 보는 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손 대표는 "애초 사모펀드나 웅동학원으로 시작됐는데 교육, 입시 문제로 번지면서 전국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 입장에서 후보자 자질을 검증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조국 후보자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보다 후보자 자질에 집중해 달라는 입장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근거 없이 부풀려졌던 의혹과 가짜뉴스가 제대로 해명되고 사실관계가 철저하게 밝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회 중계를 보면서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을 이끌 장관 적임자인지 판단하는 기회다. 야당은 불법 취득한 자료로 청문회를 인신
청와대가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조국 후보자 관련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관여할 뜻이 없다는 게 핵심이다. 공식적으로는 검찰과의 확전을 피했지만, 청와대와 검찰이 이례적인 공개설전을 벌이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분위기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언론이 보도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표창장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점검했다”며 “그 결과 정상적으로 표창장을 받았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막을 올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낸 지 23일 만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각종 의혹과 정책적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여야 간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은 ▲후보자 일가 사모펀드 투자 ▲후보자 일가 웅동학원 채무 관련 ▲후보자 자녀 입시 의혹 등이다. 그동안 조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에서 의혹을 입증한다는 각오다.이를
자유한국당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 수상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권남용 및 강요·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본인 스스로 밝히고 어떠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증거인멸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발 조치하고,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증거인멸 시도에 대해서는 엄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이사장과 김 의원은 최 총장과 통화한 사실은 인정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한발 뒤에서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한국당이 '조국 청문회' 개최를 합의한 4일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국회가 준비해야 하는
바른미래당이 5일 국회에서 연찬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비판했다. 손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유승민 전 대표는 불참했다. 손학규 대표의 거취 등 당 내홍과 관련한 발언도 나오지 않았다.바른미래당 연찬회는 당초 강원도 홍천에서 1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열리기로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일정이 대폭 축소됐다.손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등 20여명의 의원은 이날 '2019 정기국회 대비 바른미래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조 후보자를 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로 확정됐다. 하지만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또 여야 대립으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늦어지면서 공식적인 증인 소환 절차도 밟지 못했다. 벌써부터 ‘맹탕 청문회’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청문회 무용론’은 청문회 제도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총 16명에 달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인사청문회법을 개선해야 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당초 ‘면죄부 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검찰은 5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는 등 조국 후보자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을 비롯해 정부요인들은 검찰의 행보에 반발하는 등 조국 후보를 두고 당정청과 검찰이 대립하는 형국이다.◇ 검찰 압수수색으로 조국 검증국면 탄력조 후보자 검증국면에서 검찰이 처음 전면에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이었다. 검찰은 서울대와 고려대, 부산대, 공주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새 의혹에 휩싸였다. 딸 조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았다고 쓴 것과 관련 위조·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것. 검찰은 조씨가 부산대에 제출한 표창장과 해당 학교에서 발급하는 표창장의 양식 및 일련번호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조국 후보자는 의혹을 부인했다. “딸이 동양대에 가서 중·고등학교 학생을 영어로 가르치는 일을 실제로 했다”는 것. 직접 활동한 사실이 있는 만큼 “표창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는 얘기다.부인 정경
자유한국당이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허위로 수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밝혀 관련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명단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병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임성균 코링크프라이빗에퀘티 운용역, 최태식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합의할 수 없는 증인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반복하지 말기 바란다. 청문회가 반드시 진행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이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 개최가 무산된 데 대한 우려다.전날(4일) 이인영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갖기로 합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증인 채택 범위를 두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논란과 관련해 "조국 사태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의 왜곡된 민주주의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선출된 군주라도 되는냥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는 국민이 반대하든 말든 내가 선택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 잔말 말고 따르라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대통령의 반헌법적 권한행사를 막는 것이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9.8%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지난 2일 42.2%까지 상승했지만,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이 있는 뒤 이틀 연속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4%p 오른 41.1%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9%p 상승한 36.4%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28.5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 동안 열기로 했지만,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내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당 내부에선 ‘하루짜리 청문회’에 합의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성토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면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법사위는 5일 오전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한 안건 채택에 나선다. 전날 민주당과 한국당의 원내대표 간 합의로 청문회 날짜는 잡혔지만,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로 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4일 당 출입기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비판이 쏟아졌다.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다.문제의 발언은 이 대변인이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마치고 떠나는 도중 한 출입기자가 이 대변인을 따라가 추가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해당 기자는 지난 2일 민주당의 협조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이 국회사무처 내규 위반이라는 논란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 공세에 나선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패륜’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해찬 대표는 4일, 주광덕 한국당 의원을 향해 “어린아이의 신상 기록을 가지고 정쟁의 도구로 쓰는 행위를 보며 참 ‘패륜’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주광덕 의원이 조국 후보 자녀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성적 등을 공개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주)서울화장품에서 열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청와대가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상당부분 의혹을 해소했지만, 청문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소명할 기회를 갖게 됐고 그 사이 제기된 새로운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다.4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늦게나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며 “조국 후보자가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만 진행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준 모양새가 된 데다 당초 합의사안인 ‘2일 청문회’도 못 박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추진하는 특검과 국정조사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없이 하루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당초 조 후보자의 배우자·딸·모친을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