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3일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동서남통합, 영호남통합을 앞세운만큼 바른미래당 의석도 수도권과 호남, 영남에 골고루 분포된 모습이다.특히 그동안 국민의당은 호남, 바른정당은 영남 기반 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분당과 바른정당 탈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오히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지면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다는 분석이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전라도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치권의 특검법 발의가 이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검찰 조사단의 수사를 지켜본 뒤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검찰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 도입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국민의당은 9일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국민의당 측은 “사실상의 당론 발의로 보면 된다”고 했다.이번 특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이 ‘2017 꿈에그린 도서나눔 캠페인’ 최다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한화건설의 사회공헌 사업에 책을 기부해준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한 것. 어린시절 읽었던 세계 위인전 등 책을 모아 전달했던 기부자들은 생각지 못한 수상에 감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2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와 관련 임직원, 도서나눔 캠페인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했다.이날 대상을 수상한 박경수 씨는 1년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선보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 마디로 ‘정부여당 성토’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하지만 한국당이 그토록 강조했던 ‘대안 제시’는 빠져있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남 탓만 하냐”고 비꼬았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느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진행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혹평을 내놨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낸 논평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기승전 문재인 정부 탓’만 일삼은 대안 없는 공허한 연설이었다”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은 없었고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허무맹랑한 색깔론만 가득한 연설”이라고 질타했다.김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온갖 공격적 언어만 나열하며 원색적 비난과 호통과 고함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은 31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백장미 쇼를 벌였다”면서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당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화자찬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연설”이라고 폄하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우원식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컨텐츠 부재, 구호만 난무하고 디테일은 없는 무능, 포퓰리즘과 책임전가에 혈안이 된 모습이 현재 집권당의 현주소이자 실력”이라며 “문재인 대통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인선이 28일 확정됐다. 통추위는 오는 2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정강정책 및 비전, 당 조직 등 통합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바른정당의 발표에 따르면,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통합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빠른 인선이 이뤄졌다. 또한 각 분과별로 국민의당 통합찬성파 의원들과 바른정당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1대 1 동수로 들어가도록 조율됐다.먼저 인재영입위원회는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과 이동섭
[시사위크=은진 기자] “깨끗하게 갈라서는 것이 그나마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천정배 전 대표) “당에 금이 쩍쩍 가고 있다”(박지원 전 대표) “오늘 우리는 같이 앉아있지만 이미 당은 두 갈래 길이다”(정동영 의원) “우린 동지였는데 생각이 다른 것을 확인하니 좀 서먹해졌다”(조배숙 의원)국민의당 내부에서 ‘분당’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합당)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제안하기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해서든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고 했던 의원들도 ‘분열’ ‘두 동강’ ‘분당’이라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사회적 참사법’) 처리와 관련해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회적 참사법은 지난해 12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으로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의 반발로 23일 기준 340일째 국회 계류 중이다.여야는 최근 사회적 참사법 수정안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세부 기준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회적 참사법이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 진상규명 차원에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진로를 정하기 위한 ‘끝장토론’ 의원총회를 하루 앞두고 당내 신경전이 치열하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를 찬성하는 ‘친안철수계’와 ‘호남계’ 의원들은 20일 일제히 라디오방송 시사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당을 흔드는 것은 안철수 대표다”고 밝혔다. 박지원·정동영·천정배 등 당내 호남 중진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조직적으로 반대하겠다는 의미에서 ‘평화개혁연대’ 구축을 구상 중이다.박 의원은 “(평화개혁연대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대한민국에서 청년 정치인은 '천연 기념물'로 통한다. 그만큼 청년 정치인의 수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청년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을 원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청년들이 정치 입문에 도전하고 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20대 국회의원 가운데청년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신보라(34), 국민의당 김수민(31) 의원 단 2명이다.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기성정치인에 도전장을 내고 당차게 지역구 국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당과 통합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당원들과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저를 찾아왔다.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 일간지에 보도된 국민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가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김 원내대표와의 전날(18일) 회동에서 다당제 체제 필요성과 국민의당 국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품권이 비교적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권 깡’으로 대량 불법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프랜차이즈로 대량 유입되는 온누리상품권흔히 전통시장 전용으로 알려진 온누리상품권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취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에 따르면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운데 프랜차이즈 매장은 427곳에 달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선거구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꺼내들면서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선거구제 개편 공조를 하기로 ‘물밑’ 합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뒷거래’라며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을 언급하며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과 연동형 선거제도 개편과 분권형 개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자중기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박성진 후보자의 종교적 편향성과 뉴라이트 역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작성과 위장전입 논란,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복무 의혹, 무상 주식증여, 셀프포상 등이 주요 쟁점인 가운데 이를 검증하기 위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박성진 후보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시작 전 산자중기위 회의실에 도착해 장병완 위원장및 청문위원들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7월 임시국회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잠정합의했다. 야당은 합의문에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여당이 제안한 ‘성역 없이 부른다’는 문구로 중재됐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전날(26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만나 7월 임시국회를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열기로 잠정합의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27일 오후 다시 만나 명문화된 합의문을 작성할 예정이다.야당이 요구해왔던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이틀간의 워크숍에서 8월 내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선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당을 빠르게 재건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전당대회까지 남은 두 달 동안 당 혁신위와 대선평가위를 중심으로 쇄신 작업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당은 지난 13~14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에서 대선 패배 후 당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14일 워크숍 브리핑에서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는 8월 안으로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단행했다. 야당의 반대로 꽉 막힌 인사정국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보고 임명 강행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헌법재판소장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해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더불어민주당은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이미 지났다. 이에 따라 김 후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30일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와 정치발전특별위원회를 총괄 대응할 당내기구로 정치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치개혁TF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문제에 대해 당내 전체 의견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천정배 전 대표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 전 대표의 개혁적 성향과 당내 최다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당은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본격화돼야한다”는 판단 아래 국회 정치발전특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본격적인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2012년 당시 ‘청년 멘토’ 이미지로 단숨에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던 안 후보지만,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중·장년층이 주 지지층을 이루고 있다. 안 후보는 지지층 확대를 위해 청년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적극적인 청년공약 발표로 20~30대 젊은층에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안철수 후보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BE 정상회담’ 간담회에 참석해 “아마 잊으셨을 텐데 저도 잘나가던 청년 멘토 출신입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