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991년 4월 26일. 명지대학교 강경대 학생이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자비한 시위진압에 전국 대학생들은 분노했다. 이날 법조인을 꿈꾸던 한 대학생은 법전을 덮었다. 80년 광주 5·18항쟁에 이어, 백주대낮에 대학생까지 두들겨 패 숨지게 하는 나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나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또 재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사법고시를 포기하고 시민단체로 향했다. 신발이 닳고 목이 쉬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며 변화와 개혁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J헬로가 고객 통신비 인하에 주력한다. 요금제를 통한 통신비 절감에 나섰던 CJ헬로는 리퍼폰(리퍼비시 스마트폰) 판매를 통해 단말기 역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들의 통신비를 인하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셈이다. 21일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헬로리퍼폰’을 온라인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베이와의 제휴를 통해 G마켓, 옥션 등에서 판매된다. 헬로리퍼폰은 최고 품질의 중고상품을 선별한 뒤 최적의 상태로 재구성한 단말기다. CJ헬로의 이번 결정은 수입중고차 판매와 같은 전략으로 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이른바 ‘좌파 공약’을 내걸고 6·13 지방선거에 나선 모양새다.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는 민생과 경제가 좌우할 것”이라고 말한만큼 일부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우파 색채를 벗고 잇따라 공공복지 관련 공약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7일 ‘통신비·사교육비·대중교통비 절감’을 골자로 한 생활비 절감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통신비 최대 30%절감’을 목표로 공공와이파이 확대, 공공데이터 접속 무료 공약을 제시했다. 또 서울 인터넷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가입자가 소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여전히 장애물은 남아있다. 보편요금제가 지속 논의되고 있어서다.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보편요금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알뜰폰의 가입자의 이탈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도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뜰폰 유입자, 올 들어 꾸준히 증가세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신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무선 가입자 수가 알뜰폰 가입자의 이탈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기준 매출 5조7,102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통신비 인하 정책이 무선사업에 영향을 미쳐서다. 다만, IPTV사업이 포함된 미디어·콘텐츠의 실적 증가로 무선사업의 부진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3일 KT는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에도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5조7,1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9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식품작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반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통계청은 2일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식인 쌀 가격이 30.2% 상승하고, 감자는 76.9% 폭등하는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자재 상당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와 호박도 각각 41.9%와 44.0% 오르며 농작물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규제개혁위원회가 11일 보편요금제 법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전에 통신3사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이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에서도 통신비 인하 압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보편요금제뿐 아니라 주파수 경매와 설비 투자 등의 큰 투자까지 남아있어서다.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는 뜻이다.◇ 통신3사, 1분기 실적전망 ‘흐림’… 통신비 압박 컸나통신3사가 성적표 공개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가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특정 모델의 국내외 출고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이 같은 방침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이다.2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온라인에서 소비자에게 스마트폰 단말기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행 시기는 오는 5월 2일부터다.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낮추는 것은 국정과제다. 이에 따라 국내외 출고가를 비교해 공시하는
[시사위크|종로=최수진 기자] 참여연대가 통신3사를 상대로 요금산정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대법원이 2G와 3G 요금제의 원가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만큼 LTE 요금은 정부 혹은 통신사가 자발적으로 밝혀야 된다는 이유에서다. 19일 참여연대는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자사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신사 LTE 요금제 산정 근거 공개를 촉구했다. 지난 19일 대법원이 이동통신요금(2G 및 3G) 원가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한 데에 대한 추가 요구다. 소송을 제기한 시기가 2011년이었던 탓에 이번 대법원 판결에는 LTE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착화된 통신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통신3사에 대한 통신비 인하 압박은 이어지고 있으며, 케이블업계는 제4이통 진출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알뜰폰업계는 자급제에 발맞춰 실적 개선에 힘쓰는 모양새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에서 CJ헬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CJ헬로가 있기 때문이다. ◇ 2014년 단통법 이후 정체기 이어진 통신시장… 지난해부터 변화 시작통신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통신비 인하 이슈가 통신 시장을 집어삼킨 가운데, 새로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통신비가 인하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규제심사를 통과해서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번 정책을 통해 연 1,877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요금 감면 대상자를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65세 이상의 노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포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참석위원 전원합의로 규제심사를 통과한 상태다.이에 따라 65세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대법원의 휴대전화 통신비 원가공개 판결에 따라 정치권에선 제도화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에 나섰다.16일 국회에 따르면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통신사업자가 정부에 제출한 ‘통신요금’ 산정 근거자료를 정부가 공개토록 하는 것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약관 인가 시 심사위원회를 의무 개최토록 하고 ▲심사위원회에는 시민단체 또는 소비자단체가 참가하는 내용도 담겼다.이 같은 내용의 법안은 지난 2012년에도 발의됐다. 당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지난 12일 하루 동안 통신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대법원이 통신3사의 원가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7년 만의 결과다. 동시에 제4이통사의 진출도 이날 예고됐다.이번 변화는 통신3사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의 ‘원가정보 공개’ 판결은 2G와 3G 원가에 한정되지만 기본료 폐지 및 현행 4G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다. 제4이통 역시 3사 체제로 굳어진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알뜰폰 업계가 내년도 사업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정부와 통신사간의 망 도매대가 협상에 앞서 알뜰폰 자체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특별팀을 이용해 업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타격을 맞은 통신사가 이들의 주장을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 매년 돌아오는 망 ‘도매대가’ 협상… 알뜰폰 살아날 ‘기회’알뜰폰은 자체 주파수를 가지고 있지 않다. 통신사의 주파수 일부를 빌려 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해 1조원을 넘기거나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타산업군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들3사의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것이다.특히, 이들은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통신’에 주력하는 이들의 사업이 부진했다는 의미다. 정부의 지속적인 통신비 인하 압박과 통신시장의 침체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통신사, 어려운 통신시장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통신비를 인하하기 위해 다양한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들 3사는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고, 약정 제도를 개편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체감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개편에 대해서는 실효성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비 인하 기조 맞추는 통신3사… 약정 없애고, 데이터 늘리고국내 통신사들이 요금제 인하 등 통신비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최근 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통신시장에 ‘자급제’가 안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이 같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자급제용 갤럭시S9은 이미 10만대 이상 판매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알뜰폰 업계의 통신 서비스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호하지만 통신비는 인하하려는 국내 통신 시장의 성향이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자급제용’ 갤럭시S9, 10만대 판매… 의미 있는 수치단말기 자급제를 찾는 통신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단말기 자급제란 통신사를 거치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통신비 인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요금제를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런데 일각에서는 통신사의 요금제 개편에 대한 실효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 3사가 발표하는 서비스가 대다수의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혜택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요금제 혜택 확대하는 통신3사… 단통법 시행 이후 이례적 ‘경쟁’통신3사가 모두 나섰다. 이들 3사는 최근 요금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통신 서비스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심지어 더 좋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경쟁 구도까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J헬로가 이커머스에서 ‘요금제’를 판매한다. 단말기 자급제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자급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가 손쉽게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CJ헬로는 이 같은 유통 차별화를 통해 알뜰폰에 대한 접근성 높이고,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15일 CJ헬로에 따르면 헬로모바일은 15일부터 유심 요금제를 이커머스에서 판매한다. 데이터는 월 10GB가 제공되며, 1만원대 요금으로 업계 최저가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CJ헬로는 자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정과 위약금도 없앤다. 가입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말기 자급제’가 통신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단말기 자급제는 통신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2012년 시행됐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이유에서 흥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자급제 시장에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자급제가 활성화되면 알뜰폰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 프리미엄폰 등장으로 주목… 통신사 안 거친다단말기 자급제는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아닌 △제조사 △유통매장 △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