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가 1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매년 9월 개최되는 IFA는 CES, MWC 등과 함께 ‘세계 5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불린다. IFA 운영진에 따르면, 올해는 150개국 2,000개 이상 기업과 18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국내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174개사 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들도 참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 다 ‘스마트홈
미국에 나가면 으레 경험하게 되는 문화가 있다. 바로 팁(Tip: 봉사료) 문화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지, 팁을 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안 돼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더 그렇다.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팁을 따로 계산해서 주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선 부가가치세나 봉사료 등이 처음부터 포함된 가격을 표시하기 때문이다.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등 외식업체는 메뉴판에 표시된 가격대로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때 법에서 정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신제품이 독일에서 또다시 한판 붙는다. 양사 모두 9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2014년 ‘삼성 세탁기 파손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도 IFA 전시장이었던 만큼, 이번엔 양사의 신경전이 얼마나 치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사 모두 ‘세탁건조기’ 신제품 공개… AI등 첨단기술 대결 관전포인트이번 양사의 대결 관전포인트는 세탁기과 건조기가 합쳐진 ‘세탁건조기’다. 세탁 후 옷을
온라인 여행(OTA) 플랫폼 기업 부킹닷컴 한국지사의 올해 2분기 기준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킹닷컴 한국지사에서는 한국 소비자들의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AI 프로그램 강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시장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한국 문화(K-컬처)와 접목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부킹닷컴 한국지사는 29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첫 미디어 행사인 ‘2023 부킹닷컴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4차 산업시대에 맞춰, 여러 국가에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법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시작되면서, 한국 산업 현장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AI규제’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AI산업 발전 저하를 막지 않는 선에서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담을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해서다.하지만 ‘법제(法制)’는 국가적 강제성으로 실현되는 사회규범이다. 국가의 질서 역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협력 관계 강화·유지 기능도 담당한다. 따라서 법 제정은 효력과 조직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업계 실적도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매출 증대와 달리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FSC 양사는 2분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업계 성수기인 3분기에는 여객 증대와 더불어 중국단체관광객의 귀환에 따라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2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이상동기 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흉악범죄자에 대한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을 공언한 데 이어 치안 강화를 위해 의무경찰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범죄 억지력을 확보해 강력 범죄를 예방한다는 취지인데,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대책이 여러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는 데다 궁극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이유다.◇ 정부 대책 두고 갑론을박최근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은 대책 마련에 부심이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글로벌 TV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과 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한국 TV 및 디스플레이 기술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먼저 세계 TV시장 전체를 장악한 곳은 삼성전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21일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발판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광복절 당시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에 대해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일본은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규정지었다. 올해 경축사에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한발 더 나아갔으며, ‘반국가세력’의 준동을 경고했다. 또 일본을 “공동의 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이 중국 출시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당국이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하면서 게임 부문에서 먼저 한한령(한류콘텐츠 금지령)을 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표 게임사인 넥슨도 중국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 2분기 중국 매출, 전체의 19%… 3분기 매출 확대 목표넥슨은 오는 17일 대표 IP(지식재산권)게임인 ‘메이플스토리M’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의 세기천성이 서비스한다. 넥슨은 이번 기회로
LG전자의 신개념 스마트홈 기술이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대중들 앞에 공개된다.LG전자는 오는 9월 1일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기술 집약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스마트코티지’는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 세컨드 하우스란 도시 거주자가 도시 근교나 지방에 마련한 주거 공간이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에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젊었을 땐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좋아했지만 지금은 아닐세. 한두 살 더 먹을수록 점점 더 여름나기가 쉽지 않네. 햇볕이 무서워서 집밖에 나갈 엄두도 나지 않아. 하천이나 바닷가 백사장에서 노인을 보기 힘 드는 걸 보면 나만 땡볕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네. 어릴 적에는 여름 내내 냇가에서 동무들과 미역 감고 놀다보면 금방 가을이었는데, 이제 여름이 너무 길고 견디기도 힘들어. 그래서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에 관한 책을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하고 걱정하는 지도 몰라.“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모델 ‘갤럭시Z폴드5’ 시리즈가 본격적인 세계무대 진출에 나섰다.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갤럭시 Z 플립5·폴드5’와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글로벌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중국 등 50여개 국가이며, 다음달까지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단연 ‘갤럭시Z폴드5’ 시리즈다. 5세대 폴더블폰인 이번 제품은 전작보다 우수한 내구성, 디
“지구 온난화는 끝났다. 이제는 ‘지구열대화 시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제 단순히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넘어 펄펄 끓고 있다는 말이다.이 같은 지구 온난화발 기후변화는 역대급 폭염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우리 피부로 직접 와 닿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 지구 기후의 변덕은 때로는 인류의 번성으로, 때로는 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하나로 8년 동안 서비스해왔다. 하지만 최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펄어비스는 향후 10년을 이끌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매출 감소… 2분기 영업손실 141억원10일 펄어비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784억원으로 전년동기(940억원) 대비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41억원으로 전년동기 42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영업비용은 925억원으로 전년동기(982억원) 대비 6% 감소했다
국내 게임업계 대표 3사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이 호실적을 낸 반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9일 넥슨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9,028억원으로 전년동기(8,175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40억원으로 전년동기(2,204억원) 대비 2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넥슨은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 ‘FIFA 모바일’ △서브컬처 장르 ‘블루 아카이브’ △MMORPG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독립 호텔 컬렉션 브랜드 ‘트리뷰트 포트폴리오’가 한국에 처음 오픈한다. 트리뷰트 포트폴리오는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합병하기 전인 지난 2015년 스타우드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처음 오픈하는 브랜드인 만큼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을 비롯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트리뷰트 포트폴리오는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디자인 호텔 사이의 어퍼 업스케일급 호텔 브랜드다.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비슷하게 소유주의 취향을 최대한 살리면서 개성을 강조한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로 ‘빈약한 라인업’이 꼽힌다.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캐딜락과 링컨이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7월 수입 승용차 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캐딜락과 링컨은 지난달 각각 73대, 50대 판매를 기록했다. 월간 판매 100대 미만을 기록한 브랜드를 살펴보면 벤틀리·람보르기니·마세라티·롤스로이스·GMC 등 다수가 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카 또는 슈퍼카 브랜드다.그에 반해 캐딜락과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한류 열풍으로 지속 확대되던 김치 수출량은 지난 한 해 하락했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이유가 뭘까.◇ 수출액 8,000만달러 돌파… 전년보다 4.8% 증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7,700만달러 대비 4.8%, 평년 6,700만달러 대비 20.3% 각각 증가한 8,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량도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2억
컴투스는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게임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음에도 신사업 투자비용으로 인해 적자인 상황이다. 컴투스는 비용을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안정적인 게임 매출을 통해 적자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3일 컴투스는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컴투스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보면 연결기준 매출 2,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하고 전분기(1,927억원) 대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