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귀국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 1년 4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그는 정치에 복귀한 첫 일성으로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안 전 대표는 '실용'에 대해 "이상적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고 외로운 길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7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바람을 다시 가슴에 깊이 담고 초심을 잃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 2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4%, 이재명 경기도지사 3%로 조사됐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를 각각 기록했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를 나타냈다. 5%는 그 외 인물(1% 미만 19명 포함), 4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이낙연 전 총리는 호남에서 46%를 얻었고, 서울에서도 24%를 나타
국회사무처가 최근 창당한 새로운보수당과 대안신당에 대한 본청 사무실 획정 검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가 17일 입수한 국회사무처의 '교섭단체 등 사무실 재배정 검토안'에 따르면, 사무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본청 2층에서 사용하던 공간을 쪼개 새보수당과 대안신당의 사무실을 마련했다.새보수당과 대안신당은 각각 지난 6일과 12일 공식 창당한 바 있다.다만 양당은 국회 본청 사무실을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근처 건물을 임대해 사무실로 쓰고 있다. 공식 회의는 의원회관 등에서 이뤄지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다.한국당은 호남과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17%였고, 호남에서는 5%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중도개혁 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독일과 미국에서 유학했다. 그는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모레(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정치의 전면적 세대교체를 통해 낡은 정치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한 점에 대해 십분 공감한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을 90일 앞둔 16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 혁명을 완성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올해 가장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1대 총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경쟁 상대인 야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진보·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한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미국 유학길에 오른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장고 끝에 19일 귀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미국과 유럽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 연구를 했다"며 "그 과정속에서 생각한 많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6일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대표와 처음으로 공식 회동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 바른미래당 당대표실을 예방한 최경환 대안신당 신임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다당제 연합정치가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제3지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에 구태정치 재현 및 이합집산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손 대표는 "최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제3지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저도 십분 공감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최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대안신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내린 37.0%를 기록함으로써 30%대 후반으로 급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9.5%p 내린 33.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9%p 하락한 23.5%를 기록했다. 또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9.1%p 하락한 42.4%를 기록해 5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1%p 오른 32.4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와 관련해 "바른미래당은 안철수당"이라며 "안철수 중심으로 당명을 바꾸고 제3지대 창당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라며 "강력한 권력 의지를 갖고 있고, 8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정리된 상황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논란의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2002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1호 인사로 영입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나왔다.이 대표는 영상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공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1호’ 공약이다. ‘1호 공약’에는 각 정당이 내세우는 정책 방향이나 선거 전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공공 무료 와이파이 기기를 5만 3,000개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증가할 텐데 모든 국민이 데이터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안철수계가 공석이 된 원내대표직을 놓고 파열음을 내는 모습이다. 15일 당이 원내대표 보궐선거 공고를 내자 안철수계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 전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일 안 전 대표가 오지 않았는데도 원내대표 선거를 하자는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당을 또 다른 분란으로 몰고 가는 '해당(害黨) 행위'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바른미래당은 오신환 전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새로운보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과 우려였다"고 혹평했다. 회견에서 보인 문 대통령의 인식이 자화자찬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런 면에서 실망스러웠고 많은 우려를 안겨줬다"고 했다.그는 "민생경제나 대일외교, 조국 사태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엇갈린 반응을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호평했지만, 야당은 혹평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200여 명의 기자가 자리한 가운데 검찰 개혁, 한미·한일·남북 관계, 협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110분간 답변했다.민주당은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자들과 문답 형식으로 진솔하게 답변하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호평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상생 도약으로 대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4일 중도보수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관련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혁통위는 보수진영 정당·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수통합기구이나, 실질 통합 논의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주도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를 앞둔 안 전 대표가 사실상 독자노선을 결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안 전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나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만 18세 이상 투표 연령 인하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 때문에 사실상 ‘민생이 외면됐다’는 지적이 있어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고 개혁 입법 집행 과정에 부족한 민생을 서둘러 돌보기 위해 당과 소속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날(13일)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에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호평했다. 선관위 결정으로 위성정당의 난립과 다당제의 기틀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공직선거법 강행 처리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 취지가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선관위 결정으로 위성정당 난립은 막고 다당제의 기틀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했다.지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17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29일 만에 제46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적 278표 중 찬성 164표·반대 109표·기권 1표로 가결시켰다. 전직 국회의장이 국무총리에 임명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당초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총리로 내정된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보수야권은 정 후보
사립유치원 비리 개선을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여야 정쟁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유치원 3법은 지난 2018년 12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정기국회 중점 처리 법안으로 지정했고 ‘유치원 3법 처리’를 약속했다.여야는 그동안 유치원 3법과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에서 입장차는 있었지만 ‘법안 통과’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검·경 수사권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