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주 OECD 특명전권대사를,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 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1960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 홍장표 경제수석은 정책기획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과 함께 한러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과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의 연계가 핵심 의제다.러시아의 극동개발과 한국의 동참은 지난해까지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했었다. 9개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약속했지만, 북한이 막혀있어서다. 철도, 가스, 에너지, 조선 등 북한 동참이 필수적인 핵심사업은 기약이 없었다. 그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 CNS가 일본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완료했다. 현지 설립된 태양광 발전소 중 발전량 기준 8위에 달한다.LG CNS는 31일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에 56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진행 이후 19개월 만이다.이번에 구축된 미네 태양광 발전소는 56MW급으로, 연간 62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미네시의 전체가구(약 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일본 내 약 7,000여개 태양광 발전소 중에선 발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전 부사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김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임시주총을 통과하면 김 전 부사장은 임기 3년의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김 전 부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거쳐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일했다. 주로 해외와 토목사업 분야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진다.김 전 부사장이 임시 주총을 통과하기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건설이 재난안전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나선다.23일 현대건설은 플랜 코리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와 재난안전 분야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김형일 부사장과 플랜 코리아 이상주 대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최윤호 부이사장, 블루인더스 정천식 대표가 참석했다.현대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추진될 사업의 모든 비용에 대한 후원과 전문 역량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과 함께 ▲포괄적 협력지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000만원.’ 중견건설사 양우건설의 지난해 기부금 실적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약 8,000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대비 0.001%의 기부금이 집행된 셈이다. 기부금은 강제 또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매출 1조원을 목전에 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회사는 계열사들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급성장한 경우로, ‘제 배 불리기’에만 적극적인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매출 8,000억원 vs 기부금 1,000만원1989년 설립된 양우건설은 토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발주처로부터 계약 금액을 증액 받고도 협력 업체에는 이를 제때 반영하지 않은 화산건설에 시정명령이 내려졌다.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화산건설은 ‘화성동탄(2)지구 택지 개발 사업 조경 공사 2-1공구’의 발주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2016년 7월 설계 변경에 따른 계약 금액을 증액 받았다.하지만 화산건설은 협력 업체와의 계약금 증액을 제때 하지 않았다. 이로부터 석 달 늦은 2016년 10월 하도급 대금을 증액하는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발주자로부터 증액 받은 날부터 3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앞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정당한 보수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주처가 정한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3일 국토교통부는 적정임금제 시범사업 대상 10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적정임금제는 입찰과정에서의 가격덤핑 혹은 원도급사에서 하도급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근로자 임금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적정임금제는 지난해 12월 나온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의 일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전을 연고로 하는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이 제23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열린 신임 회장 투표에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유효득표 61표를 획득해 47표를 얻은 신우산업 정성욱 후보를 앞섰다.이어 정 당선자는 5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유재욱(오성철강), 정태희(삼진정밀), 이인영(한온시스템), 이승찬(계룡건설산업), 정상희(삼주외식산업), 성열구(대청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6명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또 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두산건설이 2017 회계연도 매출 1조,5359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건설은 “주택사업 호조 덕분” 이라고 말했다.주택과 토목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지방거점도시와 수도권 중심의 도시정비사업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토목 부문은 전녀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한 4,500억원원의 수주고를 올렸다.2014년 이후 자산매각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온 순차입금은 전년대비 729억원 감소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 해외 첫 강건재 솔루션마케팅센터를 설립해 해외 고급 강건재 시장 선점에 나선다.베트남은 최근 주택,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던 1970~8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철강 수요 중 건설용 강재 비중이 80% 인 2,4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강건재 수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포스코는 지난7일 베트남 POSCO SS VINA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본격적인 상반기 취업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손길이 바빠진 한편, 올해는 취업 한파가 좀 풀릴까 하는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어떤 업종이 취업의 문을 활짝 열지, 아니면 빗장을 걸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제조업, 양호한 분위기 속 반도체 독주제조업 분야는 완연한 회복세가 관측된 국제 경기의 수혜를 입고 있다. UN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하는 국제 교역량 지수는 2016년 1분기 141.3까지 낮아졌다가, 17년 2분기와 3분기 153을 상회하며 다시 장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연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국내외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서, 굵직굵직한 M&A까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평 5위권 대 대형건설사에서부터 회생절차에 돌입한 중견건설사까지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건설업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산업은행, 대우건설 매각 ‘산 넘어 산’M&A에 관한 업계 최대 화젯거리는 단연 대우건설이다. 당초 지난해 매듭지어졌어야 할 논의들이 해를 넘어서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대우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물산이 2017년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홍콩에서 4,550억 규모의 뉴타운 부지 매립공사를 수주하며 낭보를 전한 것.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최치훈)은 홍콩 토목개발청이 발주한 홍콩 란타우 섬 북부 퉁충(Tung Chung) 뉴타운 매립공사를 4,550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빌드 킹(Build King)’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난 21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체 공사금액은 8억5,8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범현대가에 속하는 한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주)한라(구 한라건설). 정부의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 탓에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라가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수주 제로 상태에 빠진 해외시장도 골칫거리다. 뿐만 아니다.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비중도 서둘러 해결해야할 숙제로 거론된다.◇ 역대 최고 실적 갱신&hell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하청업체에 하도급대금 등을 늦게 지급하고, 지연이자도 주지 않은 토목설계 전문 업체 ‘이산’이 억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에 하도급대금과 선급금을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3억5,400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등 하도급법을 위반한 이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4,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토목과 건축 설계나 타당성 조사 등을 하는 이산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147억원, 영업익 38억원을 기록한 중견업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산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7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2월 이른바 하도급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 중견건설사가 하도급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협력업체 측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협력업체 관계자는 “원청사인 서해종합건설 파트너로 서울동부지법 신축공사에 참여했지만 터파기 비용 등 공사대금 4억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해종합건설 직원들이 수시로 뒷돈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조달청에서 납품된 건설 자재를 빼돌린 정황인 담긴 CCTV도 확보했다”고 폭로했다.◇ 복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호산업이 3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신규착공현장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증가한 145억원을 달성했다.9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3,11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금호산업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해외부문을 축소한 탓”이라고 말했다.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14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줄어든 204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200억)와 비교했을 땐 흑자 전환하는 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을 ‘퍼주기 예산’으로 규정하고 비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침소봉대, 적반하장의 전형이다”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이번 예산안을 각 항목별로 비교하며 야당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람중심 지속성장 민생경제 실현의 마중물이 될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한국당의 소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 M&A 최대어라 불리는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난항에 빠졌다. 마땅한 인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헐값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각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1조 가량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인수를 강력히 희망하는 곳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3일 대우건설이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 간지 보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M&A시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 그동안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