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9일 사고 당원협의회 68곳 중 42곳에 대한 조직위원장 인선을 완료한 가운데 이를 두고 당내 갈등의 불씨가 피어나는 모습이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내 의결을 통해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자리다. 문제는 이 자리에 친윤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면서 ‘비윤계 솎아내기’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선안은 총 68곳의 사고 당협 중 42곳을 대상으로 진행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각 방송사에 ‘패널 불균형’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당원투표 100% 반영을 골자로 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해 방송에 출연한 보수 패널들이 정부·여당 의견에 비판적 논조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정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모든 방송사에 공문을 하나 보내려고 한다”며 “시사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보수·진보 패널 간 균형을 맞춰달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비아냥거리고 집권여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헌 룰 개정을 본격화했다. 당원‧민심 7대 3을 반영한 기존의 룰을 고치고 당원투표 100%에 힘을 실으면서다. 이러한 당헌 개정이 사실상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유승민 포비아’라는 비판도 나온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포비아’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전당대회 의
전당대회 분위기가 예열된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원 투표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힘을 싣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움직임에 일부 당권 주자 후보군들이 반발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100% 당원투표 군불에 당내 ′시끌′14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원 투표 비율을 100%로 올리자는 목소리가 거세다. 당권 주자로 나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반드시 100% 당원 경선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국민의힘 내에서 전당대회 개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 전 의원은 사실상 ‘비윤’의 구심점으로 통한다. 당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친윤계’로서는 유 전 의원의 출마 자체만으로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한 견제도 점점 거세지는 모양새다.9일 국민의힘 당권 후보들은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방문을 통해 세몰이에 나서는가 하면 메시지를 통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 조건으로 ‘수도권’과 ‘MZ(2030) 세대 지지’를 꺼내들면서 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일부는 주 원내대표에게 호응했고, 일부는 또 해당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수도권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주호영의 ‘수도권 대표론’ 파장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차기 당대표와 관련해 “수도권의 의원수가 전국의 절반이 넘는 만큼 수도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동남아시아 순방 성과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과 비대위원들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 참모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있었던 동남아 순방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
국민의힘이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석인 69곳의 당원협의회 위원장 인선 등 당 조직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부터 김석기 사무총장님을 위원장으로 한 당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당 조직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현재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 당협이 69곳”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이를 위한 집권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서 조직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7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 나오는 ‘줄세우기’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전국 당협 253곳 중 현역 의원(115명)과 사고당협(67곳)을 제외한 70여명의 원외당협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마련됐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것으로
‘반윤’(反윤석열)으로 대표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친윤’(親윤석열)이 당권 사수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같은 시도가 유효하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 교통정리·전당대회 룰·당협 정비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소송 결과가 ‘정진석 비대위 유효’로 나오면서 이로 인한 내홍은 사실상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 때문일까. 17일 현재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각자 선명성 짙은 메시지를 쏟아내기 바쁘다. 최근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자체 핵무장’,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무고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실상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사실을 인정한 것인데 이 전 대표는 “삼인성호(三人成虎)식 결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 사건을 형사 1부(부장검사 박혁수)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 상납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
국민의힘 내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해야 할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의 ‘비판’이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한편에선 비판의 이면에는 사실상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비윤’의 상징이 돼 버린 유 전 의원을 때림으로써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 두고 신경전13일 국민의힘 내에선 유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윤석열 정부가 위기감을 느꼈던 것일까. 여성가족부 폐지가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에 이어 청년층에 본격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희망·공정·참여’를 내세우면서 말이다.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도 재차 강조했다.20·30 세대, 특히 20·30 남성층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 출범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지 기반의 한 축인 20·30이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이들을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다는 것일까. ◇ 20·30 지지율,
‘이준석 리스크’를 덜어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각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한 데 이어 당내에선 벌써부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열되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중심에 선 인물은 당권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다. 그간 공부모임 등을 통해 ‘세몰이’를 시작했던 두 당권 주자는 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자 행보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포문은 김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전날(
국방부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에서 출근길 문답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방부 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이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진행하며 계약금액은 3억7,993만원이다.의원실에서는 직원 대부분이 지하철 역과 가까운 서측 진입로를 사용하고 있고, 군 관계자도 “대통령 전용통로 공사”라고 말한 점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리면서 이 전 대표가 벼랑 끝에 내몰린 모습이다. 당 대표의 지위는 물론 2024년 총선 출마도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정치적 진로가 불투명해진 탓이다. 정치권에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7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징계를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당내 주류의 분위기는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전날(6일)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내린 가운데 당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옹호하던 당내 인사들은 윤리위가 지극히 정치적인 판단을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국민은 없고 ‘힘’만 있는 일방통행 정당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은 이준석 개인이 아니라 보수의 ‘자유’가 사라진 날”이라며 “자유 없는 보수는 힘에 의해 지배되는 권위주의에 불과할 뿐”이라고 쏘아붙였다.당 윤리위는 전날(6
법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헌 개정안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아울러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에 대한 직무 집행 가처분 신청도 기각하며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줬다.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6일 이 전 대표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 및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상임전국위 의결에 실체적 하자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당헌 개정을 효력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과 함께 정 위원장
국민의힘이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와 관련, 법원의 가처분 신청 등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기간을 두고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6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중앙윤리위원 및 위원장의 연임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안이 많아 연속성을 위해 연임안이 의결됐다”고 설명했다.당 윤리위 규정 제7조에 따르면 윤리위원장 및 윤리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해 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