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충청정치인이 중앙정치권에서 득세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임명된 이원종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이 그 예다. 여야 지도부에서도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정치권의 이러한 모습은 ‘충청대망론’의 덩치를 키우는 데 한 몫 하고 있다.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직에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이 신임 비서실장은 이른바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의 이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 5개 구청장 및 충북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친박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으로 쇄신파 김용태 의원이 선임된 데 이어 비상대책위원회에 비박계가 대거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홍문종 의원은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 혁신위원장이 됐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당을 보고, 우리의 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내부 보다는 외부 인사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 번 해봤다”고 말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객관성을 담보로 미래지향적인 답안들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한쪽 계파에 쏠려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매일 아침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최다출연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침라디오가 대국민 여론형성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셈이다.가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일 아침 방송되는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의 출연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박지원 원내대표의 출연은 총 25회로 가장 많았다. 정장선 더민주 전 총선기획단장이 16회로 다음이었고, 이상돈 국민의당 전 공동선대위원장도 15회로 다수 출연했다.◇ ‘스피커’부터 달라…, 라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친박 핵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서 참패한 유기준 의원에게 쓴소리를 냈다. 유기준 의원이 ‘탈계파’를 선언했지만 “결국 친박 탈퇴는 어려울 것이란 의원들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 그는 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유기준 의원은 (본인이) 친박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오히려 계파를 없애기 쉽다고 생각했지만, 유세 중에 태생적으로 친박이다 이런 말씀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유기준 의원의 출마 강행을 참패 원인으로 해석했다. 그는 “유기준 의원에게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당 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29일 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경환 의원은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출마에 대해 나라와 당을 걱정하는 충정이 있기 때문에 유기준-홍문종 의원에게 원내대표에 나가지 말라고 권했고, 저도 그 충정을 보여주기 위해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특히 최 의원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마음을 비운 지 오래됐다. 등을 떠밀어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기준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친박계로 통하는 한선교 의원이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친박계가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분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28일 유기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러닝메이트로인 정책위의장에는 이명수 의원이 낙점됐다. 유 의원은 “이제는 친박, 비박이라는 용어는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며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당 아래 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제가 가장 먼저 낮추고 마음을 열고 우리당원 누구와도 손을 잡고 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출마 결심에 친박계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4·13 총선 민심을 겸허히 받든다는 차원에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안 나가는 게 맞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선이 끝나고 당내 첫 선거인데 친박과 비박을 나눠서 싸우면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면서 “이번에는 자숙하는 의미에서 친박 후보가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경환 의원은 유기준 의원이 친박의 단일 후보로 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계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다. 같은 성향의 홍문종 의원과 27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것. 유기준 의원은 복수의 매체와 통화에서 “홍문종 의원이 후보를 양보하기로 했다”면서 “금명간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기준 의원에게 원내대표 후보를 양보한 홍문종 의원은 당권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기준 의원을, 차기 전당대회에서 홍문종 의원을 밀어주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친박계 내부에서 다른 목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후폭풍이 무섭다. 20대 총선 참패 이후 원내 1당을 야당에 넘겨준 새누리당은 수습 국면에서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를 내세워 비대위 체제로 돌입했으나 당내 쇄신파의 반발만 샀을 뿐이다. 친박계는 몸을 낮췄다. 비박계에서 친박계로 당의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당 안팎에서 친박계 주도의 공천파동을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 만큼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친박계 중진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을 지지하는 것과 동시에 차기 대선 준비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총선 참패의 여파로 새누리당이 그라운드 제로 상태다.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남아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비박계 인사들은 물론이고 친박계 인사들까지 원유철 원내대표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 리더십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평가다. 청와대 역시 당의 질서를 조율하기 위한 동력을 잃었다. 친박계가 주도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내세운 전략이 총선패배로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새누리당의 지역구 당선자 면면을 살펴본 결과, 공무원 출신이 46명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전체 지역구 당선자가 10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행정고시 출신이 22명으로, 행시가 새누리당 정치인 최대 등용문으로 올라선 모양새다. 행시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고위공직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한 대표적 케이스는 최경환 당선자다. 위스콘신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국가재정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선거기간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재점화 되고 있다. 총선 패배에 따른 책임론 갈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론 공방까지 이어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일단 김무성 대표의 사퇴에 따른 비대위는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정석이다. 비대위는 비상대권을 갖고 다음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임무를 맡는다.친박계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대위는 다음 당대표 선출까지 한시적 권한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분류한 결과, 친박계가 비박계를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구성될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도 친박계의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계파갈등으로 총선에서 대패한 만큼, 갈등요소를 최대한 줄이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새누리당 내 친박계로 분류된 의원은 총 6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최경환 의원이 포진한 경북과, 조원진 의원이 당선된 대구·경북 지역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만큼, 친박세가 강했다. 이어 부산·경남을 지역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관심을 보였다. 19대 국회에서 원내사령탑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20대 총선에서 4선을 달성한 뒤 원내대표 재도전과 관련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다.홍문종 의원은 “나는 3선 의원 때 원내대표를 하겠다고 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면서 “지금 상황이 제가 나서야 될 때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장을 지낸 만큼 “당연히 수순으로 봐서는 원내대표를 해야 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전무후무한 일이 새누리당에서 벌어지고 있다. 단 한 명의 공천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본격적인 총선정국으로의 전환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안정성’을 무기로 하는 집권여당이 안방에서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무공천 방안’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인 제거에만 집중하다가 연출된 한편의 ‘블랙 코미디’라는 평가다.주인공은 유승민 의원이다.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 등 5개 단수추천 지역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에서 이견이 있지만, 해당 지역구는 적어도 공천관리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유승민 의원의 탈당을 강하게 촉구했다. 리더를 자임한다면 당의 처분을 기다릴 게 아니라 무소속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게 홍문종 의원의 주장이다.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가깝다고 하는 분들이 공천에서 제외된 분들이 있다. 나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같이 심판을 받겠다고 말하는 것이 제대로된 리더가 되는 방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공당이 공천에 대해 판단을 미루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예우’라고 답했다. 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은희 의원과 홍지만 의원을 시작으로 ‘친유승민계’ 학살이 시작됐다. 정치권에서는 막말 논란이 됐던 윤상현 의원과 함께 유승민 의원까지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소속 연대’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유 의원의 20대 국회에 살아 돌아올 경우, 새누리당의 권력구도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15일 오후 기준, 새누리당 공관위는 전체 253개의 지역구 가운데, 공천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구는 30여개다. 서울 강남
○… “김종인, 어물쩍 넘어가려 해”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 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배제 발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면서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고 주장. 특히 이해찬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서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이를 근거로 그는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 다만 “세종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친박 중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당내 공천 여부를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된 유승민·윤상현 의원에 대해 ‘컷오프’를 전망했다. ‘김무성 욕설 녹취록’으로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에 대해선 “지역 민심이 뒤숭숭하다”고 말했고, 유승민 의원의 경우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다.홍문종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 의원의 ‘억울함’을 이해하면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됐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사적으로 얘기했고, 또 술 취한 상태에서 한 얘기라 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 중진 홍문종 의원이 이른바 찌라시 형태로 도는 공천 살생부에 대해 “출처불명이다. 호사가들이 심심해서 재미 삼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2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어디서 누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전혀 모르는 얘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신청자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른바 ‘찌라시’ 형태로 살생부가 돌았다. 특히 여기에는 친박계 중진의원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무엇보다 더민주가 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