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항 중 다수는 활주로를 북서에서 남동 방면으로 설계한다. 이는 한반도가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형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이다. 실제 국내 공항 대부분이 이와 같이 설계돼 있거나 북에서 남으로 뻗어있다. 그러나 제주공항은 북서~남동 활주로가 있음에도 북동에서 남서으로 길게 뻗어있는 활주로 이용 빈도가 훨씬 높다. 이유가 뭘까. ◇ 제주공항, 측풍 영향 많이 받지만 지형적 특성상 어쩔 수 없어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등은 북서~남동으로 활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제주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려던 꿈을 이스타항공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주식 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은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국내선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유인 카운터를 이용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내 키오스크와 모바일 기기를 통한 대체 수속 기능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제주항공은 이용객 편의를 돕고 카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과 무인 발권기(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탑승권 스마트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이 결과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은 지난 10월 11%에서 지난달 7.2%로 3.8%p 감소했다. 올해 초 1월 27.5%에 비해선 20.3%p 줄어들었다.반
국내 항공업계가 장기간 지속되는 대외악재에 출혈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일 갈등으로 빚어진 ‘보이콧 재팬’으로 황금노선이라 불리던 일본노선을 대거 축소·운휴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여파에 홍콩 노선도 잇따라 축소하거나 운휴하기에 이르렀다.일본 여행 보이콧 확산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을 운항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악재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황금노선을 버리고 서둘러 살길 모색에 나섰다. 대부분의
제주항공이 올해 겨울 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노선 강화의 일환이다.제주항공은 호주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이하 제트스타)와 공동운항(코드셰어)으로 이번달 8일부터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중단거리 노선 운항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 운항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제주항공과 제트스타는 지난 5월 3일 서울에서 공동운항에 대한 운수협정을 맺었다.인천~골드코스트 노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중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노 재팬’ 여파가 항공업계에 직격탄을 날렸고 공급 과잉도 원인 중 한 가지라고 지적한다.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신생 LCC가 곧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신규 LCC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가장 먼저 첫 비행에 나서는 신생 LCC는 플라이강원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2일 양양~제주 노선 정기편에 취항해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이어 내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잡기 위해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험생 대상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탈수능 FLEX’ 이벤트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수험생 할인과 함께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할인은 국내선 FL
국내 통신사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2019 수고0페(수능 끝나고 영 페스티벌)’를 개최해 경품, 콘서트 초대, 제휴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가 여행, 친구들과 놀기, 스타일 변신 등임을 감안해 이에 꼭 맞는 혜택을 준비했다.먼저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0플랜 라지, 5GX스탠다드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신규‧기기변경 수험생 가운데 총 1,020명을 추첨해
국내 다수 항공사가 운영 중인 보잉737NG(이하 B737NG)의 동체와 날개 연결부위 균열 결함과 관련, 보잉이 해당 부위에 대해 교체가 아닌 땜질 조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보잉과 해당 기재를 운영 중인 항공사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보잉의 현장 대응팀은 지난주 한국에 입국해 “균열 부위를 때워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가 문제가 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5개(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 항공사를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본입찰의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전이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와 뱅커스트릿컨소시엄이 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국토교통부가 보잉737NG(이하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균열’ 결함 점검을 국제 기준보다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11월 중으로 누적 비행 횟수 2만6,000회 이상 3만회 미만 B737NG 기재 22대에 대해 동체 균열 여부 추가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사별 점검 예정 B737NG 대수는 제주항공이 9대로 가장 많으며, 티웨이항공 6대, 이스타항공 5대, 대한항공 2대 순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B737NG 기재는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달 기준 약 200회 운항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보잉737NG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결함과 관련해 긴급점검 시기를 앞당긴다. 당초 내년 5월까지였던 것을 앞당겨 11월 내 22대를 추가로 점검 완료 하기로 했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22대 추가점검… “국민안전 위한 조치, 속도감있게 추진” 당부 국토부는 지난 30일 오전 한국공항공사에서 9개 항공사 경영진, 운항·정비본부장 등과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보잉737NG 계열 항공기긴급점검 등에 대한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보잉737NG 계열 항공기(이하 B737NG)에서 ‘동체 균열’ 결함이 발견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운항중단과 긴급점검 및 개선지시를 내렸다. 미 FAA 조치에 따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도 항공업계 측으로 국내 도입된 해당 항공기에 대해 긴급점검 실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긴급점검 대상 규모가 국내에 도입된 B737NG 대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승객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피클 포크’ 균열, 중대 결함… 국토부, 150대 중 42대만 긴급점검 현재 국내에 도입된
제주항공은 지난 25일 저녁 김해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기체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긴급 회항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종합대책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제주항공은 지난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불편 겪은 승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아주 작은 것 하나도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운항체계 업그레이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회항 개요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0
보잉 737맥스 항공기가 여전히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잉 737NG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추락한 보잉의 신뢰가 또 한 번 타격을 입게 됐다.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해오던 보잉 737NG계열 항공기 일부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737-600, 737-700, 737-800, 737-900, 737-900ER 등150여대 중 누적 비행횟수가 많은 42대에 대해 우선 점검이 이뤄졌다.그 결과 9대의 항공기에서 동체 일부에 균열
항공업계가 동계스케줄을 앞두고 ‘제주’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내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11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이 기간 각 항공사에서 기간별로 개최하는 이벤트를 잘 살펴보면 제주도 여행을 실속 있게 다녀올 수 있다. ◇ 대한항공·LCC 3개사 항공권 운임 할인항공권 운임을 할인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있다.먼저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항공운임을 5% 할인 판매하는 ‘GOKOREA’
국내 항공사 조종사 품귀현상의 한 원인으로 ‘중국 항공사 이직’이 꼽혔다. 최근 5년 반 동안 국적 항공사 조종사 500여명이 이직을 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중국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조종사의 외국항공사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3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 정도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