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호남민심을 놓고 정치권의 구애가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호남민심 회복에 동분서주했고, 자숙기간을 끝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호남에서 본격 대권행보를 재개했다. 최근에는 호남출신 이정현 대표를 필두로 새누리당까지 호남경쟁에 뛰어들었고, 사실상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이를 지켜보는 호남민심은 반기면서도 복잡했다. 호남구애를 외치는 대권주자들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반기지만, 늘어난 선택지에 누굴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깊어진 것이다. 호남지역 차기 대선주자 지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위를 유지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2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8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24.1%로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6.2%p, 32.4%→26.2%)과 부산·경남·울산(▼5.0%p, 30.0%→25.0%)에서 하락이 있었으나, 광주·전라(▲7.2%p, 9.9%→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 도입을 주도할 것”“당 대선승리에 모든 것을 쏟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당 대선후보 경선방식을 ‘포켓몬 고(go)’게임보다 흥미진진하게 디자인해 ‘더민주 팬덤’현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시당위원장 및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2일 오전 김영주 더민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방식 도입을 주도하겠다. 차기 지도부는 엄정한 대선후보 경선 관리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 승리를 부르는 경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패권 정치로 뭇매를 맞은 여야의 주류 세력이 최고위 선점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사실상 당권 사수가 어려워진 만큼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해야 비주류의 견제는 물론 내년 대선 정국에서 보다 유리한 경선 무대를 만들 수 있다.무엇보다 여야 모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이전과 달리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한 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전국 대의원과 당원들이 최고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
[시사위크] 주말인 내일(16일·토) 날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일 날씨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 늦은 저녁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서울, 경기, 충청남도, 호남지역으로 확대되겠고, 자정을 지나면 16일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내일(16일·토) 새벽에서 오전사이에 집중되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의 양은 중부와 경북 북부, 지리산 부근은 40~80mm, 많은 곳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14%,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28%로 각각 조사됐다. 새누리당만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총선 이후 최대치다. 호남지역에서는 더민주 31%, 국민의당 27%로 조사됐다. 두 당의 격차는 4% 포인트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4·13 총선 이후 호남 정당 지지율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총선을 통해 호남 지역의 새로운 맹주로 떠올랐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총선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사건이 터진 이후 호남지역에서 더민주에 뒤지기 시작했다. 한국갤럽의 6월 3째 주 호남 지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공동으로 34%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국민의당 호남지역 지지율 1위는 깨지기 시작했다. 한국갤럽 6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도전의 연속이다.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실제 이 의원은 호남출신 새누리당 소속으로 쉽지 않은 정치역정을 밟았다. 고향인 호남에서 수차례 낙선하고, 당내에 자기세력이 거의 없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그래서 그의 정치사는 매순간이 도전이었다. 청와대 홍보수석을 사직하고 순천으로 내려간 것부터, 2번 연속 당선된 것도 패배와 냉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정현 의원의 뚝심이 이뤄낸 쾌거다.그랬던 그가 다음 도전과제로 설정한 것은, 보수정당 새누리당의 ‘대표’ 자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예상을 깨고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위에 변동은 없었지만, 국민의당도 15%의 고정지지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라는 평가다.3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1%로 지난주 대비 1.2%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3%하락한 28.8%로 2위를 기록했다.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외에 큰 정치이슈가 없었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오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당초 “문제가 없다고 보고받았다”던 안철수 대표는 180도 태도를 바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27일 검찰은 박선숙 전 사무총장에 소환조사에 나섰고, 동시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국속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리베이트 사건에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입김이 있었고, 여기에 박선숙 전 사무총장 개입여부까지 확인한다는 게 검찰의 각오다. 무엇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복수의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양강구도가 연출되고 있다. 지난 5월 방한 이후 반기문 총장은 전통의 새누리당 지지층을 고스란히 흡수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진보층과 청년층으로부터의 지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가 23일 발표한 6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23.7%로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3%로 반 총장과 1% 이내의 초접전을 벌이며 양강구도를 형성했다.이 같은 추세는 반 총장
[시사위크] “그래 ‘새정치’를 한다고 해서 표를 몰아주고 힘을 실어줬더니 고작 한다는 게 ‘억대 리베이트’의혹이라니…….”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휘청되는 국민의당을 빗댄 푸념이다. 이것도 모자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서른 살 먹은 ‘김수민’이라는 여성에게 비례대표를 느닷없이 주면서 금배지를 달아 주었다. 20대 국회 최연소의원이다. 더욱 의아한 것은 그는 디자인 벤처기업을 운영했다고 하지만 이름이 거의 오르내리지 않은 무명에 가까웠다. 더군다나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는데도 당 지도부가 스스로 알아서 국회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였다.9일 발표된 리얼미터 주중동향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2%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과의 회동무산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하락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보도량이 증가하면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2위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차지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2.6%로 1주차 주중동향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언론보도나 정치이슈와 상관없이 꾸준한 지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대표를 각각 수행하며 4.13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문재인 전 대표는 확고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인한 반면,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1월 1주차부터 6월 1주차까지 리얼미터의 주간여론조사를 추이를 종합하면 이 같은 흐름은 확연히 드러난다. 1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19%였고,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은 18.6%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약 6개월이 지나 7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지역 인구수가 영남·충청·호남 순으로 많음을 일컫는 이른바 ‘영·충·호’ 시대의 도래로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영·호남 어느 한 쪽 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안희정 충남지사·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충청 대망론’을 내세우고 있다.이번 20대 총선에서 ‘녹색 돌풍’을 일으켰지만, 호남 외엔 이렇다 할 지역 주자가 없는 국민의당의 고민은 더 깊다. 호남표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영남·충청 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정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지율 부침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만은 뼈아프다는 평가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전후한 여론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과 관련해 이번 기념식을 중요한 분수령으로 보고 있던 터다.1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3.8%로 지난 주 대비 1.9% 포인트 하락했다. 소록도 방문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전에는 실패한 모양새다.지역별로 영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과감한 당 조직 정비를 주문했다. 이를 두고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6일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통해 “가급적 너무 오래 지역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속아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이번 조강특위를 운영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표면적으로는 정권교체를 위한 인적쇄신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조강특위를 제대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현행 조직을 재편성해서 내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14일 오후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도사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원명 방장스님의 법어는 ‘모든 생명은 고귀하다. 귀하지 않고 평등하지 않는 생명이 없다’였다”며 “이리가도 부처님 저리가도 부처님. 가난하고 약한 부처님들을 잘 모시는 것이 참된 불공이란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긴다”고 말했다.한편 문 전 대표는 총선 이후 양산 자택에 내려가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칩거 중에도 호남지역을 비공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총선에서 가장 큰 화두는 ‘호남민심’이었다. 호남민심에 따라 야권의 희비가 갈렸다. 총선이 치러진 지 딱 한 달이 지난 지금, 호남이 다시 이목을 끈다. 대선이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텃밭 싸움’이 치열해지면서다.호남민심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시소’를 타고 있다. 이른바 ‘반문 정서’의 여파로 호남 패배의 책임까지 안게 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더니 그 직후 다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에게 선두를 내줬다.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호남지역 지지율 등락에 대해 “호남분들이 지금 지켜보고 있는 사람은 안철수 대표가 아닌 문재인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13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김홍걸 위원장은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로 나온다. (총선에서) 한 번 제대로 혼이 났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겠다는 뜻”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표를 많이 주셨는데, 무조건 (문 전 대표를) 찍어주겠다는 것이 아니고 대선주자로서 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