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권력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논란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재단을 설립하고 기업들의 자금 출연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해체론’에 휘말릴 정도로 위기에 몰렸다.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권 말기 국내 은행들이 수천억대 자금을 출연해 세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도 구설에 올랐다. 이 재단이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간접투자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탓이다. 일각에선 ‘금융판 미르재단’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청년 창업 활성화한다더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은행권에서 1% 미만의 금리로 대출받은 이들 대다수가 농협에서 받은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리대별 대출자 현황(2016년 6월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으로부터 1% 미만의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이 총 2만1338명”이라고 밝혔다.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특정 은행에 1% 미만의 대출자가 몰려있었다는 점이다. 농협은행의 1% 미만 대출자는 1만7768명으로, 전체의 83.2% 가량을 차지했다. SC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경남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각자 내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사의 전자결제지갑 서비스에 내장된 더치페이 기능 홍보에 나섰다.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간편결제 SSG페이에 ‘더치페이’ 기능을 제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SSG페이의 더치페이 기능은 엄밀히 말하면 송·수금 시스템이다.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송금이 가능하다. 이는 국민, 우리,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들도 지원하는 기능이다.다만, 총 금액과 참여자를 입력하면 더치페이 된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된다는 점에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장 인선을 둘러싸고 금융권이 들썩이고 있다. 현 정권 실세로 꼽히는 인사가 유력한 행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최근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차기 행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다. 금융권에선 박근혜 정권의 노골적인 낙하산 투입 움직임을 감안하면 풍문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업은행장 낙점설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초의 여성 은행장인 권 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3년간의 경영 실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과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리브유니온㈜ 등 10개 소셜벤처기업에 사업개발비 총 9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소셜벤처는 기술혁신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장애인,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기업 모델을 말한다.기업은행은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사회연대은행)과 지난 5월부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소셜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소셜벤처 성장지원 사업 공모전을 진행했다.총 54개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줄을 잇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하던 낙하산 행렬은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완벽 부활한 분위기다. ‘자본시장의 꽃’인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친정권 성향의 금융관료가 사실상 자리를 꿰찼다. ◇ 거래소 이사장에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최근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마무리하고 정 전 부위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최종 면접에는 정 전 부위원장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금융권에 투입된 낙하산 인사가 204명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금융공공기관 등의 임원 현황 및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취업제한심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3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금융기관에 취업한 공직자·금융권·정치권 출신 인사가 20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출신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15명‧감사원 12명‧판검사 10명‧국무조정실 5명 등 공직자 출신이 76명에 달했다. 이어 금융감독원 31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전국 11만개 지역상권과 23개 세부업종에 대한 사업성 등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IBK 상권정보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3800여개 행정동을 500m 단위로 세분화해 선택지역 시장동향, 고객 이용패턴, 유망업종, 유동인구 등 상권동향을 10페이지 분량의 ‘IBK 지역상권 리포팅’으로 제공한다. 또 미용서비스, 음/식료품소매, 커피/음료 등 23개 업종에 대해 지역별 예상매출, 동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전날 마감된 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업계에선 최 이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정권 교체 시기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1년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 이사장이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거래소 이사장은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이사장 후보로는 고위급 금융 관료 출신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정찬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여파로 물류 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과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과 긴급 소집해 한진해운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회의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은 물론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대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5일 열린 해운업 관련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약 130억원의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LG유플러스는 6일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받을 협력사들은 무선중계기 제조업체, 유선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 네트워크 공사업체, IT 개발 및 운영업체 등이다.이는 LG유플러스만의 중소협력사 자금난 해소 정책으로도 풀이된다.앞서 LG유플러스는 모든 중소협력사의 거래대금 10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10일 이내로 단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이 ‘낙하산 인사 투입설’로 뒤숭숭하다. 올 하반기 금융권 주요 수장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우려 현실로… 주요 기관 보직 속속 꿰차 금융권은 하반기 ‘인사 태풍’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전직 관료나 친정권 인사들이 굵직한 기관의 주요직에 투하될 것이란 설이 무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증권금융, 생명보험협회 등 금융권 유관 기관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한국증권금융은 지난달 조인근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캐피탈은 25일, 미얀마 양곤 현지에서‘IBK캐피탈 미얀마 법인 오픈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IBK캐피탈 임원과 윤준구 IBK기업은행 부행장,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미얀마 MFI감독국 양곤지부장 등 국내외 내빈들이 참석했다.IBK캐피탈은 지난달 18일 미얀마 소액대출업(MFI) 영업인허가를 받았으며, 금번 영업개시를 통해 미얀마 현지고객에 대한 농업자금대출, 내구재 구입자금대출, 학자금대출 등 서민들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앞으로 IBK캐피탈 미얀마 법인은 현지 금융업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연금보험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희철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조희철 대표이사는 2014년 8월 취임 후 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의 신규 업무제휴를 통한 영업기반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규모를 취임 전 대비 2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업무 전반에 걸친 변화·혁신을 통해 IBK연금보험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IBK연금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150억원, 2015년 178억원 등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16년 상반기에만 17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청소년 역사교육 해외캠프’를 발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는 전국 33개 고등학교에서 학교별 1명씩 추천받은 학생들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평화기념공원, 원폭돔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3회째로 2014년 중국 하얼빈, 2015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바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들이 휴가철을 맞아 이동 점포 운영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내 덕유대야영장에서 오는 13일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계좌신규, 전자금융 가입, ATM기를 이용한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기업은행은 지점이 없는 곳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5년 9월부터 IBK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기업, 학교, 군부대 등 380여곳을 찾아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에 금융사기 거래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계좌이체 시 사기의심계좌를 사전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자금을 이체하기 전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버튼을 클릭하면 입금할 계좌가 과거 금융사기 등에 이용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는 사기피해 정보공유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기업 ‘더치트’와 제휴해 제공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를 통해 인터넷사기거래,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 수익률 ‘뻥튀기’ 공시 논란으로 곤혹스런 처지에 몰렸다. “계산 실수를 했다”며 뒤늦게 오류 정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파문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29일 ‘ISA 다모아’ 홈페이지를 통해 각 금융회사별 일임형 ISA 수익률이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기업은행의 ‘고위험 스마트 모델포트폴리오(MP)’ 수익률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3개월간(4월 11일~7월 11일) 수익률이 2.05%로, 높은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은행권 ISA 일임형 MP 중 가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권선주 은행장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권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 강화 △핀테크, 자회사와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동남아 시장 공략,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전략 등을 강조했다. 권 행장은 기념사에서 “비대면 상품판매 비중 40%, 자회사를 포함한 비이자 이익 비중 20%, 해외 이익 비중 20%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권 행장은 또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ㆍ저금리 여파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은행권 채용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채용 규모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줄 것으로 예상돼 취업 지원자들의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채용 계획 잡지 못한 은행 ‘수두룩’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계획을 잡지 못한 은행도 수두룩하다. 시중은행 가운데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곳은 신한은행과 KB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