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지급한 보증금 규모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HUG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 및 보증사고 금액은 각각 523건, 총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각각 역대 최대 기록이다.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의 사고 금액은 8‧9월 두 달 연속 1,0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089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사고 금액
조합과 시공사업단과의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올해 4월 15일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약 6개월여만(183일)인 17일 본격 공사가 재개됐다.앞서 지난 15일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안건 등 총 23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신규 집행부 구성을 위해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을 선출했다.당시 임시총회에는 조합원 총 6,150명 중 5,738명이 참석했고 이 중 5,346명(94.7%)은 총회에 올라온 안건에 대해 찬성했다.또 조합은 옛 집행부가 부여한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재건
계속되는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여파로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고 내놓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7.7보다 0.8%p 하락한 76.9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 주(91.1) 이후 23주 연속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달 둘째 주 기록한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019년 6월 둘째 주(76.0) 이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올해 6월 인천광역시 숭의동 한 아파트는 단지 전체가 ‘깡통전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매에 넘어갔고 전세보증금 피해액 규모만 총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찰서에는 접수된 아파트‧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은 100여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올해 7월 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했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가장 많이 거둬들인 세무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삼성세무서인 곳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종부세를 납부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수 증가한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130개 세무서 중 개인 기준 종부세 납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세무서로 납부 인원이 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잠실세무서 4만4,882명, 반포세무서 4만893명,
정부가 지방 광역시‧도 및 일부 수도권 외곽지역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인천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한다고 최근 발표했다.부동산 규제지역 완화·조정 발표 이후 부동산 업계는 ‘거래 절벽’ 상태인 현 부동산 시장이 조금이나마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역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문제인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대출규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건설업계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및 한국은
최근 3년 동안 집값 담합 등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로 접수된 신고 건수 총 2,149건 중 기소·확정판결이 내려진 건수는 24건(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68건은 자료불충분 또는 중복접수 등으로 조사 없이 종결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2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총 4,18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집값 담합 의심행위
지난해 부과된 종합부동산세 중 체납액이 5,000억여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부세 체납액은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증가했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간 종부세 납세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부과된 종부세 체납액은 5,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체납액 2,800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101%) 급증한 규모다.평균 체납액과 체납건수도 1년새 크게 늘었다. 2020년 320만원이던 평균 체납액은 이듬해인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완화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억원 초과 주담대 규제는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시가 15억원 초과)를 담보로 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이와 함께 시가 9억원 기준 담보대출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상대로 전세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사기범을 상대로 최대 1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에서는 임차인을 기망해 임대보증금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임대보증금을 취득하게 한 범죄자는 최소 1년 이상부터 최대 15년 징역형에 처하도록 해 임차인의 주거생활 안정성을 보장토록 했다.최근 들어 다주택을 소유한 임대인
여야가 지난 1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일시적 2주택자 세부담완화, 노령자‧장기보유자 종부세 납부 연기 등이 담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1가구1주택자를 상대로 종부세 납부시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 담긴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 개정안은 당시에도 여야가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불발됐다. 결국 여야는 오는 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전까지 조특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정부‧여당이 추진하려는 조특법 개정안에는 1가구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기준을 기존 11억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6월에 비해 3,374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호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6월 2만7,910호와 비교해 12.1%(3,374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시기 수도권은 4,529호로 전월 4,456호에 비해 1.6%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 추가 금리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0.14%, 전세가격은 0.13%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주 -0.12%의 하락폭을 기록한 수도권은 이번 주 -0.18%로 떨어졌다. 서울은 -0.09%에서 -0.11%로, 지방 -0.07%에서 -0.11%까지 각각 하락폭이 확대됐다.이밖에 5대 광역시(-0.10%
지난 3년 반 동안 다주택자 8만여명이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 총 34조원어치를 사들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2건 이상 구입한 매수자 수는 총 7만8,459명으로 집계됐다.주택을 2건 이상 구매한 사실상 다주택자들이 매입한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저가주택은 21만1,389건으로 금액으로는 총 33조6,
최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한 정부가 안전진단 제도 개선, 재건축부담금 감면 등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년간 전국 22만호, 서울 10만호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해 도심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두고 시민단체, 전문가, 학계의 의견이 제각각으로 갈리면서 향후 논쟁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민주거 안정이 아닌 건설사업자 및 조합원 등 일부만 배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식 기자회견을 가진 윤 대통령은 이날 작심한 듯 윤석열 정부 100일간의 성과를 쏟아냈다. 하지만 지지율이 떨어진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 진단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또 기나긴 모두발언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지만, 질문과 답변 역시 두루뭉술했을 뿐이다. ◇ 모두발언 21분… 100일간 성과 강조이날 오전 10시쯤 브리핑룸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당초 정해진 기자회견 시간은 40분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고, 질책도 있었다”며 국정을 세심하게 살필 것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께서 고통과 피해를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세거래 중 5분의 1 가량이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주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와 올해 건설된 서울 지역 신축 빌라 전세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전세거래 중 21.1%(815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90%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이 중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593건이나
기준금리를 단 번에 1.0%(100bp)p 인상할 경우 인상 전에 비해 2년 후 집값이 최소 0.9%, 최대 2.8% 하락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이 역사적 데이터와 관련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자금조달 여건‧주택수급‧정부정책 등 다른 조건이 유지된다는 조건 아래 기준금리가 한 번에 1.0%p 오를시 주택가격(전국기준)은 기준금리 유지 때와 비교해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