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이 분주해졌다. 6·13 지방선거 전 마지막 명절인 만큼 이번 ‘설 민심’이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촉발된 남북정상회담과 설 직전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합당 등 명절 밥상에 오르내릴 정치 화두가 산적한 상황이다. 여야는 14일 서울역과 용산역 등 귀성객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 인사를 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으로 출범하면서, 싱크탱크 재편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국민정책연구원과 바른정책연구소는 통합추진협의체와 함께 통합과정에서 실무적인 작업을 주도해왔다.14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양당 통합절차와 달리 싱크탱크 통합절차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양당은 이번에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을 완료했다. 이는 바른미래당이라는 신당을 만들고, 신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흡수하는 방식이다.다만 싱크탱크는 정당이 아닌 부설기관 성격의 법인인 만큼, 정당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당 출입 기자들에게 ‘질문 품격’을 따진 발언이 문제가 됐다. 그동안 홍준표 대표는 특정 언론사를 겨냥해 '고발'하거나 '없애버리겠다'는 발언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아왔다.홍 대표는 14일, 설 연휴를 맞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동행한 기자들을 향해 “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오후 2시에 (간담회를) 하자고 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기자들이 품격 높은 질문을 하라”며 “우리 당 출입기자들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광역자치단체장 '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지자체장 6곳을 수성하지 못할 경우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만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지역 순회에 적극 나서며 민심잡기에 돌입했다.한국당은 지난 1월부터 대구·충남·세종·대전·충북·경남·서울·강원·인천·경기 지역에서 신년인사회 형식으로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생활정치’를 표방하며 지난달 24일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현장을 시작으로 중소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지도부는 14일, 설 명절을 맞아 일제히 ‘서울역’으로 향한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지사, 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전날(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에 들아간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설 민심잡기에 나선 것이다.이날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서울역을 찾는다. 당 지도부는 미리 준비한 홍보물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며 당 홍보에 나선다.자유한국당 역시 민주당과 10여분 차이로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객들과 인사하며 당 알리기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18대·19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비용은 총 18억원이다. 18대 총선엔 국정원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았고, 19대 총선엔 청와대 예산으로 8억원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게 검찰 측의 판단이다.검찰에 따르면, 장다사로 전 기획관은 2008년 4월 총선 국면에서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모 씨를 서울역 인근으로 보내 국정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보수텃밭’인 대구를 찾아 설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홍준표 대표의 ‘대구행’은 지난달 19일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뒤 처음이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를 진행한다. 이어 K-ICT 3D프린팅 대구센터를 방문해 지역 산업 점검에 나선다. 홍 대표는 대구 북구 칠곡에서 열리는 한국당 핵심당원 교육에도 참석한다. 대구 현장 방문에서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함께 지역 맞춤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전날(12일) 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외교관단지로 가다보면, 성대 후문과 감사원으로 넘어가는 길에 우정의 공원이 있다. 그 옆에는 삼복이 아니더라도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누룽지 백숙집이 있다. 메밀전과 푸짐한 닭백숙과 누룽지죽으로 그야말로 쭉 대박이 나고 있는 곳이다. 왠지 닭고기 냄새가 날 것 같은 곳. 하지만 가게 문을 닫고 나오면 건물 주변에는 오히려 ‘커피향’이 은은히 난다. 3층에 자리잡은 음악감상실 리홀뮤직갤러리가 있기 때문이다.‘Rheehall’의 ‘Rhee’는 리우식 관장의 명함을 보니, 성씨 ‘리’를 어렵게 영어로 표기한 것인가 보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조금의 긴장감도 없었다. 몰려든 인파와 취재열기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오히려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띤 채 취재진과 눈을 맞췄다.현송월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1박2일 일정으로 방남했다. 이날 오전 8시57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현 단장 일행은 5분 뒤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남측에선 정부합동지원단 이상민 국장, 실무협의 대표 한종욱 과장 및 문체부 관계자 등이 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일자리 8만8,000여 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8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의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3곳 중 서울역 일대, 세운상가, 창신·숭인 등 세 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서울역 일대 ‘서울로 7017’과 세운상가 일대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 마무리 됐으며, 창신·숭인 지역은 올해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서울시는 3개 도시재생사업에서 총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을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용산공원을 시민소통공간으로 운영하는 데 협력하고, 주변 경관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내년부터 진행키로 했다19일 서울시는 19일 ‘서울시-국토부 핵심 정책협의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합의 사항을 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열린 1차 회의 후 3개월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자리다.양 기관이 용산공원 조성에 뜻을 같이 하면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미8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는 정치인들에게 중요하다. ‘여론전’을 펼칠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추석밥상’에 화두를 던져 민심을 살피곤 한다.올해 추석을 앞두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용산역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여론전의 전초전인 셈이다.여권에서는 올 추석밥상 화두로 ‘적폐청산’을 던져놓고 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이 사법 심판대에 올랐던 것처럼, 이명박 정권을 향한 적폐청산 문제를 화두로 삼았다. 이명박 정권 적폐청산 근거는 국정원을 동원한 선거개입과 국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용산역을 찾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달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서울역을 방문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 ‘폴더 인사’를 하는 돌발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 서울역 대합실로 내려가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역 대합실 앞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이날 홍 대표 등은 역무원 사무실에 방문한 뒤 플랫폼으로 내려가 귀성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 홍준표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본격적인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귀향 인사 장소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호남선을 운행하는 용산역으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경부선이 운행되는 서울역으로 향한다.추미애 대표는 추석 귀향 인사를 하기 위해 용산역으로 향한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지난 5개월 동안 적폐청산과 서민경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위대한 도전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추 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역과 영등포역은 유동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오고간다. 서울역은 서울의 한 복판에 위치해있고, 영등포역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이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의 요지는 최고의 상권이다. 누구나 탐낼 만한 이 상권은 오랜 기간 롯데그룹이 쥐고 있었다. 서울역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영등포역엔 롯데백화점괄 롯데시네마가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이제 방을 빼야 할 처지가 됐다. 어느덧 30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롯데백화점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0조원을 투자한 중국에서 마트 사업 철수 결정을 내린 롯데가 안방마저 내줄 처지에 몰렸다. 매출 1위인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서울 서남부 핵심 점포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조만간 ‘30년 장사’의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폐점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각각 민자역사에 입점해 있는 두 시설의 점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더 이상 영업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민자역사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옛 철도청의 경영개선 등을 목적으로 1980년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전국 민생투어 차원에서 보수 불모지인 전라북도 지역을 찾는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9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진 뒤 전북보훈회관에서 지역 안보단체와 안보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이후 전주 풍남문광장과 익산중앙시장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당 알리기에 나선다.바른정당은 민생투어 차원에서 지난 7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호남, 강원, 충청, 수도권, 부산·경남 등을 찾았다. 민생투어에서 바른정당은 지역 현안에 대해 청취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던 쿠첸의 청사진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해 대규모 실적 개선을 기록했던 쿠첸이 올해 들어 급격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해 전체 성적표를 가늠하는 1분기 실적에서 다소 주춤한 듯 하더니, 2분기에는 기록적인 하락세와 함께 어닝쇼크를 입었다.◇ 영업익 1만2,027% 감소… 적자 기업된 쿠첸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쿠첸은 올해 2분기 49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63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2%줄어든 수치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로 전국을 다니며 당 알리기에 주력하는 바른정당이 24~25일 부산·울산·경남(PK)을 찾는다.이혜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PK에서 신고리 원진 5·6호기 건설현장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K-9자주포 생산 현장에서는 안보와 방산비리 척결을 강조할 예정이다.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4일 첫 일정으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가진다. 이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사무소에서 원전지역 주민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대한 현장 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관련,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5.18 광주민주화항쟁’은 서울의 봄 등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지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인식처럼 북한군의 사주로 이뤄졌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게 요지다.17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지만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80년대 자신들이 생각하는 틀 안에서만 문제를 보고 있다”며 “우리 현대사에서 이 일로 어떤 고통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