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남북 사이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도 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다.◇ 제제완화 의미로 남북경협 제시양 정상의 통화로 확인되는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제재완화’ 단계를 논의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점이다. 북미협상의 기초인 싱가포르 합의는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항구적 평화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결과 공유 차원에서 한 차례 더 통화하기로 했으며, 만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19일 밤 10시부터 약 3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는 2차 북미회담이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 재개의 뜻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전날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주 금강산에서 개최된 민간교류 행사에 김희중 대주교가 다녀온 것을 상기시킨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18일 오후 민주당에 복당신청을 했다. 사실상 내년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 특임 외교특보로 활동 중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서울 종로 혹은 중구·성동을 출마가 점쳐진다. 상황에 따라 험지로 차출될 수 있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는 중진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을 가능성도 있다. 출마지역에 대한 임 전 실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용산 출마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대변인과 취재진의 질의응답 중 웃음이 터졌다. 노동신문에 ‘고르디우스 매듭’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고르디우스 매듭’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이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김의겸 대변인이 한 차례 비유로 들었던 바 있다.고르디우스 매듭이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잡한 매듭으로, 아무도 풀지 못했던 매듭을 알렉산더 대왕이 단칼에 끊어버렸다고 전해진다. 복잡하고 어려운 난제를 단순명쾌하게 해결했다는 뜻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 간 쌓여온 불신과 복잡한 비핵화 단계를 김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 위치한 우리 기업들의 현지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국빈방문 동선을 점검하기 위해 사전답사에 나선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동선이 전해지면서다.18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김창선 부장은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해 하노이 숙박시설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산업단지인 박닌성과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지역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2차 북미회담 전인 25일 베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각각 차기 법무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민주당 4선 중진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1기 때부터 입각 가능성이 점쳐졌던 인사들이다.이밖에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해양수산부 김인현 고려대 교수, 국토교통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구체적으로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거의 완료단계에 와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과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추진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만큼, 조만간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북미회담 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으나 시기상 3월 말에서 4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 차원에서 경호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북측과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 및 숙소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4일 는 “청와대가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경호대책 마련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를 비롯해 정부의 행정시스템 개선, 나아가 사법개혁까지 다양한 국정현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말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굵직굵직한 외교안보 현안이 예고된 만큼, 그 전에 다소 미진했던 국내현안들을 두루 살펴 추진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권력기관 개혁 보고회’를 개최한다. 법무부, 안전행정부, 국정원 등 주요 권력기관장이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알짜 신규 노선으로 평가받는 몽골·싱가포르 운수권의 주인은 누가 될까. 이달 말 선정을 앞두고 항공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항공업계 신규 운수권 운항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몽골·싱가포르 노선이다. 해당 노선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넓어지는 몽골 하늘길… 부산~싱가포르도 열린다먼저 인천~몽골 노선은 1991년 개설 이후 처음으로 ‘독점’이 깨진다. 그동안 대한항공뿐이던 운항사를 2개로 늘리기로 했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과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대외적으로 ‘정상국가’의 면모를 과시할 목적으로 풀이된다.이 같은 전망은 베트남 판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의 방북에 의전국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국가원수 의전을 담당하는 의전국장의 방북은 김 위원장의 국빈 방문 동선과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 부총리의 방북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반쪽’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예고한 후보들이 대거 ‘보이콧’ 하면서다.경선 출마 보이콧을 선언한 후보들은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주호영·정우택·안상수 의원 등 6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2주 이상’ 전당대회를 늦춰달라고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당대회 출마 보이콧’에 나서기로 했다.반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등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안보이슈 관련 기대감 반영엠브레인이 문화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1.6%(매우 잘함 14.4%, 잘하는 편 37.2%)였고 부정평가는 44.1%(잘못하는 편 27.8%, 매우 못함 16.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한 차례 더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실무협상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구체적인 내용, 정상 합의문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내용은 10일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면담을 통해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의용 실장은 ‘큰 방향에서 북미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후 협상은 17일이 시작하는 그 주에 아시아의 제3국에서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8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이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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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설 연휴를 지나면서 소폭 상승하며 50%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11월 3주차(52.0%) 이후 11주 만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50.4%(매우 잘함 26.4%, 잘하는 편 24.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북미 정상회담 전 개각을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들을 중심으로 규모는 7~8명 수준으로 전망됐다. 청와대는 특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10일 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개각 준비가 거의 끝났다”며 “금명간은 아니지만 곧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검증만 마무리되면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언제 발표하겠다는 논의한 적은 없지만,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 주자 6명이 출마를 보이콧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를 2주 이상 연기해달라는 당권 주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일인 오는 12일까지 출마 보이콧을 선언한 이들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당 당 대표 경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보이콧’을 선언한 일부 당권 주자들은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 심재철·주호영·정우택·안상수 의원 등 6명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에서 베트남을 향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박항서 효과’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선정되면서다. 이 같은 현상에 국내 LCC업계 또한 미소를 짓고 있다.과거 우리나라의 베트남전 참전으로 서로 총구를 겨눴던 한국과 베트남. 하지만 1992년 수교 이후 30년도 채 되지 않아 두 나라의 관계는 여러모로 끈끈해졌다.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결혼했고,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향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각별한 동남아시아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같은 관계는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