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듀오 그룹 AKMU(악동뮤지션) 멤버 수현이 웹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로, ‘비정규직 아이돌’ 이후 4년 만에 연기에 재도전해 관심이 쏠린다.오는 5월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연출 이태곤, 극본 아경)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 이민경(오연서 분)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JTBC ‘청춘시대’ 시리즈를 연출한 이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현은 극 중 노휘오와 이민경이 사는 동네 편의점 아르
‘내로남불’.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조롱에서 빠지지 않는 관용어다. 사실 이 단어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것이다. 1996년 15대 총선 직후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신한국당)의 ‘의원 빼가기’에 대해 야당(새정치국민회의)이 맹공을 퍼붓자 박 전 의장이 이같은 말로 응수했던 것이다.그리고 공식석상에서 또 다시 쓰이게 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이었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내 여야 갈등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이하 공공 재개발)이 “서민의 주거권을 빼앗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재개발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게 ‘토지 수용’과 ‘원주민(세입자 포함) 이주 대책’인데, 정부가 제시한 대안이 민간 개발 보다 허술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민간 개발의 경우도 이해당사자간 토지 수용 방식과 원주민 이주 대책을 놓고 협상이 타결 되지 못해 수년 이상 사업이 표류하는 사례가 상당수다. 공공 주도 주택 재개발이 민간 개발 보다 허술하다면 사업간 더 큰 진통이 예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를 꼽자면 ‘내곡동 생태탕’, ‘야스쿠니 뷰’, ‘LCT 특혜’, ‘월세 논란’ 등일 것이다. 이 단어들은 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에서 나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와 ‘반값 아파트 제공’ 공약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스피드 주택공급’과 ‘상생주택’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리고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40리 경부선숲길 조성’을, 박형준 국민의힘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세입자와 월세를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4일 한 언론을 통해 “기존 세입자와 최근 재계약한 게 맞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주민 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라고 박 의원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그러면서 송 의원은 “박주민 의원의 조치에 안도했다”며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
울산의 한 초등교사가 겸직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부동산 플랫폼 유튜브 채널에서 외부 강사로 활동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초등교사는 재능 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강의를 한 것이라며 영리활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단순 ‘재능기부’ 차원이라면 공무원의 겸직은 문제가 없을까.◇ 울산 초등교사, 겸직 허가 없이 부동산 투자 강의 논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사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부동산 투자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갭투자로 월세 부자 되는 법’ 등을 강의했다. 지난해 12월 이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 맹공에 나섰다. 김상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박 의원까지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부동산 3법을 발의했다는 의원 역시 똑같은 행태를 저질렀다″며 ″이러니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크게 열세를 보이자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대해 사죄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번 선거 결과는 이 위원장의 대권 운명과도 직결돼 있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대해 ‘무공천’을 규정한 당헌 개정을 주도하고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만약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 위원장도 그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린 MBC 서울시장 후보 100분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두고 ‘거짓말’과 ‘MB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리면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
지금 만 열 살, 4학년이 된 손녀 이야기 먼저 할게요. 아이가 여섯 살도 안 됐을 때, 제 엄마가 동영상을 보내줬습니다. 애가 설거지를 하는 게 담겨 있었어요. 엄마가 끌어다 놓아준 식탁 의자 위에 올라서서 앞치마를 두른 채 접시와 그릇을 헹구는 아이 모습이 나름 꼼꼼하고 야무졌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재미는커녕 힘들고 불편한 듯 잔뜩 찌푸린 얼굴로 아이는 엄마가 묻는 말에 대답합니다.“우리 어린이, 설거지 재미있어요?”“재미있어서 하는 거 아녜요.” 발갛게 달아오른 아이 얼굴에는 땀방울도 맺혀 있었습니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책실장 자리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승진 발탁했다. 김 전 실장은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통과 직전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 인상한 것이 보도되면서 물러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한 번 기용한 사람을 쉽게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빠르게 대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조, 전세 보증금 14% 인상 논란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김상조 실장을 사퇴시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문까지 쓰는 등 내놓을 수 있는 반전 카드는 총동원하는 모양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로 정권심판론 바람이 대대적으로 불 태세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까지 정권심판론에 동조하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4‧7 재보궐선거 결과 기대’ 관련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정부 견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김상조 전임 정책실장은 청담동 아파트 전세 보증금 인상 논란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문 대통령의 이번 인선이 문책성 인사라는 관측이 나왔다.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경제수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유 실장은 이호승 정책실장 인선 배경으로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정부가 4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정책에 여론이 좋지 않다. 졸속 개발 추진 우려와 투기를 조장할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은 10년 이상 소요된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25년까지 토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짓고 입주를 시작한다는 것인데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도심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의 주장이 오히려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가 토지를 공급해주면 소유주들에게 혜택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아파트 값은 비쌀 수밖에 없다는 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20일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에 발이 묶인 기한부 2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면제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일시적 2주택자 세금폭탄 구제법’을 대표발의했다.배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갱신 요구 기간만큼 양도세 면제 혜택을 주는 소득세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소득세법 제89조(비과세 양도소득)에 따르면, 1주택 소유 1세대가 해당 주택을 양도하기 전 다른 주택을 대체 취득해 상속·동거봉양·혼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전월세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으로 전세 물량이 위축돼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아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전세값을 감당 못해 준전세(반전세)로 돌아선 임차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법적 허점도 드러나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갈등도 부축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발표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세 거래는 9,315건 △11월 6,930건 △12월 5,890건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지난 12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두순 귀가 후 자택 앞에서 개인적 보복을 예고한 시민 등과 일부 유튜버 등이 상주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조두순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집주인이 조두순과 그의 아내의 퇴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두순의 아내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해당 임대인은 조두순과 그의 아내에 대해 계약해지 또는 퇴거를 강제 할 수 있을까.◇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 후 서울 등지에서의 전세 매물의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452건으로, 전월 거래량 4,369건을 넘어섰다. 현행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30일인 만큼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 6월과 7월 1만건을 넘어선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들어 재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말이다. 이 발언으로 인해 김현미 장관이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아파트가 돌연 빵에 비유된 것은 지난달 발표된 전세대책과 관련돼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공공형 전세 물량 11만호를 공급해 전세수요를 충당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세대책을 발표했다.고심 끝에 내놓은 전세대책이었지만, 한계성이 곧장 지적됐다. 대책 발표 당시부터 공급되는 주택이 아파트가 아닌, 빌라 중심인 만큼 수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