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한진칼은 그룹 경영권 사수가 걸린 주주총회를 열흘 앞두고 금융감독원에 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주주연합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요청했다.한진칼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지분공시심사팀)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분을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한진칼이 지적한 3자 주주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허위공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한진칼 관계자는 “반도
공정거래위원회가(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갑질’을 자행한 대보건설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대보건설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9,300만원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 할인료, 어음 대체 결제 수수료, 지연이자 등 총 2억4,7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발주자로부터 기성금을 현금으로 받았음에도 수급 사업자에게는 어음 또는 대체 결제 수단으로 지급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21개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 및 어음 대체 결제수단을 만기일을 초과해 지급하면서 할
홈쇼핑 업계가 상반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거부하다 경쟁 당국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는가 하면, 한 켠에선 22년 만에 실종 가족이 상봉하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청약 철회를 방해한 우리홈쇼핑(채널명:롯데홈쇼핑)과 신세계에 시정명령과 함께 2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업체는 ‘제품의 포장(박스) 개봉 시 반품이 불가 하다’고 고지해 소비자들의 청약 철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은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마켓,
설 명절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대목을 맞았지만 사조산업의 표정은 밝지 못한 분위기다. 임직원들에게 수년간 명절 선물세트 강매해온 사실이 드러나 14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사조산업이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 구매를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억7,9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조그룹 소속 전체 임직원들에게 계열회사들이 제조하는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2일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 중인 구글에 총 8억6,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한 행위에 따른 조치다. 과징금 부과에 대한 주요 사유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자의 중도 해지를 제한한 것 △서비스 이용요금, 철회권 행사방법 등 중요사항 고지 의무 위반이다. 방통위는 구글에 과징금 부과와 더불어 위반사항을 시정하도록 업무처리 절차의 개선을 명했다. 무료체험 가입을 유도한 후 명시적 동의 절차 없이 유료서비스 가입으로 간주한 행위에
유명 골프의류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가 하도급업체에 자사 상품 구매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크리스에프앤씨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2014~2017년 총 6차례에 걸쳐 50개 하도급업체에 자사가 판매하는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에디션’ 골프 브랜드 의류를 특정 백화점이나 직영 매장에서 구입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크리스에프앤씨가 재계약이 임박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게임사들의 감시를 강화한다.공정위는 내년 1월 16일부터 21일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할 예정이다. 확률형 상품과 같이 정보비대칭성이 클 경우 안전과 구매결정에 영향을 주는 상품‧거래 조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확률형 상품이란 소비자가 공급받는 재화 등이 유연적 요소로 결정돼 계약체결 전에 어떤 재화를 공급받을지 알 수 없는 상품을 일컫는
한국피자헛이 경영 정상화를 향한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마케팅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피자헛은 실적도 회복세로 돌아서며 어드민피 논란의 흔적이 서서히 지워지고 있다.◇ ‘어드민피’ 폐지… 주홍글씨 지워나가는 피자헛피자헛이 급변하는 트렌드로 요동치는 외식업계 속에서 제2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8월 업계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김명환 신임 대표 체제를 맞은 후 뚜렷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피자헛은 위기의 단초가 됐던 어드민피(가맹점 수수료)
공사비 2조원, 총 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표류 위기를 맞았다. 수주 과열 경쟁 논란을 빚던 중 정부가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벌였고, 다수의 위법 소지를 적발한 것. 정부는 입찰에 참여했던 건설사들을 검찰 고발하고 입찰 무효 방침을 내렸지만, 조합은 입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26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현행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20여건을 적발하고 검찰 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낮추고, 이에 대한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는 등 하도급 갑질을 자행한 삼양건설산업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4,8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 고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삼양건설산업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전대학교 제5생활관 철근 콘크리트 공사 △천주교 대전교구 원신흥동 성당 철근 콘크리트 공사 △혜림교회 새 성전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 3개 공사의 수급 사업자를 최저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하도급 대금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을 위반한 ㈜우미개발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우미개발은 2017년 1월 지주회사 전환 후 금융업을 영위하는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지분 27.3%를 소유했다. 우미개발은 2017년 6월 29일 에스제이파트너스 지분 27.3%를 매입했고, 2018년 4월 2일 계열사 한빛건설에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9개월 간 에스제이파트너스 지분을 소유했다.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의2 제2항 제5호에 따르면 일반 지주회사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각 상임위와 무관하게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위원장 이종구) 국감이 진행됐다.산자중기위는 지난 8일 오전 10시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 대한 산자중기위 위원들의 날선 질문이 이어졌다.박영선 장관은 선서문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 소상공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남양유업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또 다시 대리점 갑질 의혹이 불거져서다. 오너인 홍원식 회장은 국감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증인으로 채택이 된다면 남양유업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 추혜선 의원 “남양, 갑질 멈추지 않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추혜선 의원(정의당)은 17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대리점 갑질 의혹을 조목조목 따지기 위한 조치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추 의원은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와 기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계열사인 아사히글라스가 한국법인 중 하나인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을 정리한다. 일각에선 최근 한일 갈등이 영향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지만 회사 측은 “경영상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글라스 한국법인인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은 내년 초까지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경북도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설비를 없애고 내년 1월까지 공장 터 6만6,000㎡를 원상 복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사는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용 특수유리기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모다아울렛을 운영하는 ㈜모다이노칩과 에코유통㈜ 등 2개 사업자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모다아울렛의 전 점포는 2017년 9월과 11월에 전 점포 가격할인행사인 ‘창립 15주년 행사’, ‘2017 모다데이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모다아울렛은 사은품 비용 7,200만원과 광고문자 발송비용 1,100만원 및 가격할인에 따른 비용 등을 사전 서면약정 없이 569개 납품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또한 모다아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등으로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의 성능을 과장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해,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 광고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 및 효과가 검증된 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
인터파크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벌인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납품업체에 대한 부당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내린 것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5일 인터파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취소소송을 원고패소 판결했다. 법원은 공정위의 시정명령 처분이 적합하다고 봤다. 앞서 지난해 6월 공정위는 대규모 유통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적발해 인터파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1,6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파
금강제화그룹 계열의 신발 멀티샵 레스모아가 시대착오적 채용 공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사지원자 가족의 학력과 직업 등 신상정보는 물론 부동산 규모, 월수입 등 재산에 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월수입·추천인까지… 시대착오적 채용 행태 충격 12일 시사위크가 레스모아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는 ‘입사지원서’를 확인한 결과 이 회사는 입사지원자에게 ‘디테일’한 정보를 기입하도록 하고 있었다. 지원자의 구체적인 신체조건(신장, 체중)과 혼인여부 외에도 직무와 무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자신이 지급해야할 하도급대금을 거래와 무관한 수급사업자에게 대신 지급하도록 요구한 한국휴렛팩커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6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IT 관련 판매업을 영위하는 한국휴렛팩커드는 2011년 말 ‘KT Open Platform 구축 프로젝트(이하 KT 용역)’를 수주한 후 총 11개 수급사업자에게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부문별로 나누어 위탁했다.당시 한국휴렛팩커드는 8개 사업자와는 서면으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3개 수급사업자(A·B·C)에게
정관영 듀오백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실적 개선 작업을 힘겹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하도급법 위반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 실적 개선 갈 길 먼데… 하도급 위반 덜미 빈축 듀오백은 1987년 설립된 해정산업을 전신으로 하는 사무용 가구 제조·판매업체다. 등받이 2개로 척추를 감싸는 인체공학의자인 듀오백 의자 생산 기업으로 유명하다. 2세 경영인인 정 대표는 아버지인 정해창 창업주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12년 정해창 창업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단독 대표이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