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하면서 그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하는 경영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방 직후인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의 창업 기틀을 다진 후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의 기치 아래 모국산업에 투자해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신
지난 14일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에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 사흘째인 16일까지 서울 시내 모 병원에는 구 명예회장을 기억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94세의 일기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 형식으로 4일장이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이며 화장 뒤 안장된다. 비공개 가족장 방침에 따라 장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며, 조문·조화를 사양하고 있지만 범LG가(家)나 고인과 인연이 깊은 조문객의 방문은 수용했다.빈소 앞에는 커다란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를
지난 10여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던 한국의 게임산업이 몰락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 몇 년간 성장세는 두드러지게 감소했고 대내외적 이슈를 돌파하지 못하고 정체기에 빠졌다. 현재의 한국 게임산업은 말 그대로 ‘방향’을 잃었다.◇ 게임, 수출 콘텐츠산업 중 유일하게 하락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게임산업은 6% 성장했다.그러나 성장세는 지난 201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어 정해인이 걷고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기를 넘어 단독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정해인. 그의 거침없는 도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해인이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6일 첫 방송되는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국내 대표 장수 교양프로그램인 KBS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단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정해인이 직접 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의문과 감사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조의문은 30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올라섰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두 달 반만에 부정평가를 앞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48.5%(매우 잘함 28.7%, 잘하는 편 19.8%)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1%p
여야는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고인의 삶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 왔다. 고인의 삶을 기리
향년 25세 꽃다운 나이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 많은 이들은 그의 죽음이 ‘악플’과 연관돼 있을 것에 무게감을 실고 있다. 로리타 논란, 속옷 미착용 논란 등 설리의 행동 하나하나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이에 설리와 관련한 수많은 악플들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설리의 가슴 아픈 이별로 ‘악플의 위험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다.살아생전에도 설리는 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해왔었다. 설리는 걸그룹 엑프엑스 활동 당시였던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리다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가 하면, 최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지난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았다고 한다. 설리는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늦은 오후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설리가
잊힌 영웅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의 한순간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했던 772명의 학도병들의 기밀 작전을 다룬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김태훈)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사망했다. 당일 아침까지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평론가로서 활동했던 정 전 의원의 비보에 정치권은 충격에 빠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유서를 발견한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 끝에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에 대한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보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유서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정치권에서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낸 구두 논평을 통해 “
영화 ‘나랏말싸미’ 팀이 고(故) 전미선을 추모했다.지난 15일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랏말싸미’ 팀은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아름다운 배우, 고 전미선 님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전미선을 향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나랏말싸미’를 만든 영화사 두둥 오승현 대표가 취재진 앞에 섰다. 오 대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희와 함께 했던 전미선 님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배우를 시작으로 감독, 작가, 화가 등 다재다능함을 발산하고 있는 구혜선. 그가 이번엔 ‘작가’로 돌아왔다. 새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을 통해서다.‘눈물은 하트모양’은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끌려 들어가 버리는 남자 ‘상식’의 사랑을 가볍고도 발랄할 문체로 풀어낸 경장편 소설이다.첫 소설 ‘탱고’(2009‘를 시작으로 ’구혜선의 첫번째 요술이야기‘(2010), ’복숭아나무‘(2012) 등의 책을 발매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온 구혜선. ’눈물은 하트모양‘은 그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일부 의사 단체가 제기한 KCD(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 지정 권한의 보건복지부 이관 문제에 대한 통계청의 답변을 3일 공개했다. 통계청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는 통계법 제22조와 통계법 시행령 제35~37조에 따라 통계청에서 작성·고시해야 한다”며 “통계법 제22조(표준분류) 제1항에 의거해 통계청장은 통계작성기관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통계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산업, 직업, 질병·사인 등에 관한 표준분류를 작성·고시하여야 한다”고
세아베스틸이 잇단 추락 사망사고 발생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군산공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냉각탑 필터교체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대표가 수심 5m의 냉각탑에 추락해 빠진 것이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안전설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냉각탑 배수작업을 통해 하청업체 대표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세아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이 14일 엄수됐다. 사회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한 이후 오전 7시 고인이 생전에 활동한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로 이어졌다. 이후 동교동 자택과 김대중도서관에서 노제가 진행됐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추모식과 안장식으로 이어졌다.장례 예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사(弔辭)를 통해 “이제 우리는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 격랑 한복판에서 가장 강인하게 헤쳐오신
이희호 여사 별세를 계기로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이 ‘특별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의문과 조화만 전달했다고 보기에는 형식상·내용상 암시하는 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남북관계 문제는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밝힐 수 없다”며 궁금증만 증폭시켰다.주목해야할 첫 번째 핵심 포인트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혈육이라고 해도 차관급이다. 급을 맞춘다면 서호 통일부 차관이 적합하며 예우를 갖춘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 시기는 6월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이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측의 의사를 확인하고 미국과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는데 자연스럽다는 판단에서다.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만남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희호 여사’로 가장 많이 불렸지만, 그의 생애는 영부인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웠다. 대한민국 여성운동을 선구한 ‘1세대 페미니스트’였고 민주화 투사이자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던 이 이사장의 삶은 그야말로 현대사의 축소판이었다.김 전 대통령은 생전 이 이사장에 대해 쓴 글에서 이렇게 회고했다.“내가 나름대로 페미니스트적인 관점과 행동을 실천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조언 덕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한평생 여성운동가로 살아온 이 이사장에 대한 애도 성명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심으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였다. 동지로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 오셨다. 여성지도자로서 항상 역사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더 좋은 세상의 등불을 밝혔던 이희호 여사는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