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통신시장 과점 해소를 위해 제4이동통신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통신3사로부터 반납된 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신규사업자를 통신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 대해 할당조건을 완화해 신규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막대한 설비 투자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도 값싼 요금으로 서비스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트워크 투자 경쟁 침체돼 있어”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원상 복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개최 추진은 물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및 국토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끝낸 고속도로 노선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갑자기 변경됐다”며 “의혹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원 장관이 오히려
지방자치단체가 공익목적 사업에 한해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가 직접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통신복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관련 사업 예산은 각 지자체에서 마련해야 해 실제 기간통신사업자를 신청하는 지자체는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목표지난달 30일 지자체가 공익목적의 비영리사업을 하려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전기통신
KT가 비상경영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목 받은 건 대표이사 자격요건 변경안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다. 해당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은 30분만에 끝났다.◇ 주총 모든 안건 통과돼… 사외이사 7명 선임KT 임시주주총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통과된 안건들을 보면 △사내이사 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 △복수 대표이사 제도 폐지 △대표이사 선임 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필요 △대표이사 자격요
길고양이는 단순히 사람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만을 일컫지 않는다. 물론 사람에게 키워지다가 집을 나오거나 버려진 경우도 일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처음부터 길에서 나고 살아온 경우다. 이런 가운데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길고양이 중성화(TNR)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고양이 TNR, 필요한 이유는국내서는 정부 주도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됐다. TNR은 길고양이를 안전하게 포획(Trap)해 중성화수술(Neuter)을 한 후 다시 제자리에 방사(Return)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극우적 인식’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앞서 윤 대통령는 전날(2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년 기념식에서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일시정지 실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촌상권 매출이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실험은 신촌상권 매출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서울에 하나뿐인 대중교통전용지구가 해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효과 있어”… 반대하던 식당 “점심시간 손님이 몰린다”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신촌상권이 침체기에 들어선 건 2018년 이후부터다. 게다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하락한 매출은 상인들을 더욱 괴롭혔다.서울시는 올해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촌 연세로
국민의힘과 정부는 올여름 전국 초·중·고등학교 ‘찜통 교실’을 없애고 학생들이 폭염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냉방비 지원금 2,400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바우처와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7일 서울시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열린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 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현재 편성된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이 5,255만원인데 냉방비 지원금 2,400만원을 추가로 교부하기로 했다”며 “학교당 7,650만원
그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가격 상위 3위권에 속하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개발 호재를 맞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 상승한 반면 송파구의 집값은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7,335만원)로 조사됐다.다음으로는 강남구(6,988만원), 송파구(5,288만원), 용산구(5,232만원), 성동구(4,364만원) 등의 순이었다.특히 지난달
NHN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유럽 클라우드 기업인 지코어와 협력해 향후 해외에 공동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있어 자신감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NHN클라우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 39% 차지22일 NHN클라우드가 1년간 이룬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NHN Cloud Make IT 2023’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김명신 NHN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7월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회를 금지하는 등 민주노총이 신고한 대부분의 집회를 제한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정부가 집회를 허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집회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집회 신청하면 대부분 불허”… ‘집회 허가제’ 비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퇴진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경찰 측에 30건의 집회신고를
지난달, 서울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엄마아빠택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가 지난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발표한 ‘엄마아빠행복 프로젝트’ 중 ‘편한 외출’ 분야의 대표 사업인데요.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이 이동 시 유모차를 비롯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카시트 이용도 가능하며, 공기청정기 등 쾌적한 환경까지 갖춘 대형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 1명당 1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는 우선 연말까지 16개
한국부동산원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한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비 검증과 관련해 한국부동산원이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검증 결과를 내놨다.최근 한국부동산원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검증 의뢰를 요청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21억원에 대해 검증을 완료하고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결과를 양측에 통보했다.하지만 나머지 9,764억원에 대해서 한국부동산원이 검증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추후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또 다시 다툼을 이어
아우디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이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해 팝업스토어 및 전시·시승행사를 마련하고 나섰다.아우디는 올해 2분기 들어 판매량이 △4월 473대(업계 10위) △5월 902대(업계 6위) 등 두 달 연속 월 1,000대 미만으로 급락하면서 수입차 업계 3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아우디 딜러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판매량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먼저,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올해 부분변경을 거친 ‘아우디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공석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이 선출됐다. 호남에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40대 인사라는 상징성은 현 지도부는 물론 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다만 정치적 경륜 부족 등 지도부 일원으로서의 ‘중량감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제7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전 청년대변인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전국위원 총 828명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결과 김 전 대변인은 381표를 받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식약처에 따르면 전국 모든 매장 냉장고에 문을 달게 되면 연간 약 81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한라산 산림면적 10배 정도에서 흡수하는 양과 동일한 수준이다.◇ 서울지역 내 식품유통업체로 ‘시범사업’ 확대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서울시 내 식품매장에 설치된 개방형 냉장고의 문 달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 △한국전력공사 △식품유통업체(롯데마트‧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GS더프레시) △한국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서울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투기수요 유입을 우려한 조치”라고 전했다.8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를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송파구 잠실동 등 4개 동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경우 땅값 급등 및 투기세력 유입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인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 장악’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이유에서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 특보의 방송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연일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이 그간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지적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칼자루를 쥐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탄압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던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발언을 근거로, 해당 단체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이를 지하철 시위 참여자에게 일당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전장연을 시작으로 여권은 시민단체에 대한 대대적 감사‧고발을 벼르는 상황이다. 불법을 들춰내 ‘혈세 누수’를 막겠다는 명분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지지율 상승을 위한 정략적 행보라는 의구심이 새어 나온다.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