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와 비씨카드가 불완전판매에 대한 부실한 관리로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설명의무위반을 이유로 롯데카드와 비씨카드에 각각 과태료 700만원과 400만원을 부과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8명은 2016년1월1일부터 지난해 2월28일 기간 중 전화를 이용해 DB손해보험의 ‘우리가족생활보장보험‘ 등 보험계약 8건을 모집하면서 보험계약자에게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거나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장애율 등 보험지급조건을 설명하지 않고 작은 상해부터 억대보험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내부거래 비중을 놓고 나란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당국은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시행을 앞두고 내부거래 의존도 해소에 강한 압박을 가한 상태다. 두 회사는 모두 롯데금융 계열사 내에서 내부거래 물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통합감독제 도입 임박… 커지는 압박 수위오는 7월부터 삼성, 현대차, 한화, 롯데 등 7개 대기업 금융 계열사들이 금융당국의 통합건전성 감독을 받게 된다. 통합감독제는 기업 집단에 속한 금융계열사를 한데 묶어 재무건전성, 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 본인 인증 도구에 7개사 신용카드를 추가한다.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 휴대전화 위주의 본인 확인 시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3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본인확인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증 도구인 휴대전화, 아이핀 등에 신규 인증 도구 ‘신용카드’를 추가한다. 국민,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총 7개 카드사가 신규 본인확인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서비스 제공 방식은 3가지 형태다. △스마트폰 앱카드 실행 △휴대전화 ARS 연결 △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은행 등 주요 기관의 휴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문을 닫는다. 일부 관공서 소재 은행에 한해 금고 업무가 진행될 뿐이다.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도 ‘근로자의 날’ 휴뮤를 진행한다. 이에 주식 시장도 휴장한다.다만 학교나 주민센터, 우체국 등 공공기관은 정상 운영된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정상 진료한다. 개인병원의 경우 원장 재량에 따라 자율 휴무를 적용한다.또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화’를 화두로 내걸고 기업 고용의 질 개선에 나서면서 금융권도 지난해부터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제1금융권인 은행권을 필두로 카드사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에서도 비정규직수 축소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덩치를 불려온 대부업계는 어쩐지 잠잠한 모습이다. 오히려 업계 상위권사 중에는 비정규직수를 늘린 곳도 있다. 업계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도 그렇다.◇ 고용 늘린 리드코프, 비정규직 비율도↑리드코프는 ‘대부업’을 하는 회사로 대중에 친숙한 기업이다. 석유사업 부문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더 많은 정보가 더 많은 가능성을 의미하는 시대다. 세계 주요국과 유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금융데이터는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규제제도 때문에 데이터 활용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금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에는 국내 시장경제에 ‘데이터 주도 경제’체제를 이식시키려는 시도가 담겼다. 이날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관련 협회, 업계 대표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롯데카드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그룹 지원 여력 축소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수장인 김창권 사장의 한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신용등급 전망 하락에 직격탄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리인상을 앞두고 투자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7일 ‘18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했다.올해 1월 발행된 주식 및 회사채 실적은 총 11조4,501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이 전월 대비 46.2%, 전년 동월 대비 36.9% 증가한 회사채가 주 원인이었다. 회사채의 1월 총 발행액은 10조9,663억원에 달한다.지난 12월 단 1건(170억원)에 그쳤던 일반회사채가 1월에는 25건‧2조8,400억원이 발행됐다. 차환자금을 확보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불공정 영업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올해 최우선 역점 과제로 삼았다. 이에 올해는 소비자를 외면하고 이익만을 추구하는 금융회사의 비합리적인 영업행태를 개선하는데 검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건전성·준법성·영업점 검사담당 부서를 금융권역별로 통합하고 은행·보험 검사국내 영업행위 전담 검사팀을 신설한 바 있다.금감원은 우선 상품판매 조직의 영업행위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금감원은 전년 대비 검사횟수는 11.0%, 검사연인원은 42.5%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긴 연휴까지 겹치면서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한국은행은 21일 ‘2017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발표했다.작년 한 해 거주자(국내에 주소를 둔 개인)가 카드를 이용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17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43억달러를 사용한 2016년에 비해 19.7% 증가한 수치다.한국은행은 “장기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18.4%늘어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작년 출국자수는 총 2,650만명에 달하며, 열흘간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법정최고금리가 8일을 기해 인하됐다. 작년 10월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이 개정되면서 예고됐던 조치다. 27.9%였던 대부업체·여신금융기관의 최고금리와 25%였던 개인대출 최고금리가 모두 24%로 낮아졌다.◇ “금리인하 반가워” vs “대출심사 어려워질 것”일반적으로 최고금리제도의 영향을 받는 계층은 은행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자들이다. 이들은 이번 법정최고금리 인하조치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됐다. 정부부처는 이번 제도변경을 통해 저신용자 293만명의 이자부담을 연 1조1,000억원 덜어내는 효과가 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3.1% 증가한 수치다.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이기도 하다.하나금융은 은행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하나금융그룹은 4분기 개별로는 4,95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8.5% 증가한 규모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2.8% 감소했다.자본적정성도 전년말 대비 크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드업계에는 올해 유독 ‘새내기 CEO’가 많이 등장했다. 업황 악화로 수익성 부진이 현실화되자 수장 교체 바람이 지난해 말 업계 안팎에서 세차게 불었다. 정원재 우리카드 신임 사장도 이같은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등장한 CEO 중 하나다. ‘업황 악화’의 험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수익성 전망 빨간불… 앞길 험로 예상카드업계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신흥 경쟁자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서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개그맨 겸 가수 고장환이 배우 조인성과의 과거 일화를 털어놓았다. 웃자고 꺼낸 이야기겠지만 듣는 당사자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장환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군 복무 당시 인연이 있던 조인성에게 실수한 일화를 공개했다.고장환은 “국군의 날에 함께 행사에 참여했었다. 지금은 연락을 잘 안 하는데 이유가 있다. 제가 실수를 했다. 방송에 나와 공개적으로 사과드려야 하나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고장환이 본인 동의 없이 조인성의 전화번호를 카드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카드 이동철號(호)가 닻을 올렸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신임 대표는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업황 악화로 실적이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가운데 투입된 만큼 그의 어깨는 무겁다.◇ 무술년 새해 … 업황 악화로 실적 전망 '암울' “현재 카드 시장은 기존 핵심 가치가 하루 아침에 소멸되는 ‘역량파괴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지난 2일 이동철 KB국민카드 신임 대표가 취임사를 통해 한 말이다. 이는 카드업계의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업황 악화를 빗대어 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새판짜기를 마무리한 금융권은 신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잡고 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금융권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사업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책기조와 규제 강화,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금융권을 휘감고 있다.◇ ‘금리 인상기’ 맞이한 금융권… 업권별로 ‘희비’세계 통화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더기 신용카드 부당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약 600건의 카드 결제가 고객도 모르게 이뤄진 것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측과 국내 카드사들은 카도번호 도용에 따른 사고로 관측하고 있다.6일 SBS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오후 600건의 신용카드 결제가 고객도 모르게 이뤄졌다. 비씨와 신한, 삼성 등 국내 8개 카드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객의 신고로 실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뒤늦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업황 부진의 여파가 실적 지표에 확연히 나타나고 있어서다. 올 상반기까지는 일회성 이익 덕분에 지표상 호실적을 냈지만 3분기에는 결국 고꾸라졌다.◇ 현실화된 수익성 악화 … 3분기 실적↓카드업계의 실적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출 규제 강화, 금리인상에 따른 업황 악화 속에서도 선방을 해온 카드사들은 올 3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내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 등 8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3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A씨는 집에 TV가 고장 나는 바람에 가전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생소한 문구를 발견했다. 특정 상조회사 상품에 가입할 경우 가전제품을 수십에서 100만원까지 할인해준다는 것. 그는 또 만기 시 납부금의 100%를 돌려준다는 말에 솔깃했지만, 상조금 납부를 약 10년(110개월)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보고 고민에 휩싸였다.상조 서비스에 가입하면 전자제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조도 언젠가는 필요하다는 인식, 그리고 가전제품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맞물린 까닭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구현 우리카드 대표가 임기 만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년간 우리카드를 안정적으로 유 대표는 세번째 연임에 도전한다. 연임 전망은 썩 밝지 못하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수익성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모회사 수장 교체 변수까지 등장했다.◇ 쪼그라든 수익성‧점유율 ‘부담’유구현 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말 만료된다. 2015년 1월 취임한 유 대표는 그해 말 재선임이 확정된 후 올해 초 두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견조한 경영 성과를 앞세워 임기를 연장해왔지만 올해는 녹록지 않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