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 특별감찰관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만큼 김 여사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또는 제2부속실을 다시 설치한다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 여러 가지 리스크 또 불미스러운 일들을 사전 제거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여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을 위한 채권단의 1차 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채권단의 워크아웃 수용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그간 기존 자구책 이행 및 추가 자구책 마련을 두고 채권단과 ‘강 대 강’ 대립해오던 태영그룹이 전날인 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및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추가 자구책을 발표해서다.그동안 태영그룹에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책 마련을 촉구해왔던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산은)도 이번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책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임대형‧전고운 감독이 배우 이솜, 안재홍을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내며 작품 속 두 배우의 활약을 자신했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영화 ‘소공녀’ 전고운 감독과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이 의기투합, 고된 현실 속에서 낭만과 활력을 잃어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재치 있는 연출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소공녀’에 이어 다시 한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2024년 새해를 뒤숭숭한 가운데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져오고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등 2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8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로 지난해 12월 11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첫 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된 2개 소위원회는 위원회 전체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안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우선 준법 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과 안수현 위원(한국외국어대학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후보자가 5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밝히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8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박병무 후보자가 5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0.01%)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박 후보자는 약 24만원 단가로 엔씨 주식 2,088주를 장내 매수했다. 엔씨 측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엔씨는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 후보자를 공동 대표로 내정했다. 엔씨는 게임뿐만 아니라 비게임 산업을 살펴보고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자회사 안팎에서 불거진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올해부터 ‘신뢰’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 중장기 비전 발표에 쇄신 의지 강조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빈대인 회장을 포함해 1,600명의 그룹 임직원이 함께했다. BNK금융그
부동산 PF 부실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2024년 ‘해외사업‧신사업’이 중요 키워드로 등장했다.즉 올해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그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사업‧신사업에 주력해 올해 불어닥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올 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과, 이차전지‧수소연료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법무부가 재의요구 사유에 대한 보도자료는 낸 데 대해 “법무부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과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이며 정
디즈니+ 새 시리즈 ‘로얄로더’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재욱부터 이준영, 홍수주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도 기대를 더하는 이유다. ‘로얄로더’는 2024년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욕망으로 가득 찬 인물들의 처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선한 캐스팅 조합도 기대된다. 먼저 ‘이재, 곧 죽습니다’부터 ‘환혼’ 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검색어를 입력하세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언을 언급하며 ‘야권 통합’을 당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사이에선 각기 다른 해석이 나왔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비판하는 발언이라고 봤고,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만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8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문 전 대통령의 ‘야권 통합’ 당부에 대해 “‘지금 이재명의 사당화 때문에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까,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되는
다시 국회의 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신경전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표결을 늦추려는 민주당과 표결을 빨리 하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쌍특검 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전날(4일) 오후 쌍특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미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슈였기에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 대금 전액을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주 등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하지만 태영그룹의 자구책을 두고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의 자구 방안이 ‘남의 뼈를 깎는 자구안’이라고 혹평하며 이번 주말까지 수정된 자구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최근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전액을 지난 3일자로 태영건설 지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세영 창업주 등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헌법과 법치주의의 수호자로서 인권 보호 등 헌법 가치를 보호하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부동산PF 리스크로 촉발된 태영건설 사태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 한 해 동안 국내 주택부문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고 사업성‧수익성이 보장된 정비사업장 등을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여건 속에서 서울 강남3구 중 핵심지역 중 하나인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구 내 일부 구역은 이르면 더 빨리 재건축이 승인될 것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등으로 건설업계 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DL이앤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2023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00억원, 1,368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 추정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한 수치인 반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13.8% 증가한 수치다.이같은 전망에 대해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의 마진 상승 때문”이라며 “작년 3분기 실적발표 때 회사가 설명했던 바
중국 게임 규제 당국을 감독하는 부서의 장이 해임됐다. 지난달 발표된 게임 내 지출을 줄이도록 하는 규제가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선전부 출판국 국장인 펑스신이 지난주 해임됐다.로이터는 “(펑스신 국장의 해임에 대해 브리핑 받은) 중국 소식통들은 최근 발표된 신규 게임 규제안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이하 광전총국)은 게임 내 지출을 완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광전총국의 규제 초안에는 △이용자들의 일일 지출 한도
키움증권이 엄주성 대표 체제의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지난해 금융사건 사고에 연루돼 몸살을 앓은 키움증권이 새 수장 체제를 맞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여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수장 교체로 쇄신 노린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은 지난달 26일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엄주성 신임 사장은 오는 8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내이사에 임명된 뒤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엄 사장은 30년차 증권맨으로 2007년 키움증권에 합
에너지 IoT플랫폼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누리플렉스는 지난해 마지막 공시 가능일이었던 12월
핵심 계열사인 DB하이텍을 향한 행동주의펀드 KCGI의 공세를 마주했던 DB그룹이 큰 산을 넘게 됐다. KCGI와 원만한 협의에 성공하며 경영권 위협이란 중대 리스크를 털어낸 것이다. 다만, 향후 풀어나가야 할 까다로운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DB그룹, KCGI 지분 매입해 DB하이텍 경영권 안정화DB그룹의 지주사격인 DB아이엔씨(DB Inc)는 지난 28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행동주의펀드인 KCGI 측과 단행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발표했다.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캐로피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