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사의 수용은 국회의 헌법적 절차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이 위원장에 대한 사의를 수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회선진화법을 준수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본회의를 열어서 이 위원장과 불법 비리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오늘 오전에 이 위원장이 사의 표명을 했
국회가 다시 탄핵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2024년도 예산안 처리 법적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을 놓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번 본회의가 예산안 처리도 없이 탄핵 처리만을 위한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 민주당‧국회의장 ‘강력 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PK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에 목청을 높였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부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이전에 탐탁지 않아 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에도 나섰다. 민주당 역시 부산의 숙원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한 만큼,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행동으로 협조해야”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당 소속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국민의힘 혁신위가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안건을 공식 의결한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관위원장직을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며 다음달 4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인 위원장은 “오늘 (혁신위원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진행할지 오늘 마무리할지는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당을
법원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이번 사건의 ‘몸통’을 찾아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29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헌법파괴 정치테러에 대해 일부나마 실체가 밝혀진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뒤에 숨겨져 있는 그 배후 몸통을 찾아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발본색원해야 하는 일이 남아있는 과제”라며
내년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아직 선거제 개편안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거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 시 대선 당시의 약속을 파기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힘에 다수 의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청년 내일채움공제‧지역화폐 등 민생과 관련된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어려워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예산안 심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물가 때문에 국민들의 삶이 너무 힘겹다”며 “국민들의 가처분 소득은 아주 작게 증가했는데 물가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가계 살림이 점점 어려워지고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결국 실패했다.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큰 격차가 벌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간의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며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고 평가했다.이어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
2024년도 예산안 심사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2명의 검사 탄핵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신들이 요구한 예산안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자체 수정 예산안’을 준비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의 극한 대치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연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5조원으로 편성된 예비비를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고, 에너지 바우처
국민의힘이 28일 당무감사 관련, 허위명단 유포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전주혜 의원은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당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한다”고 했다. 법률자문위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당무감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신원 불상자에 대해 고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법률자문위는 “신원불상자는 커뮤니티 등에 국민의힘 당무감사 관련 허위명단(컷오프 대상 22인)을 게시함으로써 국민의힘 정당 전체에 대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요양병원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간병 지옥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사회에서 간병은 지옥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한 달 평균 간병비는 450만원으로 일반 국민들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에 병원비까지 더하면 웬만한 고액 연봉 직장인들도 버티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그간 논란이 많았던 대의원제와 관련해 대의원의 권한을 축소하기로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의 가치를 축소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와 존중한다는 입장이 공존하면서 계파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비중을 전체의 70% 기준으로 하되,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비중 차이를 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수도권 승리가 절실한 만큼, 본인이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당의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당 소속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로써 당내 경쟁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당의 ‘험지 출마론’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험지 출마에 대해 당내서 비판하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서울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서울 마포구을,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사이에 ‘태도’ 공방이 오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엑스포 관련 민주당 비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늦게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해 원팀으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간첩 피고인들이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농락하고 있고 법원은 이에 대한 아무런 제지 없이 사실상 방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며 법원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간첩 사건은 신속한 재판을 통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피고인들에 대한 엄중한 법적 심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27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초 연이어 전해진 간첩 사건은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그 치밀함과 주도면밀함이 놀라웠다”며 “새해 벽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와 ‘위성정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까지 나서 이러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고, 이재명 대표가 결단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왔다.이탄희 의원은 27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위성정당 금지를 채택하는 것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그는 “‘단독 180석을 하기 위해서 위성정당 만들었던 것이 우리의 탈선이었다’, ‘우리는 바뀌었다’, ‘다시 전통으로 돌아간다’ 이 선언을 해주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혁신위원회의 4·5호 혁신안에 대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대한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4·5호 (혁신안) 공천 관련해서는 지도부가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공관위가 최대한 수용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지난 17일 회의 후 대통령실 인사를 포함한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골자로 한 4호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엄격한 컷오프를 적용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당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로 국민이 피해를 본 만큼 책임자인 이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사과도 재차 요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부‧여당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남 탓을 한다는 것”이라며 “국가 행정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그 권력조차도 무소불위로 행사하고 있으면서 문제만 생기면 전 정부 탓, 야당 탓 등 남 탓을 한다”고 밝혔다.그러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고조되는 형국이다. 혁신위가 전날 지도부·친윤·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압박 권고안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하면서다. 사실상 혁신위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김기현 체제 ‘안정’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일부 혁신위원회가 ‘시간 끌기용 혁신위’ 발언에 반발하며 사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혼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국민의힘 혁신위는 전날(23일) 불출마 권고안을 두고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날 회의 후 기자들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 당 지도부가 나서서 해당 발언을 사과하고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에 나섰지만, 당내 일각에서 오히려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당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보고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든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확인은 아직 안 했다”면서도 “일부 유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