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규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이 13년 만에 복직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지난 28일 “2005년 해고된 김규찬 전 노조위원장이 오는 7월 1일자로 복직한다”며 “공사 측과 과거 노조활동으로 중징계를 받은 조합원들의 복직 및 복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김규찬 전 노조위원장은 근속승진, 4조3교대 근무, 사장 퇴진 및 낙하산 인사 반대, 신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국정감사장 침묵시위, 사장실 점거농성, 사장 자택 앞 시위 등을 벌였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낙하산 논란에도 상근감사 선임을 강행했다.증권금융은 27일 오후 4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대식 전 대한전선 상무보를 상임이사(상근감사위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상근감사는 법률 전문가 출신이다. 그는 1966년생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LG화재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사내 변호사와 대한전선 법무실장 겸 준법지원인(상무보) 등을 맡아온 바 있다.증권금융은 다음 달 6일 이사회를 통해 김대식 상근감사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노조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3월 성일환 전 사장의 사퇴 이후 3개월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를 둘러싼 잡음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노조는 지난 26일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 실장을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하려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한 것이다.노조는 앞서 지난 4일에도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서훈택 전 실장의 사장 임명이 강행될 조짐을 보이자 이번엔 행동에 나섰다. 노조는 기자회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새로운 상근감사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그런데 인사 추천이 이뤄지기도 전에 ‘낙하산 인사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또 다시 구태 인사가 이뤄진다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금융권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오는 27일 새로운 상근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 계획이다. 현 상근감사인 조인근 감사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나 중도 퇴임할 것으로 알려진다.그런데 새 상근감사에 낙하산 인사가 내정됐다는 설이 돌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18일 성명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 과정에서 내부 불화설을 초래한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상근부회장이 ‘경질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 부회장은 이에 반발,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부회장 선임 때부터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는 등 송 부회장을 향한 회장단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경질은 확실시되고 있다.◇ 송영중 경총 부회장, 그는 누구?송 부회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시 23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고용노동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사장에 정식 취임하게 된 김형 신임사장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난관을 헤쳐나온 김 신임사장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3년 임기를 완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부 출신 CEO… 분위기 추스르고 결속 다져야회사 안팎에서 김형 신임사장에게 요구되는 최우선 과제는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는 일이다. 지난 10개월간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만큼 조직을 다시금 결속시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자신을 향해 제기됐던 각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전 부사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김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임시주총을 통과하면 김 전 부사장은 임기 3년의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김 전 부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을 거쳐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일했다. 주로 해외와 토목사업 분야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진다.김 전 부사장이 임시 주총을 통과하기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초 취임한 김낙순 마사회장이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각종 논란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마사회를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칼을 빼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는 적폐청산 및 윤리성 강화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거나 구체적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김낙순 마사회장의 혁신 의지에 물음표가 붙는다.◇ 수익성→공공성, 방향 바꾼 마사회“마사회는 달라질 것이고, 달라져야 한다.”지난 1월 19일 취임식에서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일성이다. ‘국민 마사회’로 돌아가기 위한 혁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의 7년 시정에 대해 "'눈먼 돈'을 '고인 물'에 푸는 것으로 요약된다"라며 "비효율과 비도덕의 잔치"라고 맹비판했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미래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임-무능-거짓-특혜라는 4개 주제로 ▲미세먼지 ▲출산율 실업률 ▲노인복지 ▲강남·북 격차 ▲안전불감증 ▲공공주택 및 서울시채무 ▲특혜 등 7개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박 시장에게 따져 물었다.안 후보는 미세먼지에 대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의 6·13 국회의원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공천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내외가 안 후보 측 인사이자 노원병 예비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사격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2일 '더팩트'는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지난 1일 노원병 지역인 중계동에서 김 후보와 동행한 장면을 보도했다. 아울러 김 교수와 김 후보는 중계동에서 상계동까지 동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안 캠프 측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 초부터 순탄치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임명된 상임이사를 두고 노조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최 사장 역시 취임 당시 ‘낙하산 논란’을 샀던 만큼 논란이 편치는 않을 전망이다.◇ 비전문가 낙하산 상임감사 임명 ‘진통’최규성 사장은 이제 막 취임 2개월째를 지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전임 사장이 지난해 말 중도 사퇴하면서 경영 공백을 겪다가 지난 2월 말 최규성 사장 체제를 맞이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장 체제를 맞이한 뒤에도 뒤숭숭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3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마감 된 대우건설 신임 사장 공개모집 서류 접수 결과 35명 내외가 지원했다.앞으로 사외이사 2명,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관계자 2명, 외부 대학교수 1명으로 구성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1차로 서류를 통해 20~30명을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면접 등을 거쳐 6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현재 업계에서는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은 물론 과거 대우건설 사장을 지낸 인물로 포함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여러 차례 수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온 한국아스텔라스제약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설립 신고 한 달여 만에 조합 가입률이 무려 40%에 이르는 상황. 노조는 회사의 성장률이 정작 직원들의 임금에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한 매년 인사 때 마다 ‘줄타기 식’ 승진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공성장’ 아스텔라스, 일하기도 좋은 기업?10일 제약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하 아스텔라스)은 지난 3월14일 노조 설립을 신고했다. 영업부를 중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갑질·직권남용 의혹이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왜 참여연대 출신에게 관대하냐”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은 피감기관 돈으로 출장가고, 동료 의원이 없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 비서를 데리고 열흘간 단독 출장 가는 등 부도덕성과 미투 (운동에 연루된 인사)”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그는 김 금감원장에 대해 “더 이상 추가 의혹이 제기되기 이전 본인이 직접 사퇴하는 결심을 하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불륜 논란’에 휩싸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기술보증기금 따르면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A씨는 4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불륜 의혹이 제기된 당일 내려진 결정이다.JTBC는 이날 A씨의 불륜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인 2015년부터 1년여간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장에 내연녀를 수차례 동행시킨 것은 물론, 업무시간에도 시청 근처에서 부적절한 만남이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불륜 의혹은 내연녀였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5일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임 사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다.이번 사장 선임은 지난해 8월 사임한 박창민 전 사장 후임자를 뽑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최순실 낙하산’ 의혹을 받으면서 자리에서 물러난 박 전 사장을 대신해 그동안 송문선 CFO(최고재무책임자)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당초 신임 사장은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된 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후보자로 유력했던 호반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후광과 멍에를 동시에 안았다.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신분이 과분한 관심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유훈과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정치권에선 이들의 존재가 상징적으로 해석됐다. 선거 때마다 이들의 출마설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번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6월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김현철, 김홍걸, 노건호 씨의 이름이 심심찮게 나왔다.◇ 부친의 고향 전략공천 가능할까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부산 해운대을이 출마지역으로 거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체제가 출범한 지 다음달이면 반년째를 맞는다. 무너진 신뢰 회복과 조직 개혁이라는 중책을 짊어지고 취임한 김성주 이사장. 그가 취임한 후 조직 쇄신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체감도는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전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 논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크고 작은 구설도 잇따르며 신인도 회복 작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감사 '낙하산 논란'에 한바탕 진통국민연금은 최근 신임 감사를 선임하는 등 인사 개편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또 기금운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수주도, 구조조정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도 아닌 사장 선임이다. 정성립 사장의 임기 만료가 5월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연임 또는 새로운 인물의 선임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특히,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이 역시 많은 추측과 설을 낳고 있다.이런 와중에 정성립 사장은 ‘연임 포기설’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을 키웠다. 한 언론사를 통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다.이후 대우조선해양 측은 “정성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 노동조합의 사외이사 추천이 또 다시 불발됐다.KB금융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주주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이 4.23%에 그쳤다.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노조가 주주제안한 나머지 안건 2건도 부결됐다. 앞서 노조는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와 현직 지주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