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예방부터 사후조치까지!” 아동학대 해결을 위한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의 신조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동학대 대응뿐만 아니라 아동의 권리 옹호를 위한 전담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현재 관련 업무가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위주인 데다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여기서 수요자는 아동이다.이 같은 김순례 의원의 문제의식은 1호 법안으로 이어졌다. 바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복지진흥원’ 설립이 주요 골자로,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의원은 새누리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해, 호남출신 새누리당 소속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국민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 한 지 잘 안다”는 그는 “국민의 눈에서 모든 기득권을 때려 부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7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이정현 의원은 “제가 당대표가 되려는 목적은 하나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 이것이 저를 두 번이나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준 전남 순천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말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친박핵심으로 통하며 유력한 당권주자로 평가됐던 최경환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안을 찾지 못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서청원 전 최고위원의 출마를 종용하고 있으나, 서청원 전 최고위원은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막강한 구심점이 없어진 친박계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물론 자천타천 당대표 물망에 오른 친박계 인사는 적지 않다.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주영 의원이 범친박으로 통하고,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으로 오는 7일 당대표 출마를 예정한 이정현 의원도 친박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범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이 공식출마를 선언했고,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나 홍문종 의원, 원유철 의원의 출마도 예상된다. 친박계 내부 교통정리가 실패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급기야 5일에는 서청원 의원을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최경환 의원의 ‘장고’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권도전을 시사한 친박계 후보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친박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처음부터 분명한 스탠스나 시그널을 가지고 왔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계의 ‘서청원 추대론’에 대해 비판했다. “최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봐야지 계파적인 구도의 프레임은 옳지 않다”는 것. 그는 오는 8월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주영 의원은 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차기 당 대표는) 당의 혁신을 이끌어야 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제가 당대표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도에 경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는 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김용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주영 의원은 정치권에서 이른바 ‘신친박’으로 통하지만, 계파색이 옅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이 의원은 자신이야말로 계파청산과 통합의 적임자라는 명분을 내세웠다.3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주영 의원은 “계파청산과 화합, 국민이익이 중심이 되는 새누리당 대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충선의 엄한 회초리를 맞은 지 70여일이 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개원 이후 포럼 등 의원들의 연구모임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연구모임 참여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탈계파·초당파적인 흐름을 보이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창립총회를 연 ‘어젠다 2050’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유승민 의원, 나경원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거물급 인사가 대거 회원으로 참여했다.어젠다 2050은 교육·고용·복지·조세·행정 등 5개 분야의 미래입법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은 부지런했다.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책토론회부터 준비했다. 첫 시작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토론회였다. “사후개입보다 사전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이어 소비자 피해구제, 범죄피해자 지원, 성희롱 2차 피해방지 관련 주제로 잇따라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른바 ‘징검다리 정책토론회’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입법 전략을 모색한다는 게 김순례 의원의 구상이다.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예고한 것과 달리 정치적인 욕심은 없다. 김순례 의원의 고민은 “지금 주어진 4년을 어떻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새누리당 전당대회 구도가 재편되는 분위기다. 당초 비박계에서는 정병국 의원이 단일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사실상 빗나간 예상이 됐다.뿐만 아니라 비박계 이혜훈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의 출마가능성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친박계에 이어 비박계도 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친박계에 비해 세가 밀리는 비박계 입장에서는 후보간 단일화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용태 의원이 차기 새누리당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은 김용태 의원이 처음이다.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용태 의원은 “질래야 질 수 없었던 총선에서 참패한 후 새누리당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누리당을 일으켜 세우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그는 뿌리 깊은 당내 계파패권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당대표에 올라 반드시 공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김 의원은 혁신위원장에 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0일 만이다. 20대 총선 참패 이후 칩거에 돌입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당의 중앙 무대로 돌아왔다. 계파 갈등으로 촉발된 당 내분 사태가 좀처럼 봉합되지 않자 사실상 비박계 대표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친박계에선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이 나왔다. 양측의 만남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3자 회동’ 제안으로 이뤄졌다. 친박과 비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낀박’의 구조 요청인 셈이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친박·비박을 막론하고 다수의 의원들이 분당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이뤘다. 다만 수습방안 등 각론에서는 온도차가 여전했다.이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본회의장을 찾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위기를 잘 극복해온 역사를 가진 전통이 있는 정당”이라며 “총선에서 패해 원내 2당은 됐지만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힘을 모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비박계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도 “지금 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오전,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그간 외부활동을 자제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등 여야 유력주자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가장 주목된 것은 김무성 대표의 행보다. 전국위원회 무산 이후 새누리당은 분당위기까지 언급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친박계에서는 김 대표의 ‘옥새투쟁’ 등을 총선패배의 원인으로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던 터다.김 전 대표의 모습에서 확인된 것은 친박계 의원들과의 불편한 관계다. 오전 10시 10분 경 본회의장에 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당을 향해 “혁신이 안 되는 당”이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면서 혁신위원회를 따로 두는 투트랙 지도체제를 운영하겠다고 결정한 데 대한 평가다.정두언 의원은 11일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총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이 (새누리당) 안에서 자리만 생각하고 있으니까 결국 (혁신이) 안 되는 것”이라며 “어떤 대선주자가 이런 당에서 대권을 꿈꾸겠느냐”고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당초 새누리당 내에서는 ‘혁신형 비대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혁신위원회를 분리한 결정을 두고 새누리당내 반발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친박계의 당권장악 ‘꼼수’라는 지적부터 ‘혁신을 포기한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누리당 혁신모임 등 당선자들은 총선참패의 책임을 물어 원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혁신형 비대위’ 구성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이후에도 당내에서는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의 대립은 계속됐다.비대위 구성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정진석 원내지도부는 지난 11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사령탑 우상호 원내대표(3선)의 런닝메이트로 변재일 의원(4선)이 임명됐다. 이례적인 일이다. 선수역전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원내 호흡이 정치권의 고질병인 ‘서열정치’를 해소하는 물꼬가 될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11일 오전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비대위원 회의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변재일 의원은 과거 공직생활을 오래 했다. 또 4선인 점에서 국회의 다양한 절차에 정통한 분”이라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변 의원은 제16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3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정치인들 싸우지 말고 국민들 좀 잘 살게 해줄 수 없나요 하는 (유권자의) 말씀을 화두로 삼아 거기에 대한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는”이라며 말끝을 흐렸다.다만 원 원내대표는 “생각의 정리가 잘 되면 그 다음 어떤 일을 할 건지 결심을 하겠다. 지금 그걸 화두로 삼아서 고민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권도전의 가능성을 아예 닫아둔 것은 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옥시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로 일관 중인 새누리당을 향해 유감을 표했다.더민주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국회 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을 제안했고, 이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28일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의 진상규명이 왜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옥시 또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하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총선참패의 후폭풍에 휩싸인 새누리당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에 대한 해석이 중구난방인 탓이다. 민심이반에 대한 진단이 계파에 따라 다르니, 책임이나 해법도 모두 평행선을 걸을 수밖에 없다.물론 26일 진행된 새누리당 당선자 대회의 분위기는 비교적 훈훈했다는 전언이다. 당의 단합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인 만큼, 함께 반성하고 나가야할 방향을 찾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회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당 지도부로서 책임이 가장 큰 저부터 다시 한 번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청년과 여성 일자리 마련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당정협의에서 머리를 맞대고 심각한 고용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나서서 ‘일자리 중개인’을 하겠다. 모든 부처가 ‘일자리 부처’라는 생각을 가지고 규제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날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은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첫 번째는 ‘중소기업 살리기’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