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직접적 영향을 미치면서다.민주당은 19일 오전 전당대회 관련 회의를 하고 최종적으로 여의도 당사에서 ′전면 온라인 방식′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장철민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른 50인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그날 행사를 간략하게 하기 위해 하루 당긴 28일 강령개정, 대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사퇴를 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주장이 엇갈린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각에서 ‘가정사가 있다, 재혼했다’는 등 발언이 나온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12일 에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사퇴 과정에 대해 ‘뒤끝’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최근 정치권에서는 김 전 수석
여권 내에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두고 시끄러운 분위기다. 당내에서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후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 인신공격을 하면 안 된다”라며 김 전 수석을 두둔했다.이어 김 의원은 “김 전 수석에 대한 잘못된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그냥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정치인들의 구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재해 때마다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정치 행보부터, 예민해진 민심을 읽지 못한 데 대한 비판까지 다양하다.최근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심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경기 안성시 죽사면 산사태 피해 농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는 게시물을 올렸다.심 대표는 “늘 재해 현장 방문은 조심스럽다. 다급한 긴급복구 현장에 실질적 도움도 못 되면서 민폐만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해서다”라며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격분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 내에서는 퇴진 압박은 물론이고 윤 총장이 반정부 투쟁을 선언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표출되는 등 윤 총장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총장은 100% 정치를 하는 것인데 검찰총장은, 집행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치하면 피해가 엄청나다”며 “내용이 뭔지는
2022년 대선을 약 1년 7개월 앞두고 여권의 차기 대권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경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두 주자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최대 주주인 친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유의 몸’이 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김 지사는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에 임하고 있다.2심 재판부는 내달 3일 결심공판을 연 뒤 선고 일정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3파전으로 확정됐다. 5선인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이 일찌감치 당권 도전에 나선 가운데 재선인 박주민 의원이 전대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위기 상황에서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낸 자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당 대표로 선출되더라도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7개월짜리 당대표’라는 비판론을 극복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21일 마무리된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20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현 지도부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막편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려면 이날 중으로 결심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것이다.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참여할 경우 이 의원과 김
정의당이 ‘범여권’ 딱지 떼기에 몰두하고 있다. ‘범여권’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정의당은 8일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종교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앞두고 반발이 큰 종교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겸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운동본부장은 “민주당의 태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정의당이 민주당을 압박하는 모습은 최근에 쉽게 볼 수
정의당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반대 여론이 거센 종교계를 만나 법안 통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정의당은 8일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종교계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천주교, 원불교, 대한불교조계종 등 4개 종교단체가 참여했다.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종교계의 반대가 극심한 상황에서 정의당은 종교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종교계를 설득하는 일이 차별금지법 제정의 선결과제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심상
정의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찬반 세대결이 펼쳐지는 모양새다.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 1·2위는 모두 차별금지법 관련 내용이다. 1위는 지난 달 24일 올라온 반대 청원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9만5,101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2위는 지난 2일 등록된 차별금지법 입법 촉구 청원으로 같은 시간 기준 1만298명이 청원에 참여했다.정의당은 지난 달 29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에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도전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재선, 부산 사하구갑)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부산 친노·친문 그룹인 최 의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표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낙연’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최 의원이 최고위원에 불출마하고 당권 도전에 나서는 이낙연 의원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굳이 공개적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자문단을 소집한 것을 두고 “지금까지는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고 경고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된 소회를 말해달라’는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추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않으면 검찰의 신뢰와 조직이 한꺼번에 상실될 위기에 있는 것”이라며 “윤 총장은 수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오는 7일 이낙연 의원을 시작으로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최고위원 도전자들도 출전 채비를 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명확히 분리하는 당헌 개정 방안을 확정하면서 중진급 의원들의 최고위원 도전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당헌상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다음 정기 전당대회’까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기소 문제로 정치권이 뜨겁다. 최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견을 낸 데 대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위 재벌들은 경제적 규모와 권력, 그리고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윤리경영을 하지 않았다”며 “재벌 회사는 모두가 들어가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거기에 걸맞는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 이 부회장 관련 사건은 원칙대로 처리돼야 한다.
4‧15 총선 직후 여권 내에서 거론되던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여권과 윤 총장은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 권력 핵심부가 연루된 수사와 검찰 개혁 문제 등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왔다.총선 직후 여권 내에서 윤 총장 퇴진론이 거론되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과 경제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라며 “우리 당은 이런 상황
부실 회계 및 기부금 사적 유용 등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정의당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의 ‘데스노트’가 재가동 됐다는 분위기다. 정의당이 찍으면 낙마한다는 데스노트의 위력이 이번에도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의당은 전날(21일) 상무위원회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지난 14일 처음으로 윤 당선인 문제에 입을 연 뒤, 지난 20일에는 민주당의 책임을 거론하고 나섰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명숙 전 총리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띄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검찰개혁 화두를 부각시켰다.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친노 핵심 원로다. 그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비용 명목으로 한신건영 전 대표인 고(故) 한만호 씨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2015년 대법
정의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강제추행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보궐선거 등 잿밥에만 관심있다고 비판했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오 전 시장 성범죄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오늘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대표는 “2년 전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당시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은 젠더폭력대책TF를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로 격상해서 성폭력에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180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평가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이 더 높은 정당 득표율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을 각각 선택하는 ‘분할투표’를 한 결과다.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이낙연 민주당 당선인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맞붙은 종로였다. 차기 대선 후보들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총선에서 이 당선인은 황 전 대표를 1만 7,308표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