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롯데케미칼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철수·김윤하·박용석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재선임안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사내이사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13일 법정구속된 이후, 어떤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된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회장(등기임원)직을 유지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장동혁 판사(서울중앙지법)를 만난 것은 지난해 기자로서 국회를 출입하던 시기다. 당시 장동혁 판사는 국회파견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판사라는 공직에 있음에도 딱딱하지 않고 유연한 자세와 소통능력, 또 주위를 집중시키는 말솜씨로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적지 않았었다.업무적으로도 빼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장 판사의 특이한 이력 때문에 가능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 불어교육과에 입학한 장 판사는 재학 중이던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공무원으로 7년 가까이 현장에 있었다. 그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로부터 30년형을 구형받았다. 앞서 ‘비선실세’ 최순실이 1심에서 20년을 선고받은 것 보다 무거운 형량이다. 다만 검찰은 최씨에게도 25년형을 구형했던 만큼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도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이자 국가 위기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이 밝힌 박 전 대통령 주요 혐의 다섯 가지는?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과 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회장을 풀어주세요.”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뇌물공여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되자 다음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롯데그룹이 이른바 ‘사드보복’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것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을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같은 내용의 청원은 판결이 내려지기 하루 전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신동빈 회장은 무죄다”, “신동빈 회장의 실형 및 구속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사드부지를 제공했고, 경제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27일에도 1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회장의 공백을 맞게 된 롯데지주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신동빈 회장 법정구속 이후 첫 주총이다. 그동안 진행돼오던 롯데지주의 행보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지주의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합병 및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이 오를 예정이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지주와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는 지주사 형태로 분할합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대회 진행과 흥행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물론 모두가 최상의 결과지를 받아든 것은 아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 반면, 아쉬움을 남긴 선수도 많다. 또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도 있었다.표정이 엇갈린 것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한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울고 웃은 기업들, 또 경제계 인사들을 조명해본다.◇ 평창서 분주하던 신동빈 회장, 동계올림픽 못 즐겼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사임 건이 승인됐다.신 회장이 최근 쓰쿠다 타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법정 구속될 경우 일본 관례와 절차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의 경우 대표이사가 기소되거나 구속될 경우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다.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기 전까지 거취를 결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한국과 다른 점이다. 이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심에서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후 항소심이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신 회장 구속에 결정적 증거로 작용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이 이후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박주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과 달리)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 박근혜 전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재판부로부터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추징금 72억9,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사기미수, 증거인멸교사,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징역 25년을 구형했고 상당부분 받아들여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순실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액수가 1억 이상이면 특별법에 의해 가중처벌하도록 돼 있다”며 “이를 적용해 피고인에 대해서는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는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뇌물 무죄’에 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기대가 무너졌다. 지난 5일 36억3,484만원의 뇌물 혐의로 집행유예가 선고된 이재용 부회장과 달리 70억원의 뇌물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부회장이 13일 법정구속됐다. 63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나온 선고였다.롯데 측은 앞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가 대부분 무죄로 선고되면서 내심 ‘반전’을 노리던 중이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에서 신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70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당초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특히 북한의 극적인 참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개회식이 호평을 받으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수들의 몸놀림도 가볍다.이런 가운데, 비인기종목을 오랜 기간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들도 활짝 웃고 있다. 오랜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왔던 든든한 후원이 결실의 계절을 맞게 된 것이다. ◇ KB금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기업에게 아주 중요한 일인 동시에 무척 어려운 일이다. 특히 창의력 있는 인재나 조직에 잘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가려내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투입된다면 어떨까.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롯데그룹은 12일,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부터 서류전형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입사지원자 자기소개서
[시사위크|평창=권정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회식을 앞두고 있다.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4대 스포츠축제로 불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기대 못지않게 우려와 논란도 많았다.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재벌 및 공인들의 땅투기 논란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강호동은 이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MB정부에선 장관 내정자가 낙마하는 일도 있었다.그렇다면 재벌들의 평창 땅은 어떻게 됐을까.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 는 평창 땅투기 논란에 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대통령 임기를 마친지 5년이 훌쩍 지났지만, 이명박 정권 시절 불거진 논란 및 사건들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은 크게 세 가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수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다스 관련 의혹과 특활비 유용,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등 정권 차원의 비위, 그리고 정경유착 의혹이다.◇ ‘이명박 정권의 최대수혜자’, 위기 마주한 ‘뉴 롯데’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경유착 3의혹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해임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함종식)은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과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약 8억8,000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신 전 부회장은 2015년 9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당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 참석을 안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벤젠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4~5톤가량 새어 나온 것이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약 한 시간 반 만에 누출된 벤젠을 모두 수거했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밝혔다.누출 사고 다음날, 롯데케미칼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은 정확한 사고 원인조차 밝히지 못했다. 주민들은 롯데케미칼의 안이한 태도에 불만을 표출했고, 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신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신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5시께 새로운 거처로 선정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사를 마쳤다.대법원은 지난 2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거주지 이전을 반대하며 제기한 항고를 기각, 롯데월드타워로 최종 결정했다.거주공간은 약 264.5㎡(80평) 규모로,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의 사무실과 간병인 및 경호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보수적인 국내 기업 생태계에서 ‘유리천장’을 깬 인물이 나와 재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롯데그룹 첫 여성 CEO(롭스)에 오른 선우영 상무(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 시장규모 2조원대를 앞두고 있는 H&B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롭스를 업계 2위 자리에 등극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꼼꼼함, 추진력 겸비한 ‘온라인 전문가’11일 마무리 된 롯데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함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인물이 있으니 바로, 선우영 상무다. 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10일 오전, 롯데지주 등 20여개 주요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임원인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동빈 회장이 ‘뉴롯데’를 선포한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신동빈 회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인 셈이다.이 같은 상징적 의미답게 ‘신동빈의 복심’으로 통하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부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지주사전환 작업을 진두지휘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지난해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 새해맞이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지난해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 및 구속, 그리고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사회적 안정이 찾아왔고,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축제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활기차게 시작한 2018년은 ‘황금개띠의 해’다. 이에 각 분야별로 개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계 또한 마찬가지다. 주목할 만한 개띠 인물이 적지 않다.◇ 말년이 씁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