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당권·대권 분리란 무엇이며 이런 개념은 언제부터 정치권에 등장하게 된 것일까.◇ 제왕적 총재가 분리론 시발당권(대표)과 대권(대통령) 분리는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 시대가 끝나면서 당에 ‘제왕적 총재’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처음 등장했다. 3김이 정치를 하던 시절에는 총재가 당을 이끌면서 대선도 함께 이끌거나, 대통령이 당 총재를 맡아 지휘하곤 했다.하지만 2000년대 초반 여야를 가리지 않고 ‘권위적 보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당권 경쟁이 대권 경쟁에까지 불을 붙이면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이번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까지 뛰어들면서 대선 전초전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대선을 염두에 둔 정세균 총리가 이낙연 의원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을 당 대표로 지원할 것이라는 ‘설’까지 돌며 당권‧대권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여권의 대선주자들은 당권 장악에 나선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며 차기 대선을 위해 활동 반경을 넓혀 가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대권 포기’ 승부수를 던지면서 이낙연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김부겸 전 의원은 10일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을 만나 당 대표에 선출될 경우 대권 도전은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김 전 의원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이) ‘당선이 되면’이라는 전제조건을 붙였다. 당선이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김부겸 전 의원은 전날 또다른 당권주자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서도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9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전준위는 전대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까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들의 전대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가 차기 지도부가 될 경우 미리 대선 경선 룰을 정해놓지 않으면 ‘선수 본인이 대선 경선 룰을 결정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조기에 과열되면서 ‘대선주자 전대 출마 불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대선주자 전대 출마 불가론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3파전 혹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함께 홍영표, 우원식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상황이다. 당 대표 출마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4파전 구도가 된다.이번 전대는 대선주자까지 뛰어들면서 대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이 때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권과 당권 경쟁 구도가 맞물려 대권‧당권 주자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대권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이낙연 대세론’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현재 당권 경쟁에는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김부겸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기운 상황이다. 친문인 홍영표 의원과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중심으로 재야 운동권 출신이 주축이 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우원식 의원도 출마 의지가 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대세론을 굳히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 제3후보들도 대망론을 노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도 대선 구도를 흔들 제3후보로 꼽힌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 총리는 지난 1월 14일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취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입법부 수장 출신을 행정부 2인자인 총리에 지명하면서 당시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정 총리가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총리로 나선 것은 차기 대선을 노린
당권 도전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오는 8월 치러지는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내주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우원식·홍영표·송영길 등 당권 주자들과 연이어 개별 회동을 가지면서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며칠 안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가 4·15 총선 후 당내 입지 강화를 위해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당선·낙선자 38명과 회동을 가졌거나 갖을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낙선인 15명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바 있다. 15일에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재선 당선자 2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병관·김병욱·백혜련·정춘숙 의원과 고민정·김용민·이탄희·이소영·홍정민 당선인 등이 참석하고 강훈식 의원과 송재호·허영 당선인 등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
“이제는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이광재(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3대 왕 ‘태종’에 비유하며 이같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사책에 등장하던 태종과 세종이 2020년 정가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8일 노무현재단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진행한 유튜브 특별방송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에 출연한 이 당선인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 같다”며 “이제는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4·15 총선을 거치고 사실상 ‘영남 지역정당화(化)’라는 수모를 겪은 통합당을 밑바닥부터 쇄신해야 할 중책을 안게 됐다. 통합당은 전체 당선자 84명 중 영남권 당선자만 59명을 배출했다. 반면 수도권 121개 지역구에서는 단 1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당내 대표적 전략가로 통하는 관록의 주 원내대표가 개원을 앞둔 21대 국회에서 등돌린 수도권 민심 확보 및 180석 초거대 여당으로 성장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어떤 정치력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오는 8월 예정된 당권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오는 8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개최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당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권 도전을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사망설’을 제기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사과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냈다.민주당 내에서는 21대 국회에서 두 당선자를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 계속된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이
내달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개헌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정치권이 오랫동안 ‘애드벌룬’만 띄워왔던 개헌이 21대 국회에서는 가능할까. 1987년 개헌 이후 정치권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셌고, 여러 차례 개헌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개헌의 최대 쟁점인 권력구조 개편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정치적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겉돌기식 논의만 이뤄져왔다.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3월 조사 대비 10.5%p 급등한 40.2%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이낙연 전 총리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에서 지난 달 대비 14.9%p나 급등한 41.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3.5%p 상승한 35.8%를 기록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위에 올랐다. 이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총선 ‘종로 대첩’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전 총리(58.4%)는 보수진영의 유력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이 전 총리는 자신의 선거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압승에도 일조했다. 그는 총선 기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 지원 유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역대 최장수 총리 이미지와 높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등에 업은 이 전 총리는 총선을 거치면서 대세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일단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한 뒤 고소득층 등은 기부를 통한 ‘자발적 반납’을 유도하는 절충안을 찾으면서 구체적 실행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정부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해왔고 민주당은 지급 규모를 유지하면서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재정 여력 등을 우려해 전국민 지급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민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통해 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냈다.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구도 현상이 완화됐을까.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까지 진보계열
4‧15 총선은 2022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경쟁구도도 뒤흔들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쟁구도가 재편됐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대세론’이 공고화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잠룡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대권 경쟁구도가 활력을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되면서 여권에서 대선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 선거와 전국 지원 유세를 동시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중진 의원들의 생환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갑 4선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의원의 5선 고지 달성 여부는 민주당에게도, 김 의원 자신에게도 정치적 의미가 크다. 전국정당을 꿈꾸고 있는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미래통합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다시 당선자를 내야만 꿈의 고지에 한 단계 더 다다를 수 있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김 의원이 당선됐